제마법선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귀신이야기
  • 제마
  • 귀신이야기
  • 제마
귀신이야기 게시판


방광이란 부처님의 가피로 인하여 어떤 물건이 빛을 발하거나 덕이 높은 스님이 존재하므로서 그 주위에 빛이 감도는 현상을 말한다. 말하자면 영적인 플라즈마현상( soul light)이다.
어느 절의 부처님과 탱화가 녹청색의 방광을 하였다고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방광일까 ?    
정몽헌 회장의 사십구재를 마치고 5일이 지난 날, 2003년 9월 26일 새벽 5시경에 대웅전 탱화와 부처님이  빛을 발했다고 한다.
이는 얼핏보면 신비한 방광현상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방광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무리 보아도 이번 여름에 습도가 높아서 생긴 일인 것 같다.    사용한 안료가 코발트 계통의 형광물질을 포함한 성분이었을 때, 습기가 차서 녹아 나오면 얼마든지 이런 현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3년 전인가 관악산의 모 암자에서  우담바라 꽃이 피었다고 했더니 나중에 알고 보니까 <물잠자리의 알>이었다.  또 1996 년에는 제주도의 어느 절에서 탑신이 방광을 한다고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모여든 때도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것도 조명 때문에 생긴 시각적인 착각이었다.
그리고 성모상이 핏빛 눈물을 흘린다고 해서 분해 해 보니 내부에 고였던 안료가 녹아 내린 현상이었다.
과학이 검증할 수 있는 것은 검증을 하고 넘어가야 하는데 신비주의에 빠진 사람들이 이런 착각에서 일을 저지른다.  물론 아직 검증이 되지 않았으니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이는 10중 팔구 과학으로 검증이 가능한 뻔한 일이다.
종교는 이런 현상을 신비한 기적으로 말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그것은 무지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더 문제성이 있는 것은 그런 점을 뻔히 알고도 모르는 척하는 일이다. 나중에 망신당하느니 보다는 미리 그럴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검증해 보고 기사화 시켰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2003년  10월 8일  대영계  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