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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야기 독심술 공포

2005.08.15 04:11

xemasa 조회 수:8047

세상에는 상상도 못할 여러 가지 일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누군가 자기를 감시한다든가 따라온다든가 전화를 도청한다든가 하는 불평을 말하는 피해 망상병이 있는가 하면, 영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자기를 죽이려고 한다느니, 멀리서 자기를 관찰하여 부끄럽다느니 하는 말을 하는 희한한 망상공포증도 있다.

책도 여러 권 쓰고 잘 낫지 않는 사람의 이상한 병을 고쳐 그런데로 일을 잘한다고 소문이 난 어떤 사람이 있다.
어느 날 그 사람에게 취직하여 아래서 일하다가 온 30대 여자가 이런 말을 한다.

" 그 사람은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봅니다.  지금도 아마 그 사람은 저의 마음을 보고 있을 거에요. 두려워 죽겠어요.  "
" 그 사람이 마음을 읽는다는 말이지요 ?"

가끔 독심술의 대가들이 있어 마음을 읽는다는 소문을 들은 일은 있으나 대체로 그것은 신체언어를 일거나 아니면 마술이라고 이미 소문이 나 있다.
하지만 나로서도 상대의 마음에서 나오는 말을 듣는 일이 있으므로 그런 일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문제가 되는 것은 그 여자처럼 공포심을 가진 경우이다.
이럴 때 내가 만일
"큰일이네요 . 나쁜 사람이네요--"
했다가는 거기 돌아가서 항의하고 난리 법석이 날게 뻔하다.

여전히 그 여자는 선생이라고 칭하는 사람이 보내오는 보이지 않는 눈길이 무섭다고 말한다.
"정말 그 선생이 당신의 마음을 읽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 그럼요. 지난번에도 알고 있던 걸요. 6촌 언니가 거기 단체에서 일하는데, 그 선생이 내 소식을 물으면서 그랬다는데요.  요즘 나의 마음을 다 알고 있다구요"

' 알면 대수냐 ? '
하고 생각하면 좋은데 그게 잘 안 되는 것이 이 병의 특징이다.
자꾸만 그 생각이 나고 끊임없이 두렵기만 한 것이 이 병의 특징이다.  본래 편향성 집착증(편집증)이 심하게 발전하여 생기는 것이 망상증이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잘 들어 보니 그 선생이라는 사람은 걸핏하면 이 말을 하는 모양이다.
" 내가 너의 마음을 그냥 알 수가 있다"
상대의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하는 것인데 아마도 그것은 자기현시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본다.
잘못이라면 그런 말을 자주 하는 그 사람의 못된 버릇이 잘못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 여자는 나에게 선생이라는 사람이 자기의 마음을 읽지 못하게 해달라고 청한다.
처음부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해도 믿지를 않는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강한 어조로 거절했다.

" 그 일은 할 수가 없네요.
만일 내가 염력으로 상대의 힘을 제척시키고 독심술로 하는 일을 못하게 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후에 여전히 당신이 그런 느낌을 가진다면 고치지 못한 게 아닙니까 ?  그렇게 되면 상호불신만 생길 것이고, 나았다는 것도 오로지 당신이 인정해야 하는 것인데, 그런 애매한 일은 하지 못합니다.  만일 안 나았다고 주장하면 나는 무엇으로 병이 완쾌했음을 증명합니까 ? "

망상병 환자들은 오히려 귀신 씐 환자들과 다르다.  병을 고쳐 가지고 무엇이 나았는지 개관적으로 증명할 방법이 없다.  귀신병은 통증이라든가 불면증이라든가 이런 증상이 없어지니 증명이 되지만 자기의 의식 세계에서 생기는 증상이므로  처음부터 그들은 정신과의 진료를 받아야 할 사람일뿐이다.
그 선생이 보내는 독심술의 힘 때문에 괴로운 것이 아닌데 그 점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런데 정말 독심술이 가능할까 ?
신의 도움이 있어야 하며 마음을 읽는다는 것은 일종의 공명현상으로서 신의 마음으로 보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2003년  4월  3일  도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