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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方言:Glossoria), 신의 소리인가 ?  sbs백만불미스터리 2005,3.28 분석

방언이라고 하면 우리는 그냥 사투리로 알고 있는데 종교적인 의미에서는 신의 은사를 받아서 내는 소리란 뜻도 있다.  신의 언어라고 해도 인간기준으로 보면 그 말이 사투리니까 아마 그런가 보다. 그래서인지 과연 방언은 알아듣기 힘들다.

학생들이 모여서 기도회를 한다. 모두들 선 자세로 영문 모를 소리를 입에서 내기 시작한다.
" 그슬루이더로시아,어브리어브리,앗산다그로지게 "
이 소리는 입에서 난다고 해도 말은 아니다. 언어로 보기가 어렵다.  언어전문가들은 누구든 이 소리에 대하여 뭐라고 말하지 못한다.
자, 그럼 여러분도 한 번 쯤 해보기 바란다.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입에 힘을 주지 말고 그냥 소리를 내 보면 된다. 물론 무슨 말을 하려고 해서는 안 되고 그저 소리를 낸다는 기분으로 하면 된다. 처음에는 그저 " 우우웅,그르르--' 하는 정도로 소리가 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서 혀가 풀리기 시작하면 그땐 정말 알아듣기 어려운 소리를 낼 수 있다. 이는 신앙심이 없어도 가능하다.

신앙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이 소리를 방언이라고 하면서 치유의 능력을 주는 경우도 있고 하니, " 신의 말씀이라"고 단정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동일한 소리를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한 때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방언이 시작되면서 부터는 병이 나았다고 한다. 과연 그 소리에 치유능력이 있는 것일까 ?
"이신데앙마리카, 이신데앙마리카,이신데앙마리카 ----  "
같은 소리를 계속 반복한다.
이는 아마도 신앙심이 한군데 모여서 나오는 일종의 신앙주문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같은 소리가 반복되다 보면 뇌파가 안정되는일이 많기 때문이다. 하물며 자기가 내면서 자기 음성을 가장 크게 듣게 되니까 효과가 클 수밖에 없다.
이점을 응용한 것이 불교에서의 다라니라고도 할 수 있다. 같은 주문을 최소한 3회 이상 반복하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 옹아리(murmuring)와의 비교>

여기서 조금 다른 이야기로 나가지만 아이들이 생후 8개월 쯤 지나며는 옹아리라는 것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춰 보자.  아이들이 말을 하기 전에 옹아리를 하는 이유는 소리 내서 말을 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한다. 대체로 6개월 정도 지나면 단순한 단어인 엄마라든가 아빠를 발음한다.  
그런 데 중요한 점이 방언과 일치한다.
아무렇게나 소리나는 대로 발성을 한다는 점이다. 어떤 아이들은
" 어,엉, 거꺼" 같은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는 말을 한다. 왜 그럴까 ? 아이들은 그 소리에 자기의사를 이미 온전하게 담고 있다.
방언은 아이의 옹아리 처럼 신에게 자기를 나타내려고 하는 의사표시로 시작한다. 아이들이 엄마에게 자기 불만이나 요구사항을 표시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다가 점점 궤도에 오르면 알아듣기는 어렵지만 일정 패턴의 소리로서 마치 말하는 것 같이 발성한다.

그리고 방언이  정말 신들린 상태에서 내는 소리라면 위험하겠지만 대체로 자기의식을 가지고 내는 소리라서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았다. 다만 공공장소에서 뻔뻔스럽게 큰 소리로 알 수 없는 말을 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말이다. 아직 방언 대문에 문제가 된 일은 없다고 본다.

신의 뜻을 말하는 것인지 까지는 알 수 없는 일이나 방언을 하여 그 사람에 해롭지 않다면 굳이 말릴 이유는 없을 것 같다. 만일 귀신이 씐 상태에서 방언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말이다. 그러나 그 말은 자기의 소리이지 결코 신의 소리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2005년 3월 29일   대영계  공명/장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