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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야기 귀기(鬼氣)와 신끼(神氣)

2005.08.15 03:59

xemasa 조회 수:9001

귀기(鬼氣)와 신끼(神氣)

1.귀신과 신은 다르다

귀신의 기운을 귀기라고 하고 그 귀신이 사람에게 영향을 주어서 나타나는 기운을 신끼라고 한다.
따라서 귀기는 사람 몸 속에 들어오면 신끼로 드러나는 법인데 그것을 모르고 자기가 신끼를 가졌다고 일종의 자부심을 지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다.
귀신과 신은 다르다.
귀신이란 죽은 사람의 영혼이다. 그 죽은 영혼(혼백)이 기를 가지고 움직일 때 귀신이라고 한다.
신은 사람의 영혼 뿐 아니라 그 밖의 모든 영혼 예를 들면 자연령이나 천신등의 외계령을 포함하기 때문에 사람이 가지는 특성 뿐 아니라 사람이 아닌 특성도 가지고 있다.  무당들이 신을 모신다고 하면 대체로 사람이 죽은 귀신을 모시는데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의사소통의 원활함 때문이다. 죽은 사람은 영적으로 산 사람과 인간의 언어로 교신이 가능하며 특히 무당처럼 감령체질 이 강하게 드러나는 사람들은 귀신의 의사를 받아들여 그들과 말도 하고 그들과 함께 살기 쉽다. 그래서 무당들은 귀신을 쉽사리 신이라고 부른다.
어쩌면 그 때문에 무당들은 푸대접을 받는지도 모른다.
차라리 누가 죽은 귀신이라고 말하면 좋은데 거기다가 산신이니 용왕신이니 이름을 붙혀 놓으니까  우리같이 정체를 아는 사람들이 보면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참다운 신이 그렇게 쉽게 무당에게 오지 않는 법인데 그것도 모르고 속는 경우도 있고 알면서도 그렇게 사기를 치는 일도 있다. 가장 많은 것이 조상신이다. 신을 모시고 무당 일이나 그와 비슷한 일을 하던 사람이 나중에 죽고 난 다음 후손에게 씌어 가지고 그들에게 자기가 산신이니 어쩌니 하고 속임수를 쓰는 일도 많다. 그리고 그 집안은 신대가 쎈 무가라고 말한다.
물론 모든 무당들이 다 그렇다는 것이 아님을 전제해 둔다. --내가 아는 무당들은 그렇지 않다.
참고로 말하자면, 참 신이 오면 대체로 그 사람에게 겉으로는 큰 변화가 오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 분야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변화가 일어난다.
신들린 사람처럼 덜덜 떨거나  이상한 소리로 공수를 내뱉은 일을 하지 않고 그저 차분히 하던 일을 계속한다.

최근에는  종교를 믿다가 귀신에 씌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그들은 예외 없이 자기 종교의 신앙대상이 자기에게 온 것으로 착각한다. 그저 사람이 죽은 귀신인데도 그것이 정말 참다운 신인 줄 알고 오해하면서 더욱더 신앙에 몰두하는 일이 많다.

---귀기와 신끼는 어떻게 다른가 ?-- 다음에 계속
2002.  10. 29.  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