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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야기 등교 거부 귀신

2005.08.15 03:51

xemasa 조회 수:8467

" 야, 임마 학교엔 가서 뭘해 ? 우리 저기 가서 한번 불자 "

학교에 가기를 거부하고 본드를 마시는 학생에게 붙어 있는 남학생 귀신이 다시 유혹하고 있다.
그 소리는 실제로 남군의 귀에 들린다.
옆에는 아주 작은 모습을 한 여학생 귀신이 따라 다닌다.
이런 식으로 남군은 점차 학교를 멀리 하게 되고  나쁜 길로 빠져 들어 갔다.
그러나 부모가 데려간 병원에서는  귀에서 들리는 소리가 환청이라고만 말한다.  
"그건 말이죠. 자의식의 확장에서 오는 환청입니다. 귀신이 어디 있겠습니까 ? 자기가 원하는 일을 무의식의 세계에서 스스로 언어조작하여  마치 귀에 들리는 것처럼 느끼는 착각현상인데,  요즘 그런 학생들이 많이 찾아 옵니다 "

정신과 의사는 열심히 설명해 주지만,  따라온 학생 옆에서 여전히 남학생 귀신은 비웃고 있다.
" 그러니까 우리는 절대로 안심할 수가 있어. 병원에 가면 우리를 잘 보호해 주거든 -- 의사들은 우리의 존재를 무시하니까, 들킬 염려라고는 조금도 없어.  생각하기에 따라선 우리의 보호자라고도 할 수 있지. 헤헤헤 "
의사는 정신과 병리진단 소견을 정직하게 말하고 있다.

하지만 추적령들은 늘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기를 꺼리는 까닭에 이번에도 안심하는 눈빛을 보인다.
남군의 어머니는 의사에게 귀신이 붙은 것 같다는 말을 했다가 냉소만 받았다고 말하였다.
법장은 어머니가 말하는 아들의 소행에 대하여 정확하게 진단을 내렸다.

" 그건 죽은 아이들이 벌리는 악한 짓을 따라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지금 남군에게 따라 다니는 아이들은 옥상에서 떨어져 죽은 아이들인데, 아마 같은 동네 아파트에서 떨어져 자살한 아이 같습니다."
처참하게 깨진 머리통에서 뇌가 흘러 나온 상태로 줄줄 다라 다니는 여학생 귀신은 정말 법장이 보기에도 불쌍했다.
--" 저렇게 되도록 그냥 내버려 두다니. 정령을 시켜주고 저승으로 보냈으면 이런 불상사도 없는데"
----법장은 마음 속으로 되뇌었다.

그러나 법장은 막무가내로 유혹하여 앞날을 막으려 드는 그들을 그냥 내버려 둘수 없었다.  
승천귀화의 주문을 외우면서 제대로 된 천도재를 올렸다.
-=--움 사만다 몯 다리야 스바하----=

그러자 남학생 귀신은 건들거리면서 나타나 말했다.
"어쭈 우리를 어떻게 알았어.  제법인데,  아저씨 우리는 얘가 필요해.  이승에서 우리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았는지 아니 ?  이 아이에게 공부로부터 해방시켜 주고 싶어. 불쌍하잖아. 그러니 그냥 내버려 둬"
하며 법장에게 강요하는 거였다.

그래서 법장은 "얘들아,  너희들은 이 학생이 불쌍하지도 않느냐?  너희가 그렇게 살아왔다고  이 학생에게 너희들의 의지를 강요하면 되겠느냐. 이 아이도 스스로 선택하며 살아갈 자유가 있으니 그만 놓아 주어라"
그랬더니  귀신들이 정색을 하며 잡아먹을 것처럼 갑자기 법장에게 달려드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법장이 누구인가?  법장은 귀신을 물리치는 주력을 가하였다.
금방 거품 같은 휘산체를 품으면서 나뒹굴었다.

법장은 귀신들에게 타이르듯이 말했다.
"얘들아 너희가 참으로 불쌍하고 가엽구나. 내가 너희를 천도시켜 줄 터이니 이제 그만 한을 풀고 떠나가거라"
귀신들은 자기들의 힘으로는 법장을 당할 수 없음을 알고  법장의 말대로 떠나가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그래서 법장은 그 귀신들을 천도시켜 주었다.

법장은 남군의 어머니에게 말했다.
"이제 아드님은 정상적으로 생활하게 될 겁니다. 그 귀신들을 천도시켰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몇일 후 남군의 어머니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법장님 우리 아이가 요즘도 이상한 것 같아요. 멍하니 있곤 해요. 왜 그래요? "
"남군 어머니 그것은 귀신에 씌인 후유증 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마 2,3개월 후면 괜찮아질 겁니다."

남군의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다시 걸려온 것은 그로부터 3개월 후였다.
"법장님 우리 아이가 열심히 학교도 다니고 예전처럼 생활하고 있어요.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너무나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남군은 고3으로 중요한 시기에 귀신에 씌여서 하마트면 인생을 망칠뻔 하였다.
그러나 법장에게 치료를 받고 다시 예전의 생활로 돌아와 열심히 공부하여 그 해에 일류대학에 들어갔다.
안타까운 것은 현대의학에서 영세계의 일을 부정하고 무조건 과학이라는 것에만 연연한다는 점이다.
현대과학으로도 알 수 없는 일들이 있다는 것을 왜 모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