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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꺄악~~~~!!!!"

다음은 광신적 오빠 병에 걸려 정신병에 걸린 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대중가수를 "오빠" 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은 70년대 말부터였다. 이후 수없이 많은 스타가 10대 여자아
이들의 우상이 되었다간 사라지고 했는데, 그 중에서 우리의 심금을 울리면서 근 20년간을 대중의 스타
로 군림해온 사람이 있다.
그는 전생에 소리를 하던 송만갑이란 사람이었다.
만석꾼의 아들로 태어나서 생활이 보장된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소리에 미쳐서 산과 들을 돌아다닌 끝에
드디어 득음을 하였고 우리의 소리 여섯 마당을 오늘에 남아 있게 해준 공헌자가 된 사람이었다. 이생
에서도 역시 그는 소리로 대가가 되어야 할 터인데 그러지는 못하고 시대적 요청에 따라서인지 우리의
소리를 감안한 2옥타브 정도의 광역음을 용이하게 구사하는 대형가수가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대형가수가 여러 여자들을 홀린데 있다. 이제는 결혼해서 큰 문제가 없으나 한때는
여러 정신 나간 여자들이 쫓아 다녀서 큰 혼란을 겪은 것으로 안다. 노래를 잘 하는 것하고 남성으로서
의 매력이 있는 것하고 무슨 상관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단순한 팬으로 시작되었다가
정신이 빠져서 "오빠를 사랑하게 된 여자"들이 많았다.
그렇게 해서 나이 서른 여덟이 되도록 오빠의 환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남편에게까지도 공공연히 그를
만나게 해달라할 정도의 정신병에 걸린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얼굴이 해쓱하고 핏기가 없으며 누가 보더라도 정신의 이상을 느낄 만큼 수척하고 귀기 같은 것
이 흐르는 여자였다. 그리고 또 한가지의 특징은 겉옷을 매일 똑같이 입고 다니는 이상한 면이 있었다.
그는 심지어 여름철인데도 그 검정색 가디건을 내내 입고 다녔다. 그 남편은 치과 의사로서 정상적인
사람이었다. 그러니까 경제적인 문제로 인하여 궁핍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