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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야기 게시판
귀신은 흔히 수의를 입고 다닌다고 세간엔 알려져 있으나 이것은 사실과 다르다.
실제로 보면 수의 입고 다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영시(靈視)를 하여 보면, 귀신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의복을 입고 다니지, 수의를 입고 다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단 예외는 있다.
비명횡사한 사람이나, 가족이 장례를 지내주지 않은 무연고 영혼은 가끔 수의를 입고 나타나는 예가 있다.
또 실종된 사람은 실종당시의 복장을 입고 나타난다.
예컨대, 실종 가족의 안위를 알고 싶어하는 가족들의 문의가 많이 들어 오는데, 그때 영능자들이 초령(귀신을 불러냄)하여 보면, 그 사람이 실종 당시에 입었던 옷을 입고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천의 박모씨는 초령을 하여 보니, 예비군 잠바를 입고 있었다.
그래서 가족에게 물어보니, 예비군 훈련 나가서 없어졌다고 한다.

대개 이럴경우 직설적으로 "죽었군요"라고  말해주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충격받으니까.
그래서 그냥 "아... 죽었구나...." 하는 암시를 받을 정도로만 얘기 해준다.
이점도 앞으로 영능력자를 지망하는 분들은 알아두어야 할 상담 테크닉이다.

수천명의 귀신을 접하면서, 수의 입은 귀신을 본 단한가지 예가 있다.

태백산에 갔을 때 그곳 산신령을 자칭하는 무당 2명의 귀신이 바로 그 예이다.
원래 이들은 산에서 수도하다가 산에서 죽은 것을 마을 사람들이 묻었다.
아무 연고가 없는 시신을 마을 사람들이 매장하였으니, 수의 같은 것을 허접쓰레기 헝겁으로 둘둘말아 매장한 것이다.
그래서 그들 여자무당 귀신 2명은 너덜너덜 떨어진 수의를 입고 나타났던 것이다.
이럴경우 옷을 한벌씩 하여주는 의식을 하는 것이 좋다.
유령에게 옷을 해준다는 것이 우습게 들리지만 영혼세계는 그런 것이다.
그래서 이 늙은 무당들에게 옷 한 벌씩 하여 주었다. 방법은 깨끗한 옷을 사다가 제를 지내 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옷은 옷장에다 걸어 놓는다.

며칠후 새옷을 입고 나타난 무당들이 매우 고마워 하였으며 그 덕택으로 의뢰인들의 몇건의 일을 성사 시킬 수 있었다.
(대개 장가 보내고, 결혼시키는 시시콜콜한 부탁들은 이런 혼령의 도움을 받아 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