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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일기] “ 불쌍한 환자들을 속이면 안 되는데요...”

며칠 전에는 할아버지가 저지른 죄가 손자에게 흉악한 살이 되어  병을 고치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참으로 갑갑한 일이지만 현재나이가 38세나 된 아들이 매일 정신병원에 들락거리고 차도가 없이 지낸다고 합니다.  일상대화는 가능하지만 추상적인 개념의 소통이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처음 발병할 시기 20세경에는 그저 환청이 들리더니 차츰 젊은 아낙의 째지르는 비명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했고, 어느 날부터는 원인 모를 손목 통증으로 신경 절제 수술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사건현장기억으로 되돌이켜 보니까 그 일은 피해자의 부인이었던 조부의 처가종부의 보복에서 비롯되었던 일이더군요. 귀신이 손목을 꽉 깨물고 놓지 않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래서 손목이 찢기는 통증을 호소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 병원에만 의지하면서  살다가 최근에서야 여러 가지 퇴마에 관련한 티비 방송을 통하여 보고 나서, 아들이 겪어온 불행한 일들이 신경정신과 소관의 사항만은 아님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퇴마다 천도다 기치료다 하며 다녔지만 돈만 낭비하였을 뿐이며, 전혀 차도가 없었다고 합니다.

모든 상황의 변화에 대하여 원인을 정직하게 밝혀드리자, 그의 모친은 공감하는 듯하였습니다.  사실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런 일을 너무나 늦게 알아차리고 말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별다른 방도가 없다는 점입니다. 물론 지금도 지나가는 영혼들의 피해를 보고는 있지만, 그들을 천도한다 하여도, 약간의 차도를 보일 뿐이며 빙의로 인하여 이미 다쳐서 망가져버린 뇌신경계의 시스템은 본 모습으로 고쳐지지가 않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저는  어머니에게 모든 것을 진실 그대로 털어놓고, 어느 정도는 낫겠지만 발병하기 이전의 원상으로 회복시키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알려 드렸습니다.

이처럼 병을 알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일이 중요합니다. 마치 자기가 모든 병을 다 고치는 신비의 퇴마치료사인 양 거들먹거리면서 신내림을 하면 병을 고칠 수가 있다는 등, 더 많은 치성을 드리고 기도하면 병을 고친다는 등 헛된 말을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참으로 걱정이 앞섭니다.
제발 이 일을 하시는 분들 중에 과장되거나 터무니없는 말로 환자와 그의 가족들에게 부풀려진 희망을 주어 나중에 실망시키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랍니다.


2010년 3월 7일  제마  법사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