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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 일기 : “역사미스터리, 정말 고마웠어요.”



2004년 말의 일이었다.

면담실에 나오자 마자,
“찔르르르릉”

이상하게 그날따라 가슴이 저릴 정도의 큰 전화 벨소리가 울린다.

“ 여보세요, 제마입니다.”
“ 거기 김세환 씨 좀 바꿔 주시오.”
“ 네, 제가 김세환인데요.”
“ 당신은 무슨 의미로 아무 근거도 없이 수로왕비가 내국인이라고 거짓말을 하시는 겁니까 ? 어디서 그런 역사적 근거를 가지고 주장하시는지요 ?”

김수로 왕비가 인도에서 오신분이 아니고 내국인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역사 미스터리>기사 때문이었다.

역사미스터리는 2004~5년도에 거쳐 한 1년간 국내 일간지 <스포츠투데이>에 연재한 내용이며, 내용이 다양하게 얽혀 있다. 그 중에 유독 김수로왕비가 문제가 된 것이다.  다른 내용에서는 신기하다든가, 재미있다든가 하는 독자님들 반응은 있었지만 이처럼 무례하고 폭언에 가까운 시비는 처음이었다.

“ 네, 그것은 제가 직접 수로왕비의 영혼을 만나서 여쭤본 결과와 수로대왕 님과 영혼 대화로 확인한 내용으로 적은 것입니다. 만의 하나 거기에 대하여 의문점이 있으시면 서면으로 질문하시지요.”

“ 앞으로는 그렇게 함부로 쓰지 마시오. 수로왕비는 이미 역사적으로 인도에서 건너오신 것으로 추증이 끝난 일인데, 당신이 마음대로 역사를 왜곡하는 것 아니오 ? 주의 하시오.”

그 사람의 말로 치자면 옳은 말씀이긴 하다. 하지만 이는 문서로 남겨진 것이 아니라 설화로서 옮겨진 사실일 뿐으로서 인도인인지 아닌지 그 진실성 여부는 누구도 알지 못하며 확인할 방법도 없다. 말하자면 역사사실로 추증되지 않았고, 인도에서 왔을 것이라는 추정만 가지고 적어 놓은 후시대의 사료를 바탕으로 했을 뿐이다.

“ 그런데 댁은 뉘신데 그렇게 분노하시는지요 ? ”
“ 나는 김해 김 씨와 김해 허 씨 문중을 관리하는 사람이요.”
“ 네,, 그러시다면 잘 아시겠네요. 허 황후 님이 인도 성씨를 가지지 않고 허씨(許氏)가 된 연유에 대하여 가르쳐 주시지요.”
“ 우물쭈물 ........”

답이 없음이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는다. 아무래도  자신이 없는 기색이다.
수로왕비는 처음부터 자신이 허씨 성임을 밝혔다고  삼국유사에 적혀 있다.  인도 사람이 허씨 성이라니 ?

역사미스터리는 모두 제마사이트에도 전재되어 있다. 그리고  현실에서 당시의 영혼들을 만나 가지고 영계 통신으로 대화하여 얻은 정보를 토대로 작성한 내용들이다.

그런데 가끔 이에 대하여 의문이 생기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물론 여러 가지 역사적 사실과 전혀 맞지 않는 부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본래 스포츠 신문에서 의도하는 흥미본위 기사성에도 초점을 맞추기도 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거짓을 지어내어서 억지로 만들어서 쓰지는 않았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이 무엇 때문에 서대문형무소를 그 자리에 세웠는지라든가, 에밀레종의 전설에 관한 이야기라든가,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운 내용이  50여 가지다.

며칠 전에 일본인 상대로 관광 가이드를 직업으로 삼고 계신 분이 오셔서 고맙다고 백배 사례를 하며 말씀하신 내용을 옮겨 적어 본다.

“ 저는 선생님 사이트에 들어 온지 3년 쯤 되어갑니다.  제가 그 동안 관광 가이드를 하면서 정말 선생님 신세를 너무나 많이 졌습니다.  석굴암 이야기, 다보탑, 석가탑이야기, 포석정 이야기는 물론이고 일본이 국보 1호로 정해 버린 남대문에 얽힌 이야기, 그런 이야기를 하면 모두가 눈을 둥그렇게 뜨고 놀랍니다. 너무나 신기하고도 놀라운 사실이라고 하면서요.  정사(正史)에 나오는 이야기에 보태서 설명해 주면 저는 그날 박사로 대접 받았어요.”

눈에 안 보이는 노력이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국위 선양에 보탬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해져서, 그 분이 요청한 부적을 정성껏 만들어 올렸다. 어쩌면 나는 야사를  새로 정리하여 만드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2007년 2월 25일 제마  장선생/  김세환


참고: 제마사이트의 주술란에 들어가서 스투주술을 클릭하시면 역사 미스터리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