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신자인데 고칠 수 있나요 ?"

어느 분의 가족이 기독교를 믿고 있는데 영적인 병에 걸린 것 같다고
이메일상담으로 치료를 문의하였습니다.  다른 교회에서 안수기도를 받았지만 오히려 병이 덧난 것 같다고 말합니다.

기독교는 신자들에게 하나의 유일신만 믿으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어쩌다가 신병에 걸리면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 보다도 더 어려움이 많습니다.
어느 종교나 마찬가지지만, 기독교에서도 역시 귀신병에 대하여 치유능력을 지닌 사람은 제한 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내용의 전문을 보내드렸습니다.

먼저 신앙관이 큰 장애가 된다는
점을 알려드렸습니다 그들이 폐쇄적인 신앙의식만 없애준다면
얼마든지 병을 고칠수가 있는데, 그러지 못하니 참으로 아쉽습니다.

..................... 아래.............................

[답장]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봐서 말씀드립니다.
기독교 신자들은 자기 신에 절대적인 믿음을 지니고
다른 신앙을 하는 이들의 치유능력에 대하여 신뢰감을 지니지 않습니다.

병을 고치려면 가족들과 본인의 신뢰가 필요하므로
영적인 상담은 가능하지만, 그 이상 제가 도움이 되어 드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별로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치유 문제에 앞서 그 점에 대하여 먼저 양해를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제마법사 합장


2013 년 2월 20일  제마법사  김세환

< 추가 글 >

아직 날씨도 추운데

위령제가 열릴려는 찰나입니다.

마침 기독교단체협의회에서 시청앞에 자리 잡고

오후 5시부터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령하는 모임을 갖으려 합니다.

그때 사람들이 아직 모여들기 전에 스님들 세분이 나타나서

위령 염불을 하셨습니다.

그러자 기독교 믿는 사람들이 뭐라고 눈치를 주니까

슬그머니 염불을 거두고 뒤로 물러서서 한참 서있다가 가셨습니다.

법당에서 내려다 보면 그 모습이 그림을 보듯이 빤하게 들여다 보입니다.

이어서 찬송이 시작되고....

언제쯤 되어야 이런 갈등이 해소 될지 걱정스럽습니다.

 내일이 부처님 오신날인데, 부처님과 예수님은 함께 오시기가

아무래도 좀 힘이 드시나 봅니다.

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