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3 13:15
[제마질답] 살기(煞氣)를 없애려면 종교를 믿어야 하나요 ?
아래 질문은 30 년 동안 제가 생활의 지혜를 드리고 있는 분이 보내온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이 분처럼 종교와 신앙을 믿는 분들이 많으나 가족의 살기를 주체하지 못하여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에 대하여 대책을 마련해 드리는 과정에서 질문과 답변을 드린 내용입니다. 잘 살펴 보시고 종교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인간이 지니고 있는 살기란 참으로 무서운 정신적 요소로서 웬만큼 종교신앙을 한다고 해서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오히려 종교를 믿는 사람이면서도, 그 종교의 교리가 타종교에 대한 배척은 물론이며, 투쟁적인 정신을 강요하는 경우조차 발생하여 인류에게 큰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종교를 믿는다면 어떤 종교를 어떻에 믿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좀더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2017 년 8 월 13 일 원효 서산 장선생 김세환 법사
[질문]
법사님.
한가지 여쭈고 싶은 게 있습니다.
신불을 믿지 않고 살기를 가진 사람은 결국 어떻게 되나요?
살기는 더욱 더 큰 살기를 형성하게 되고, 결국 거기서 영영 헤어 나올 수 없게 되면,
결국 어떻게 되는 건가요? 영혼이 파멸하게 되나요?
스스로 빠져나올 수 있는 가능성은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더 어려워 지는 것 아닙니까.
신불을 믿는 사람은 신불의 가피로 헤어 나올 수는 있지만, 신앙도 없는 사람은
점점 더 어려운 상황으로 빠지게 되는 것 아닌가요.
누군가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빠져 나오는 경우도 있는지요?
감사합니다.
[답변]
구체적으로 누가 어떤 삶을 사는가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지는 문제입니다.
그저 상식적으로 생각하자면야,
신앙이 없으면 신의 도움이 없어서 개별적인 살기를 빼낼 도리가 없을 것 처럼 생각되지만
결국 그 문제는 인격의 문제이므로,
신앙과 상관없이 해석하고 해결해야 합니다.
물론 진정한 신의 도움을 받으면 살기에서 벗어나는 일이 빠르고 정확할 수는 있으나
신앙심이 있고 없고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잘못된 신앙심을 가진 악인들은 신앙을 무기로 삼고 위장하여 더 나쁜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점을 잘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러한 대표적인 사례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집단인거 같습니다)
신을 믿는 사람이라고 해도 자기오만으로 인하여 여전히 살기를 가진 사람도 많고
신을 믿지 않아도 타고난 아름답고 고운 성품으로 인하여 전혀 살기가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물론 본인의 참회와 신을 믿는 신앙의 힘으로 살기가 사라지고 착한 사람이 되는 이도 많습니다만,
신을 믿는 일과 살기를 지나치게 연관지어 판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마법사 합장 배례
* 살기란 무엇인가 ?
살기는 생명을 해치는 기운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생명존중에 대한 감각이 약한 사람은 살기가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나 생업을 위하여 짐승을 죽이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살기가 반드시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어디까지가 살기로 인정되는가 하면,
역시 살아있는 생명체를 해치거나 죽이는 데서 쾌감을 느끼는 심리를
가리키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살기가 있는 사람은 그 사람의 기의 구성형식과 정신구조가 매우 폭력적이며
형상화되어 나타나지만, 사이코패스인 경우는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이 경우에는 겉으로 보자면 전혀 문제가 없는 사람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살기는 행동으로 드러나는 것을 분석해 보아야 하며
상용언어와 개인적인 행위에 도착적 살기가 숨어 있는 일이 많습니다.
제마법사 청강 김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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