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3 11:58
[제마법질답] "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1 년에 한 번 정도는 꼭 이런 질문자가 나타나는군요.
오랜만에 연락해 온 사람인데 많은 질문들을 실어날라 왔군요.
그냥 터무니없는 질문들이라고 묵묵히 흘려보낼 수도 있으나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의문점이기도 해서 한 번 토를 달아
볼까 합니다. 대체로 인간의 기본적인 회귀점은 어딜까 하는
점과 더불어 지금의 이 모습이 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
등등... 자기 앞에 놓은 인생의 과제를 해결하기에도 벅찬데
이런 질문이나 하고 있다고 투정부리기 전에 얼마나 궁금했으면
역사상에 등장하는 모든 이들이 이에 대하여 답을 내지를 못했는가에
대해서 심각하게 반추해 보는 기회로 삼을까 하니, 어줍쨚은 글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한 번 귀를 기울여 보시기를 권합니다.
[질문]
법사님 안녕하십니까?
수년전에 한번 방문드렸던 대구 사는 사람입니다.
말복이 지나가고있습니다. 무척 더웠던 한 해입니다.
궁금한것이 있어서 여쭈어봅니다.제 두뇌와 능력으로는 도저히 어떻게 답을 찾을수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가르침을 얻고자 염치없이 질문드립니다.
진화론과 창조론 어느것이 진실인가요?
하나가 맞다면 하나는 명백하게 틀린것이고 아직까지 두 논리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못한 부분이 수없이 많아서 서로가 맞다고
얘기합니다.
인간은 왜 태어나고 죽음을 반복하며(업의 소멸이라고는 하지만..)
어디서왔다가 어디로 가는가요?
그 규칙은 어떻게 정해지고 누가 관장하며 원리는 무엇인가요?
4차원의 세계는 공간이 시간의 제약에서 벗어나는 싸이클이라고 알고 있는데
4차원의 존재여부와 개념을 잘 이해 못하겠습니다.
영적인 존재는 어떤 경로로 이동하며 공간적 시간적인 제약을 어떻게 받는지요?
영적인 존재는 어떻게 소멸되는지요?
우주는 138억년 태양계는 45억년 지구는 38억년
우주의 거리는150억 광년이라 추측 합니다.
빅뱅이론이 맞다면 그전에는 무엇이 있었는가요?
외계인은 얼마나 존재하는 가요?
모든 미확인 물체는 진실인가요?
거짓인가요?
과거를 맞추는 것은 가능해 보이는데..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가능한가요?
예를들어 복권 번호를 미리 알 수있는 일같은..
유능한 무속인들도 맞췄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사주와 전생의 업과 인연들로 보아 미래가 어느정도 예측가능한지
반드시라는 100%의 피할 수없는 정해진 대목의 일들은 정해진 것인지
궁굼합니다.
오직 법사님만이 전지하실것 같아서 여주어봅니다.
어디서도 속시원한 대답을 찾을데가 없었습니다.
늘 건강히 안녕히 계십시요.
감사드립니다.
{답을 드립니다}
1.
진화론과 창조론 어느것이 진실인가요?
원숭이에서 인간이 진화되었다는 진화론은 지능이라는 측면에서 벽에 부딛히고
창조론은 도대체 누가 인간을 만들었는가에서 수렁에 빠집니다.
그렇다면 간단명료하게 답을 드리지요.
창조된 바는 없으며 또한 진화과정에 불가사의한 측면이 있다는 답이 나옵니다.
그중에서 인간지능이 어떤 동기로 계발되었는지는 수수께끼입니다.
흔히 외계인이라고 하지만. 그들이 사람은 아닐겁니다.
그러나 외계생명체 의 영향을 받았을 거라는 논리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외계의 존재가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 진바가 없습니다.
따라서 진화론과 창조론 그 어느쪽도 진실은 아닙니다.
몸은 원숭이(영장류/유인원)에서 비롯되었지만, 오늘날의 인간이 지닌 정신세계로
진화하게 된 동기는 아직도 불분명하거든요.
20 만년 전에 현인류가 나타났을 때,
인간두뇌의 DNA 를 자유롭게 조작할 정도의 수준을 지닌 영체가 존재했다면
그런 급속한 진화가 가능하였겠지만 확인할 길이 없군요.
그래서 저는 신을 믿는 겁니다.
신은 외계생명체라고 단정짓기 어려우나 ...신이 외계생명체라면 충분히 인간을
진화시킬 능력 정도는 갖고 있었을 것임을 확신합니다.
그래서 신은 영체로 보는게 맞습니다.
신이란 생명체가 아니면서 훼멸이 없는, 인간 기준으로 영생(an eternal life)을 누리는 존재입니다.
2.
인간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요?
그 규칙은 어떻게 정해지고 누가 관장하며 원리는 무엇인가요?
우스개소리로 어미 뱃속에서 왔다가 다시 다른 어미 뱃속으로 이동한다고 말하면
모두들 웃을 겁니다. 그렇지만 불교의 환생론으로 보자면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요.
인간은 사후세계에 어찌 되는가를 가지고 엄청나게 많은 연구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죽었다가 깨어난 사람이 말하는 사후세계는 서로 비슷비슷한 이야기로 가득하거든요.
몇가지 간추리자면 사후에 사막이나 허공에서 둥둥떠다니거나 걸어가는
소위 말해서 <절대고독의 경지>라는 차원으로 이동하는 사람,
극락이든 지옥이든 생전의 공과를 가늠하는 연장선에서 추상적인 세계로 이동하는 사람,
오도가도 못하고 주변에서 서성거리는 유체이탈 상태로 헤매며 지켜보는 사람,
이렇게 3 가지 부류입니다.
인간이 어디서 왔는지 보다도 영혼을 따로 떼어놓고 보면 해답이 매우 쉬워집니다.
육신을 버려두고 영혼이 이동하는 걸로 생각해 봅시다.
영혼에게는 공간 개념이 사라집니다. 시간의 개념에도 전혀 구애받지 않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라고 하는 시점과 현재 지구상의 역사라는 공간체계를 모두 벗어납니다.
오로지 자기가 이 지구에서 지니고 움직여 온 모든 인간활동의 역사가 한꺼번에
명부로부터 검증받으며 새로운 생명체로 태어날 것인지 아니면 이에서 벗어날 것인지가
결정됩니다. 누가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그렇게 정합니다. 극락과 지옥도
내가 스스로 결정하고 지옥의 길이라고 해도 자발적으로 순순히 이동해 갑니다.
따라서 사후세계의 향방은 누가 따로 결정해 준다기 보다는 나 자신의 의지로 결정합니다.
극락과 지옥의 예를 들어서,
만약 내가 사악한 인간으로 살면서도 그런 사악한 인간 생활이 그다지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산다면 , 당연히 그러한 영체가 모여 사는 곳으로 이동하지요.
물론 그 자리는 지옥입니다.
이해하기 어려우시겠지만 악인으로서는 지옥이 극락보다 지내기에 더 편하거든요.
오래 전인 30 년전에 박대통령이 지옥에서 헤매는 걸 육영수여사가 구해줬다는 이야기를
법력 책에 쓴 적이 있습니다.
" 나는 죄를 많이 지어서 지옥길을 간다" 고 버티면서 여사님의 권유를 무시하고
묵묵히 걸어가시던 박대통령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게 떠오릅니다.
3.
영적인 존재는 어떤 경로로 이동하며 공간적 시간적인 제약을 어떻게 받는지요?
영적인 존재는 어떻게 소멸되는지요?
먼저 영적인 존재라고 어렵게 말하지 말고
그냥 알아 듣기 쉬운 말로.... 예컨데 귀신이라고 불러 봅시다.
그들의 이동경로는 따로 정해진 길이 없으나
가장 많은 이동경로라고 하자면
인간의 정신세계라고 할 사고체계, 다시 말해서 인간의 뇌파가 지니는
이미지의 세계를 타고 넘나드는 일이 가장 많습니다.
이를 가리켜서 귀신이 씌는 과정이라 하여 빙의라는 말을 떠올리시면
아마 이해가 빠를실 거예요. 다시 말하자면 귀신들의 가장 손쉬운
이동경로는 빙의입니다. 그리고 드물기는 하지만 빙의성 물체나 건축물등
그럴듯한 장소에 머물러 있다가 자의적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경우에도 역시 생명체의 힘을 이용하여 이동합니다.
주로 사람이나 동물, 물건의 영적 기운을 통해서 움직입니다.
물론 시간제약은 전혀 없고 순식간에 다른 곳으로 갑니다.
마치 바이러스 감염같은 그런 경로를 택한다고 봐야 하겠지요.
그리고 소멸하는 상황이란 대체로 공간이동하여 지구에서 사라지는 것을 가리키므로
이를 테면 우리가 신의 힘을 빌려서 천도하는 일을 정확하게 해드리면
이런 귀신이 지구상에 머물지 않고 4차원의 세계로 이동하니까, 일단 소멸한다고 판단하는 겁니다.
물론 그런 관점도 그저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나온 것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4.
빅뱅이론이 맞다면 그전에는 무엇이 있었는가요? 외계인은 얼마나 존재하는 가요?
모든 미확인 물체는 진실인가요, 거짓인가요?
(1) 빅뱅이론에 앞선 우주의 존재에 대하여
우주가 빅뱅이라는 폭발로서 생성되었다는 것은 양자역학 이론에 따르는 과학적 설명이나
반드시 그렇게 형성되었다는 확증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냥 모두가 현대사회에서
그렇게 알려져 있으니까 그렇게 믿을 뿐이지요.
빅뱅을 전제로 한다면 언젠가는 에너지를 상실한 우주가 다시 수렴(줄어들어)하여
극미량의 물질로 돌아갈 수도 있지만, 그것도 역시 하나의 이론이고 실제에서는
별의 소멸과정만 보더라도 흐트러질 뿐이면 그 별이 그냥 그대로 다시 모이는 과정은
나타나 보이지 않습니다. 반드시 다른 별과의 상관성이 작용하지요.
그런데 우주의 태초에 보여준 생성이라 할 빅뱅이 있기 전에는
또 다른 우주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논리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
모든 과학이 상상의 세계에 머물고 있을 때는 시작과 끝이라는 과정의 연속성을
누구나 가정해 볼만하지만, 실제로 빅뱅 이전의 또 다른 우주가 존재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고 말고요. 누가 그것을 알겠습니까 ?
거대하고 크기가 무한한 우주가 펼쳐져 있고 그 속에서 지금도 확산되고 있는 우주가 따로 있다면야 모를까, 이 우주라고 하는 존재가 또 알 수 없는 존재인 외계 우주 속에 둘러싸여 있다면
그런 논리는 전혀 성립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단일 우주로 빅뱅과 소멸을 거듭한다는 단일우주설 과
여러개의 복수우주로서 서로 연관되어 둘러 싸기도하고 독립하기도 한다는 설과
두 가지 요소가 모두 섞여 돌아가고 있다는 설이 존재하지요.
아무튼 빅뱅이론은 불교의 화엄경에 나오는 일중일체다중일과 일미진중함시방이라는 이론에 딱 들어 맞숩니다
그 오래전에 인도사람들은 어떻게 우주가 하나의 먼지에서 출발하였음을 알았는지 참으로 신기합니다.
(2) 외계인은 얼마나 존재하는 가요?
외계인의 존재는 인간중심의 편협한 사고가 만들어 낸 유치하고 소박한 사고의 상상일 뿐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상상속의 외계인이라는 '짤짤이박사'나
징그러운 거품이나 품어내는 그런 엽기적인 존재들이 전혀 아니거든요.
질문자는 외계인이 얼마나 존재하냐고 묻지만 정말 외계인라고 할 인격체가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역사와 고고인류학체계에는 외계인이라는 인종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동식물 등 유기체로 보는 관점 역시 큰 오류입니다.
한편 미확인 물체나 미확인 비행체 등은 익히 아시다시피 외계인이 조종해 지구에 오는 존재인지
아니면 그 존재자체가 바로 외계 생명체나 외계영체인지도 아직은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따라서 사실이냐 아니냐 하는 것은 오로지 목격자들이
내놓는 수없이 많은 체험사례와 사진만 즐비할 뿐 아직까지 외계의 존재가
직접 우리 지구인과 인터뷰를 했다는 증거조차 하나도 만족할 만한 것이 없으므로 ,
외계인이 존재하는지 여부는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마도 존재한다면 서로 인간적인 교류가 가능한 그런 친화적 외계인이 아닌
우리와 교류를 별로 바라지 않는 그러한 영적인 존재일 것으로 여겨집니다.
물론 그들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신이 아니므로 외계생명체를 신으로 떠받드는
그런 일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일로 판단합니다.
차라리 외계인보다 더 동떨어진 삶을 살아 가고자 하는 인류의 변종들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가지는 편이 좀 더 자비로우며 인간적이지 않을지요.
5.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가능한가요?
2 개 구멍을 통해서 나가는 양자가 스크린에 그 흔적을 남기는 형태를 보자면
그냥 내버려두고 흔적을 조사할 때는 4 군데 줄로 그 흔적을 남기지요.
그러다가 관찰 카메라를 설치하면 그때부터 2 군데 줄로 줄어듭니다.
해괴망측한 이런 일이 어디 있나 싶어 여러번 실험을 했지만 한 번도 예외가
없었답니다.
말하자면 인간이 관찰감시할 때는 2 줄로 흔적이 남고 보지 않을 때는 4 줄로 생긴다는
이유를 아무도 모르지요.
말도 안 되는 논리이지만 이렇게 한 번 해석해 봅시다.
사람이 보고 있으면 음양의 차원으로 움직이니까 2 줄이고
사람이 보지 않으면 그때부터 교차현상이 생겨서 마치 DNA 구성방식처럼
4가지로 나뉜다.
이론적으로 보자면 사주가 형성된다는 소리지요... 그저 재미로 하는 말이지만,
미래예측도 비슷한 면이 있어요.
양자실험에서 흔적을 남기는 모습을 두고 인간이 관찰할 시에 전혀 다른 결과를 보이듯이
뭔가 점쳐서 미래를 아는 일도 진정으로 무심한 상태에서 아무 관련도 없는 순수한 점을 칠 때는
정말 정확한 미래예측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어떤 일에 대해서 미래상황이 궁금하다"는 일이 과연 순수한 목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지에
대하여 되묻고 싶어지는군요.
미래예측의 결과가 어떤 이에게는 이득을,,, 어떤이에게는 손실을 가져오는 일이 많은데
그러한 미래정보가 손쉽게 얻어질 것으로 안다면 어리석은 일이 아닐까 의심해 봐야 하겠지요.
약 1,000 년 전만 하더라다도 기후조차 예측이 불가능하여 천재지변을 미리 알고 거기에 대처하는 자가 제사장으로 군림하여 지배력을 발휘한 적이 있고, 심지어 달력을 소유하는 자가 국가의 수장이 되기도 하였지요.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더욱더 미래예측이 중요한 일이기는 하지만 , 단순히 영적인 능력으로
이런 정보를 알아 내는데 대하여 신뢰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지 의문이 생깁니다.
어찌 보면 개명한 세상이라고 할 수도 있으나, 가끔 능력자가 미래에 대하여 전혀 생각지도 않은
사실을 말하고 나서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때에 깜짝 놀라게 하는 것만 보아도 ,
역시 무심으로 미래를 예언하여 맞추는 일(無心預言卽眞言)이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님이 증명되기도 합니다.
모든 일에 욕심은 금물이라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말입니다.....
끝
2015 년 8 월 19 일 제마법선사 서산 청강 장선생 묘연제 김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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