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7 16:42
[제마편지] 부처님날을 맞으면서 제자에게 보낸 편지
상하님,
지난 70 년의 시대를 돌이켜 보자면,
수 많은 국가 지도자들이 거쳐 지나간 자리에는
밝음보다는 어둠이 더 많았던 터라
이번 초파일은 그 빛이 더욱 밝게 빛나는지도 모릅니다.
1945년 해방직후 이승만 독재시대를 거쳐
1961년 시작한 박정희 시대는 암울하지만 경제건설이라는 명분이 서 있었으나,
민주공화국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먼 독재의 아성에 민주투사들이 투옥 살상되어
신음하였고, 지금의 경제 소외계층들 역시 그 시대에 사회저변에 자리잡기 시작했으며,
이 문제는 우리나라의 세계적 발돋움을 저해하는 장애계층으로서
현재 흑수저로 불리며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되고 말았습니다.
80년대 이후에
전두환 정권의 가혹한 탄압통치를 비롯하여 , 노태우, 그리고 김영삼 시대까지도
군부통치로부터 문민정부로 거듭나기에는 많은 진통을 요구하는 시대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97년이후 김대중과 노무현시대의 문민정부시대의 10 년은
뭔가 기득권 계층들 눈으로 보자면 빼앗긴듯이 사무치게 못마땅했는지 모르지만,
2007년에 다가온 실용주의 이명박과 복고주의 박근혜 시대의 주체들로부터,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두고서 "잃어버린 10 년으로 부르기도 했으나,
여전히 그들의 시대 역시 오늘에 와서 돌이켜 보자면
'더욱더 많이 잃게된 시대이며 동시에 영원히 잊고싶은 시대"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어느 시대의 어느 자리로 옮겨 갈까요 ?
흔히들 시대가 바뀌면 사람이 달라진다고들 쉽게 말하지만
과연 그렇게 시계가 돌아가듯이 사람들이 바뀔까는 정말 의문입니다.
이런 70 년 동안 지나간 시대상을 돌아보자면 사람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시대정신이 바뀌어야 뭔가 달라진다는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우리는 지금 이런 생각을 반드시 해야만 할 때입니다.
"우리나라가 제대로 된 국가의 정말 확실한 비전을 가질 수 있는
나라로서 세계만방에 부끄럽지 않는 모습을 유지발전시켜 나가려면
각자가 이제는 우리나라의 국민으로서 어떤 정신으로 살아가야 하고
어떤 마음자세로 국민으로서의 도리를 다해야 하는가에 좀 더 다소곳하고
진지한 자세를 갖춰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대한민국의 일부 정치세력들이
난동질하면서 국민들의 희망과 진정성 있는 의지를 뿌리부터 왜곡시키는 일이 많았으나,
또한 그 핑게를 대면서 국민들 자신 역시 아부하고 굴종함으로서 정말 남부끄럽지 않은 국민이었는지에 대해서 스스로 자성해 봐야 할 시점입니다. 물론 나 자신도 그 속에 포함됩니다."
비굴한 시대를 지나서 국민이 주인이 되고
민주적인 새로운 시대를 밝혀 나가려면
우리 모두가 자신이 대통령 같은 마음으로서 새로운 시대의 지표를
각자의 마음과 각 모든 가정의 생활지표로 삼아
새로운 시대를 맞이 해야 할 것입니다.
"상하"의 따스한 그 마음이 바로 국민정신이 되는 날을 기다리며
불기 2561년의 부처님날을 맞으면서 삼가 복삼배를 올리나이다.
항상 건창하고 명정한 나날이 되시오소서,,,,
부복 삼배례
서산 김세환
2017 년 4 월 27 일
{ 보내오신 편지 }
선생님께 올립니다.
선생님 안녕하셔요.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선생님 전 감사의 인사의 말씀 올립니다.
한민족의 정의로움과 번영을
기원하시는 선지식과 호국영령의
뜻과 촛불이
대선을 앞당겼습니다.
시간은 한시도 쉬지 않고 흘러가 듯
역사와 사회현상도 무엇인가를 향하여
꿈틀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헤아릴 수 없이 숱한 아픔의 역사에
보다 정직하고 공정한
국민의 대표자가 탄생하여
가슴 아픈 파행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염원합니다.
이를 계기로,
전직 대통령의 운명을 바라보면서.
다시 많은 것을 느낍니다.
그런 마음을 담아
담장안에서 걸어온 반 생애를 반성하고,
앞으로의 남은 생애도 새롭게 바라봅니다.
그리고 하루 하루,
순간 순간의 깬 삶을 서원합니다.
세월은 흘러가고, 자녀들도 많이 성장하였습니다.
이내 토록 늘 염원하여 주신
선생님의 깊으신 은혜에
충심으로 감사를 올립니다.
돌아보면,
주변에 참으로 안타깝고 어려운 형제,자매, , 친척, 이웃, 친구 등이 많습니다.
모든 이들이 검허한 자세로 새롭게
시작하려는 마음을 지닐 때,
이들 모두에게 부처님의 자비의 서광이
하해와 같이 비취기를
염원하여 봅니다.
부족하고 힘겨웠던
질곡의 저의 이 한 생애에,
늘 강건하고 애닳으시게 지켜주신
부처님과 선생님의 대자, 대비하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늘, 더욱, 건강하심과
건승을
부처님전 두 손모아 기웝합니다.
2017.4.27.년
부산, 상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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