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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답변 게시판
법사님 안녕하십니까...(__)

이렇게 사이트로 라도 물어야.. 제 답답 마음이 사그라 들까

하여.. 해서 올립니다...

저는 내년에 뜻모를 일로 00사로 출가 할 생각 중입니다..

그리고 난뒤 흔히말하는 "밀교" 공부도 좀 해보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00 00사란 절에서 몸을 쉬이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지식인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물론 제가

상이 높고 해서 그런거지만 가끔씩 아니 요즘 "있는것도

아니요 없는것도 아니다" 란 마음이 요즘은 이유없는

현기증이 납니다.. 있는것도 아니요 없는 것도 아니다...

이 세상도 있는것도 아니요 없는것도 아니다..

과연.. 그렇다 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하나...


그건 아닌거 같고.. 그러면 그걸 쫏아야하나.. 그것도 아닌

같고.. 그럼... 그 중간에 있어야하나.. 이건 참 애매하고..

제 마음이 청결치 못한 탓이 겠지요...

그래서 걱정 입니다..



[답변]

뭐 별 일도 아닌 것을 가지고 그러시나요.
출가하는 것이야 님이결정하신 일인 듯하고,
이와 관련 없이 공부는 하셔야 하는 일이겠지요.
예를 들면 ,누구나 출가하면 공부하는 걸로 생각하는 것이야 말로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대표적 사례"라 하겠지요.

잘 생각해 보면
있고 없고를 굳이 따져 보면서 찬찬히 공부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누구나  머리가 있고 마음이 있어서 처음에는 이런 일이 대단하여
애매모호할수록 근기있게 대들다가 때가 되면 그런 지적인 호기심도 사그러지지요.
그때 비로소 해답이 나옵니다.

두고 보십시오.
무의미한 듯한 그 질문이 사라질 때쯤 더 어려운 공부가 시작될 겁니다.
물론평생 거기에 매달려 꼼짝 못하고 분심으로 가득한 분도 많지만 님은 그런 어리석음을  범할 분은 아니리라 믿습니다.


때가 되면 이 이상의 담론을  하러 오시리라 믿고 있으니 출가 준비 잘 하세요.


감사합니다.


제마법선사  김 세환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