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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을 잘 치려면 ?”

2009.08.04 11:33

xemasa 조회 수:4065

“점을 잘 치려면 ?”


<질문>

답답에 극치고 우울증에 지쳐간다.

손님을 봐도 신이 나질 않고 부족한 내가 점사를 본다는 것에 맘이 괴롭다.
점사도 대충은 맞는데 딱 꼬집어서 명확치가 않다. (여기가 문제다)
자책 죄책??? 손님이 가고나서 내점사가 맞나 확인차원에서 명리로 보면 맞긴 맞다.


내가 왜 이케 아파하고 답답해하며 괴로움에 빠지는 걸까?
난 날 지켜 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안 계시는 것 같다. 진짜다
누군가가 필요하다.  내 속을 확 뒤집어 보이고 싶다
동자 점처럼 확 내뱉지 못하고 돌려서 말하는 바보다.
손님이 와도 걱정 안와도 걱정....
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여? 문제가 뭘까요?




<답변>

제가 보기에는 손님에 대한 연민의 정이 아직 약해서 그런 것은 아닐지.. 한 번 되짚어보시면 좋을듯합니다. 서로 정감이 통해야 상호 신점이 가능하거든요. 손님이 이미 잘 아는 것을 알아 맞추는 일은 사실 <점>이라 하기 어렵지요. 그런데요. 손님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일을 알아 맞추는 일은 역시 신령님이 하시는 일인데, 다가온 손님을 신령님이 썩 내켜하시지 않으면 아무래도 점사가 원만하게 진행이 안 되지요. 특히 지금 아무도 모르게 감추어진 일은 물론이고 미래의 일이라면 더욱 신령님의 힘이 닿아 주셔야 하는데, 만일 신령님께서 그 손님이 싫다고 하시면... 점사가 안 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치이지요.

신령님께서 적극적으로 손님의 일에 관심을 가지시고 점을 쳐줘야 하겠다고 마음을 움직여 주시면 해결되는 일인데, 그 방법을 몇가지만 일러 드리지요. 손님이 오시거든, 일단 신령님 전에 인사를 올리게 하시고, 자기도 함께 마음을 가다듬고 손님을 위하여 좋은 점사를 내려 달라고 청을 합니다. 제가 가끔 점을 볼 때 감정적으로 요상한 느낌이 드는 손님이나 귀신이 씐 손님이 오시면 그렇게 합니다. 신령님이 그렇게 예를 갖춰 드리면 아주 정말 "신통하게" 점사공수(점칠 때 들려주시는 신의 말씀) 를 내려 주십니다.

2009년 8월 3일 제마법사 청강 / 법산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