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이상하십니다."

안녕하십니까?
날씨가 부척 쌀쌀합니다. 건강에 유의 하시기바랍니다.
제가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두서 없이 있는 데로 어머님에 관한 이야기를 써보겠습니다.

어머님이 이번에 다치셨습니다. 어머님 말씀으로는 그냥 아무것도 없는 길이라고 하시는데 누군가 귀옆을 딱 치는 순간에 넘어지셔서 광대뼈 눈뼈 여러곳에 골절상이 생겼습니다.

병원에서 수술하시고  병실에 누워 있으면,
검은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와서 환자들을 쭈욱 둘러 보다가 어떤 환자는 슬쩍 건드리고 나가고 하는걸 보셨답니다. 그렇게 하고 좀 있으면 그 환자들은 위독한 상태가 되곤 했답니다.

나중에 이모님 한테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의 외가쪽 그러니깐 저의 어머님의 외할아버지가 옛날에 귀신하고 이야기도 하고 그러셨답니다.
그리고 외할머니도 살아계실때 저도 뵈었지만 칠성당에 물떠놓고 비시고 어떨때는  가끔 숟가락도 쌀위에 세우고 하셨다네요.

어머님은 지금 집에 계시는데 밤에 텔레비젼을 보고 계시면 허연 물체가 휙 지나가는게 보이신 답니다.

무당 집안은 세습되는데 누가 안받으면 정말 그 주변 인물들도 힘들어 진다는 이야기를 들은것 같은데 정말일까요 ?

요즘은 다들 힘든데 어머님이 자꾸 그러시니깐 저도 정말 그래서 그런가 이런생각도 들고 합니다.

신령줄이라는게 있는지 그리고 어떤 분 말로는 저의 어머님께 닿아있는 신령이 제대로 된 신령이 아니고 일종의 마귀의 일종이라 그러는데요

정말이면 어떻게 조치할 방법이 없는건지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답변>

대체로 어머님이 신을 느끼신다고 하는 말씀이시지요.

그리고 불편한 일이 자꾸만
생기고 무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대를 잇는다고 겁을 주기도 하고....
참으로 난감한 세태입니다.

진지하게
어머니의 문제를 해결하시려면
아무래도 직접 만나서 본인이
그 어려운 일에 대하여 직접 필요성을 느끼고
그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느끼셔야
할 일입니다.

막연하게 종교에 의지하여
좋아지리라고 기대하는 일은
영향을 주고 있는
그 신이 악신이든 선신이든 상관 없이
신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는다는 사실을 오랜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점을 깊이 헤아리셔서
어머님이 스스로 깨달아 주셔야 합니다.

그러나 어떤 종교는 이에 대하여
막연하게도 믿기만 하면 해결된다고 하는
독선적인 주장을 하므로 참으로 안타깝고
어떤 때는 오히려 종교적인 힘을 내세워
길을 막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가지게 됩니다.


시간을 내셔서 모친과 동행하시어
상담을 먼저 받아 보시고
믿음이 가시면 그때
영적인 문제에 대하여
해결에 나서시도록 하십시오.


제마법사 김 세환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