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사(酒邪 :술마시고 부리는 행패)가 심한 아버님 때문에 죽을 지경입니다."

" 주사가 심한 아버님 때문에 죽을 지경입니다."


<질문>

안녕하십니까... 고민이있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저희집은 아버지,어머니,형,나 이렇게 4식구가 살고있습니다.. 그런데 항상 아버지와 어머니의 부부싸움으로 인해 가정불화가 날로 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저희 아버지의 '주사'에서 언어폭력~ 손찌검~ 생필품을 화가나면 던지고 깨는 안좋은 모습을 몇십년간 보이고 있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매일매일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술을 드시는데(하루도빠짐없습니다!!) 나머지 가족들이 너무 힘이 듭니다~ 평소 대화도 잘 없는데 아버지는 술을 드셔야 이야기를 하시기는 하는데 솔직히 술에 취한 아버지와의 대화는 전혀 불가능합니다.. 의사소통이 안됩니다~ 여느절에 가보면 술먹는 조상이 몸에 붙어 괴롭히고 있다고 하는데...이상한점은 근 30 년간 매일 술을 먹는데도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며칠 전에는 이유없는 부부싸움으로 인해 가까운 절에서 술 안 먹는 부적을 쓸 정도로 하루하루가 힘이 듭니다..

술을 드시면 눈의 초점이 흐려지고 이성을 쉽게 잃어버려서 주위사람과의 소통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으며 온동네 고성방가를 하며 불편을 끼칩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알고싶은데...어찌 알 방도가 있겠습니까....

하루속히 가정의 평화를 위해 법사님께 문의를 드리는바입니다..
아버지의 술,폭언,폭행 을 막을방도를 알고 싶습니다..  


<답변 >

Big T.K 님께


<알콜 의존증>이라고 불려지는 이러한 중독 증상은 영세계 전문가들이 처리할  분야는 아닙니다.

이따금 알콜증이라고 하더라도 영적인 문제와 결부되어 생기는 상황도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뇌의 시스템을 이미 망가뜨린 상태에서 벌어지는 일이라서 <알콜증 전문 치료병원의 치료>가 우선됩니다.
설사 처음에는 빙의로 인하여 시작 되었다고 하더라도, 이는 두뇌의 중독성 질환으로 봐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의학적 치료를 권하고자 하는 이유가 바로 그점에 있습니다. 때때로 퇴마사 들 중에 알콜증을 마치 <술먹는 귀신이 씌어서>라는 등> 동영상 까지 만들어 귀신의 빙의로 인한 폐해로만 주장하는 이가 있으나 이는 큰 잘못입니다. 그러다가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게 한다면 이는 일종의 범죄 행위가 되거든요.

현혹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8월 3일   제마법사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