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6 19:55
[제마질답] " 마치 사람 같은 새와 대화를 나눕니다"
기르던 새와 대화하시는 분이 글을 보내 오셨습니다.
아마도 다른 이들은 곁에 계셔도 그들의 말을 알아 듣지 못하실 겁니다.
그러니까 이 분은 소리를 내는 일반대화가 아니라 영혼대화가 가능하신 분일 겁니다.
[ 글 내용 ]
안녕하십니까 ?
갓 환갑을 넘긴 남자입니다. 제가 기르는 새가 사람의 말로(말을) 해서(절대 흉내아님)
하도 신기하여 글을 써 봅나다.
외로운 마음에 벗을 하려고 2010년에 모란앵무(흰태눈 붉은부리원종) 새 (어린새)
흰 쌍 을 조류원 에서 분양 받아 이제껏 함께 하고 있습니다만,
입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부터...
낮에는 꿱 꿱 거리며 날아 다니며 새소리를 주로하다가
간혹 한 번씩 "니 잘모 해째? 말해 봐라" 라고 사람 말을 하길레
잘못 들은양 하다가 보니 밤만 되면 노골적으로 사람 말로 의사표현을 합니다.
주로 하는 말은...
자기들 수면방해한다고
"조용해! 조용해! 어여 자라" 이고요 , 때로는 "아이고 시끄러라 디비자! 디비자!" 이러기도하고
"그게그리좋아?"테레비 꺼라..등등
시간이 지나면서 욕설을 해댑니다.새의 목소리로 어찌들으면 애기목소리이고 요
욕설을 심하게 할 때는"견자야 좀 조용해라 일찍 자그러" 라고 길게 말하기도하고
어느날 새벽에는 "시계봐라 이누무 자슥아" 라고도 하더군요.
참새만한 새가 사람말로 다양하게 매일 해 대니 그져 놀라움과 신기함을 느낍니다.
아가들이 올 무렵 당시에는 많이 놀래기도 했으나 이제는 정이 들어서 이쁘게만 보입니다만..
결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은 사람말로 의사 표현을 하니 하도 신기하여서,
지난해 여름에는 한 쌍 중에 숫컷 아가를 잡아 쥐고는 창가에 서서 밖을 바라 보면서
새한테 물어봤읍니다.
"너거들 전생에 사람 이었제? 그렇다면 손가락을 세 번만 물어 봐라" 하였더니
금방은 아무 반응이 없다가 10 여 초 후에....
모르스부호 영문자 'o' 를 타전하듯이 간격을 정확히 세 번을 물고는
저를 바라보더군요.
그래서 저가 "오냐 내 그럴줄 알았다" 하면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읍니다.
평소에는 잡아 쥐고 있으면 수컷은 손가락을 불규칙적으로 무는 시늉 정도는 가끔 했지만 ,
공들여서 간격을 맟추어 맘 먹고 세번을 그렇게 물었다 놓았다 하는 건 사람의 의도라고만 여겨 집니다.
(3초를 물고 있다가 1초를 놓기로)
(앵무종류 중 에서도 모란앵무원종 은 고집이 세어서? 인지 는 몰라도 사람 말 흉내 안내기 로 일등 이랍니다)
이 아가들과 함께 하면서 윤회 라는 걸 믿게 되었고
이 아가들에게 나쁜 귀신이 들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영의 세계를 모르니,삼가 글을 적어 봅니다. 혹여...
조언 주시면 고맙겠읍니다.
강건하시어 퇴마 일을 계속 잘해주시길 바랍니다.
[답장]
비생명체이든 생명체이든 가리지 않고 대화가 가능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萬物의 靈長 : The Top of Soul -being)이라면 의당
이런 일에 대하여 거부반응이 없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현실에서는 이러한 영적인 대화에 대하여 거부 반응을 보이는 일이
많으며 실제로 영계대화를 하는 이들은 어딘가 정상이 아니라고 여깁니다.
그렇게 새와 대화를 나누는 일이 통상적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록 세상은 삭막하게 느껴지시겠지만,
그래도 자신이 키우는 생명체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나누면서
동시에 주변의 사람들과도 꾸준한 연계성을 유지해
나가신다면 언젠가는 존경받는 분이 되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 인간만이 고도의 지능을 갖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가 인간보다 못한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아마도 신적인 존재들께서는 인간을 더 이상
지구상에 더 나은 생명체로서의 입지를 보장해 주지 않으리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윤회나 새로운 생명체의 탄생에 대하여 경이로움을
보내지 못한다면 더 이상의 영적인 진화를 없을 것 같습니다.
인간이 스스로 만물의 영장임을 증명해 나가시는 분이라 생각하여
찬사를 올립니다.
2017 년 2 월 6 일 제마법선사 서산 선심화 김세환 합장 배례
<참고>
아마도 이 분은 새소리를 사람의 소리로 전달 받는 영능력을 갖추신 분이라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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