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4 18:14
[제마질답] "기이한 질문들에 대한 괴이한 해답".... the extraordinary questions & the Grotesque answers"
구도의 길을 가는 청년이 질문지 한장 보내 왔군요 .
여러분도 읽어 보세요.
참고가 되실 겁니다....
귤 상자 하나를 보내셨다네요..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제마법사 서산 김세환
------- 아 래 ------------------------
1. 신은 우리에게 매우 다양한 형태로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 보이신다.
그 형태는 감응자의 지각, 잠재기억, 수준 등에 따라 다를 것이며 주관적이다.
이런 주관적인 메시지들을 귀납하여 객관, 이치적으로 이해 관통하는
어떤 원리가 있지 않을까?
[답글]
신의 모습이 너무나 다양하게 달라지는 까닭을 우리 인간들이 신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인식론의 차이와 신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수용론의 차이 그리고 신이 어떤 상황에서 모습을 드러내는가 하는 몇가지 요인에 따라 분석해서 알려드리지요.
(1) 인식론적 차이: 무신론자에게는 신이 느껴지지 않고 불가사의한 신의 모습이 그저 우연한 현상이거나 착각이라고 여긴다.
반대로 유신론자에게는 주관적 인식체계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며 다만 인식된 존재형식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한다.
예를 들자면 도박을 해서 돈을 따면 무신론자는 자기가 행운이 트였다 하지만, 유신론자들은 신의 도움으로 돈을 땄다고 본다.
(2) 수용론적 차이 : 어느 문화권에서도 신은 이런 존재이며 이런 모습이어야 한다는 객관적 정의는 내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인간이 신을 받아들이는 형식은 대체로 비슷하다. 신이란 인간보다 우월한 존재로서 최소한 인간과 소통이 가능한 존재로 믿고 있다. 어쩌면 이러한 개념의 설정과 소통방식이 종교 체계성립과 발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을까 추정해 본다.
(3) 신이 나타나는 상황의 차이 :
신이 나타나는 모습은 어떤 인간이나 종교집단이 처한 상황에 따라서 엄청나게 달라진다.
유일신을 숭배하는 집단은 신의 존재를 인간화 시키면서도 절대성을 가진 인격체로 표현한다. 그래서 모자란 부분은 신격화된 존재인 최초의 교주... 예수나 마리아 등 형상화시켜 대신 나타나 보이게 한다. 그리고 나타나는 상황은 인간이 비참한 가운데 신의 위력을 검증받아서 무척 영광스러울 때 자주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런 점은 성경을 읽어 보면 알 수 있다. 권력을 쥔 절대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점에서 다신교의 출현상과는 엄격히 구분된다.
하지만 다신교 신앙집단에서는 신의 존재가 매우 인간적이며 우리의 이웃과 같은 모습으로 출현하는 일이 너무나 많다. 아마도 신을 숭배하거나 수용하는 자세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조상신이라고 하는 개념을 믿는 여러 인간집단은 그 존재가 사자령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살아가는 가족으로 친밀감 있게 받아들인다. 따라서 꿈에 나타나는 모습 역시 평소 겪었던 기억 체계의 범위내로 그 나타나는 모습이 대체로 한정된다. 흥미로운 점은 이웃집의 아저씨 영혼은 귀신이라 여기고 자기 아버지는 조상신이라고 여긴다는 점이다.
2014.12.10. 장선생
2. 육체를 가진 인간은 물리법칙을 떠나 살수 없다.
신적 존재도 존재이므로, 우주의 이치에 발디디지 않고 살수는 없을 것이다.
신도 어찌할 수 없는 이치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그 영역이 진理의 영역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신도 어찌할 수 없는 이치가 있다면
우리는 신을 믿을 것이 아니라 그 이치를 믿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답글]
답을 하기 이전에 이 점을 확실하게 해두자.
신이라는 존재가 마치 어떤 생명체처럼 인지되고 있기 때문에 나오는 질문인 것 같으다.
하지만 신은 생명체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법칙성을 가진 시스템도 아니다.
신은 인간이 의식하는 사고체계 안에 머무는 대단히 강력한 영적 존재이다.
물질 안에 존재하면 그걸 방법론의 범주에서 해석할 때 과학이라고 하고
인간성 안에 존재하면 그걸 해석할때 심리학이라고 한다.
더구나 신을 믿을 것이 아니라 이치를 믿어야 한다는 말은 마치 아래의 주장과 유사하다.
"내가 우리 엄마를 믿는데 어떤 말을 해도 진실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절대적 믿음의 대상이 하는 말이라면 무조건 믿는 까닭에 우리나라에 마더콤플렉스에 빠진 남자들이 많다.
이치에 맞지 않으면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해도 믿지 않아야 정상적인 사람이다.
유럽에서 중세를 벗어나기 시작할 때쯤, 지구자전론이 신의 섭리와 어긋난다고 해서
핍박받은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 신이든 진리이든 신앙대상이 되는 까닭은 그 존재의 위대성이
시대에 따라서 새롭게 증명되어서라기 보다는 역시 인간이 믿고 싶기 때문일 것이므로,
신이 우주에 있든 지구에 있든 각자의 마음속에 있든 아무 상관이 없다. 믿을만 하니까 믿는 것이다.
신이든 진리(이치)이든....
믿음에 대하여 헌법에서도 자유가 보장되는 것은 바로 그러한 까닭이다.
마지막으로 아래 질문에 나타난 한 가지 모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신도 어찌할 수 없는 이치가 있다면
우리는 신을 믿을 것이 아니라 그 이치를 믿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
위의 연장적 질문은....
신을 절대적으로 유일한 권능자로 보는 관점에서 우주가 돌아가는 이치가
바로 신이 관장하리라는 전제를 깔아 놓았으나, 과연 신이 이 우주의 모든 진리를
총괄해 나갈 자격을 가졌다는 전제가 옳은 것인가에 대하여 의문을 지녀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거대우주의 중심에 신이 존재하여 모든 우주변화의 원리를 터득한 그분께서
조화롭게 이 우주를 움직이고 계신다는 일종의 제우스(제석) 신앙이 무척 타당한 논리로
보여질지 몰라도 거대우주 역시 언젠가 소멸하고야 마는 존재라면 그 때는 그 신의 역할이 뭐라고 답할 것인지 준비해 보시기 바란다. 당연한 말이지만, 신과 우주를 동일시하거나 우주가 신에 의하여 조정된다는 개념에 대해서는 앞으로 좀 더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소우주가 사라진다면 다시금 거대우주보다 더 큰 우주가 있다고 변명이라도 할 것인지를....
아무리 봐도 신은 우주를 관장하고 계시는 분은 아닌 것 같다. (우리처럼 소박하게 존재하실 뿐) 우주에서 벌어지는 각양각색의 움직임은 모두 그들 나름 지니고 있는 힘과 운동 법칙으로서 조화를 이루며 그 모습을 지켜나가는 것으로 보면 어떨지 ?
그러면,
화엄사상에 나오는 질문 하나 던지지요...모든 법은 하나로 귀일 한다는데 , 그 하나는 다시 어디로 간다는 말인가 ?
<萬法歸 一 一歸何處>
2014.12.10. 선심화
3. 천계는 어떻게 건설되는가?
한 수행자가 천계에 갔더니 도솔천에 궁궐이 있더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 궁궐이, 역사적으로 궁궐이 없던 선사시대 때 부터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ㄱ. 그 궁궐은 인간의 의식이 확장되어 그렇게 표현된 것인가?
ㄴ. 아니면 인간계의 발전에 발맞추어 천계도 실제로 그렇게 변하는가?
ㄱ이라면 신은 인간계와 차원을 달리할 뿐 딱 붙어 있다고 이해해도 되는가?
ㄴ이라면 천계도 인간계에 발맞추어 변화, 발전한다고 이해해도 되는가?
[답글]
극락(천국)의 모습이....
시대적 변화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면 그건 인간의 잠재의식이나 상상력이 만든 유치한 소산이 아니겠냐는 의미의 확인을 요구하는 질문이다.
그렇다면 예를 들어서 설명해 보자.
절에 가면 시왕전이 있다. 거기에는 염라대왕을 비롯한 열 분의 대왕님이 앉아 계시며 그분들은
인간계에서 인간이 지은 죄행의 정도에 따라 어느 지옥으로 보낼 것인가를 결정한다.
죄가 없으면 극락으로 간다고 한다. 아직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 자기가 가 본 시왕전에 대하여
모두 공감할 만한 증명을 해줄만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 죽고 나면 대체로 어디론가 가기는 가는데
모두가 시왕전에 가서 판결을 받는 것도 아니다. 인간으로 환생하려면 다른 세계로 가는 것보다
나은 판결이므로 죄를 짓지말아야 한다고들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만은 않은 것 같다.
이 세계에 다시 태어나서 더 큰 업장을 짓고 있는 이들도 많다. 선행을 하면서 죄를 씻고 사는 이들도 제법 많다.
따라서 극락이나 지옥의 개념은 존재하기는 하지만 우리가 지금 추정해 볼 때에 정말 제한된 사람들만 가는 걸로 판단이 된다.
대체로 인도환생하여 다시 후세의 인간으로 태어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리고 극락에 맨션아파트나 최고의 별장급 주택이 찬란하게 지어져 있다고 한다면 과연 그런 주택단지 자리가 최상이라서 그럴까를 다시 한번 생각해 두자.
아미타경에 나오는 극락의 모습이 현대에서는 그렇지않고 좀더 현대화 되고 더 편리한 구조로
되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진화해가는 극락 세계의 모습이 결정된다면, 이런 질문도 가능하지 않을까 ?
극락세계에도 과거와 미래가 존재하는가 하고... 또 한 가지 극락에서도 이곳 처럼 시계가 있고 지구와 동일한 시간대로 운영되는지를 ....
2014.12.10. 도천자
4. ㄱ이든 ㄴ이든 천계와 인간계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는 결론에 이르는 것 아닌가?
만약 그렇다면,
잘못된 방법으로 신을 찾는 이들에게 신들은 매우 시크한 존재지만 (ㅎㅎ ^^;;)
신들도 인간계를 강건너 불보듯 하는 존재들은 아닐 것이며
어떤 목적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과연 그 목적은 무엇인가.
[답글]
신이 인간에게 어떤 목적성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아마 개별적 인간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인생관과 삶(生)의 가치에 대한 논리전개와 유사하다고 판단된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이상하게 보아야 할 점이 있다.
사람이 사는 데 있어서 꼭 무슨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만 하는가 하는 점이다.
신이 인간을 보는 관점에서 인간이 신을 보는 만큼 관심을 갖고 있다면 아마 이 세상이
이 모양 이 꼴로 타락하거나 붕괴 일보직전까지 내몰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신들이 항상 하시는 말씀 중의 하나는 바로 이런 말이다.
" 미친듯 날뛰지 말고 균형을 갖추고 살아 주면 정말 좋겠다"
2014.12.10. 청강
5. 신은 인간을 왜 도와 주는가?
인간을 도와줌으로써 신은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답글]
신은 인간을 좀처럼 도와주지 않는다.
두 말할 것도 없이 인간도 역시 신을 도와주지 않는다.
그러나 가끔 서로 소통이 되면 도와 주시는 일도 있고 얄미워 도와 주지 않는 일도 생긴다.
신이 인간에게 도움을 줬다고 해서 뭘 따로 바라는 것은 하나도 없다.
인간은 다르다....어쩌다가 신이 인간을 도와주면 오로지 더 많은 걸 신에게 요구할 뿐이다.
우스개소리 한마디 얹어 보겠다.
... 도박판에서 돈을 따면 자기 실력이고, 잃으면 재수가 없다는 게 인간이다.
그러나 진정한 도박사는 이것만은 분명히 안다.
신을 욕하고 함부로 까불면 재수가 더 없어진다는 것을...
2014.12. 10. 묘연제
6. 영화 타이탄을 보면 인간이 신에게 기도를 하지 않음으로써
그 힘이 점차 약해지는 신들의 모습이 나온다.
그 영화의 세계관의 기본은 '신은 인간의 기도를 먹고 산다' 는 것.
정말 그러할까? 그렇지 않다면
(인간계와 별개의 존재가 아닌) 신은 인간과 어떤 목적에서 관계 맺는가?
[답글]
'신은 인간의 기도를 먹고 산다' 는 말은 영화를 만들기 위한 허구에 불과하다.
따라서 언급할 가치가 전혀 없다. 구더기가 똥을 먹고 산다는 말은 진실이지만
인간도 역시 신의 도움만 먹고 살지는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노력하지 않고 신의 도움만 바란다면 , 그 사람은 차라리 빨리 저 세상으로
가서 귀신 같은 영적인 존재가 되어봐야 인생이 뭔지를 제대로 알 것이다.
2014.12.10. 강동
7. 인간계에게는 악행이지만 신적 차원에서는 악행이 아니고
(소소한 공공규범 위반 같은 것들)
인간계에서는 허용되는 행위라도 신적 차원에서는 용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인간계에서는 선행이지만 신적차원에서는 전혀 의미없는 그런 행동도 있을 것 같다.
(선행을 한 뒤 더 큰 댓가를 바란다든지)
[댓글]
인간과 신은 선악의 개념이 다르다고 생각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인간의 악행을 신의 악행기준에 비춰볼 때 엄청나게 그 정도와 수준이 미흡하다고 하여서
이를 가지고 인간의 악행을 합리화하는 논리로 삼아서는 안 될 것이다.
죄를 지었을 때에 신의 용서를 받으면 그만이라는 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지은 죄를 왜 신이 대신 처벌하거나 응징하시라고 기대하는지 참으로 우수꽝스러운 짓이
아닐 수 없다.
2014. 12.10. 명수
8. 사람들은 보통 강력한 염원이나 소원, 또는 두려움이 있을 때에나 신에게 기도를 한다.
신이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난 존재도 아닐진대...
보통 교회에서는 우리가 선행을 하면 하느님이 기뻐하신다 한다.
내 마음 좋으라고 하는 선행에 그분이 왜 기뻐하시는가?
그렇다면 순수하게 신(수호신)을 기쁘게 해 드리는 행위는 어떤 것이 있는가?
인간에게 그토록 시크한 분들께서 기뻐할 정도의 행위라면,
그 자체만으로 분명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댓글]
신을 향한 기도는 대체로 다섯가지 범주로 나뉜다.
0 감사기도 : 신의 은혜로운 가피에 대하여 고마움을 표시한다.
0 소원기도 : 이루고자 하는 일에 도움을 주시기를 기대한다.
0 고해기도 : 누구에게도 할 수 없는 비밀의 말을 할 기회를 얻는다.
0 참회기도 : 숨겨진 자기 잘못을 진정으로 뉘우치고 용서를 받는다.
0 축원기도 : 나의 범위를 넘어선 중생들이 여러 면에서 잘 되기를 바란다.
신이 가장 좋아하는 기도는 아마도 축원기도일 것이다.
왜냐 하면 앞의 네가지는 모두가 자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기도이지만
마지막의 축원기도는 남을 위한 기도이며, 이 행위야 말로 신이 대신해 주기
바라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신들도 여러가지 일에 개입하느라 엄청 바쁘시기 때문이다.
2014.12.10. 단월
9. 오늘날과 같은 과학,자본주의 시대에 과연, 오컬트문화가 사회 속에
긍정적인 역할이 있다는 것을 증명 또는 만인에게 설득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와 같은 문화지형 (천민자본주의, 인문학의 부재,
무속에 대한 영지적 관점에서의 존중이 없고 사회적으로 천대시함)속에 과연 가능할까?
그렇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답글]
우리나라에 오컬트적이고 샤만적인 문화가 먹혀 들어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다른 나라나 다른 문명권으로 진출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신비주의적인 문화에
숙달되어 있는 우리나라가 가장 천대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존중하는 문화가 바로
샤마니즘이며 오컬트 문화임을 어찌 부정 할 수 있을까 ? 비근한 예로서, 현직 대통령께서도
아직 젊은 시절이었을 때, 최목사님의 꿈에 비명에 돌아가신 모친 육영수여사님이 나타나셔서 따님을 잘 부탁한다고 해서 당시 마음을 기댈 데가 없던 박근혜 대통령에게 심적인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고 하는 증언이 있다. 꿈의 현몽이 영향을 주는 그런 대화나 그와 유사한 상황이 나오는 여러가지
자료만 보더라도 우리나라는 신비주의적인 믿음이 넘치는 나라이다.
교언영색을 동원하여 대중을 선동하는 그러한 도참설적인 유언비어나 유포하는 일은 이 논리에는 해당이 없으며, 그런 짓은 그저 사이비 종교에서 저지르는 망동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초과학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서 선별적으로 그런 해당사항을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받아 들이면 되는 것이다.
2014.12. 10. 법장
10. 한때 유명하다던 술사들이 간혹 말년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하던데,
(ex: 00 ㅔ도사) 왜 그런가?
[답글]
사람이 나이가 들어서 출세하거나 유명해지거나 돈을 많이 모으면 비단 그 사람이 도사라서 그렇게 더 타락하는 게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에 더욱더 다른 직종의 사람보다도 어처구니 없이 지저분하게 보일 수도 있음을 지적해 보고자 한다.
말년이라 하여 더 두드러지지 않으나 젊은 시절에는 타락한 모습을 보였다고 해도 대충 그러니 하고 별로 대중들의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었으나 나이가 들면 점차 주위의 눈빛이 달라진다.
가질 만큼 가지게 되고 누릴 만큼 누리게 되어 여유가 생긴 상태가 되니 , 시샘하며 곁에서 얼쩡거리는 사람들이 접근하여 약점이 될만한 사항들을 이것저것 드러내 소문을 퍼뜨리면서 많은 이들에게 알려주기 시작한다.
그런데다가 본인도 이제 나이가 들었으니 별로 부담없이 행동하고 자기의 영적인 차원이나 높이가 대단한 줄 착각하고 말도 함부로 하고 거들먹거리기 시작한다. 젊었을 때와 다른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인간적으로 오만해진다. 그래서 더욱더 타락한 상황이 과장되어 더럽게 들통나게 되면 사회적 이미지의 추락속도가 빨라진다.
신령님이 인간성이 망가져서 피해버리거나 도망가셔서 그렇다던가 그런 말도 일부 나돌기는 하지만 역시 자기가 하기 나름이다.
나이 들어 더 귀엽고 고운 모습으로 아이처럼 순진무구한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그 누구가 거기다 대고 타락했다고 욕설을 퍼부으랴....
2014.12.10. 김립선생
11. 신의 능력을 함부로 쓰면 오히려 화를 입거나 좋지 않다고 경고한다.
- 그렇다면 그냥 안 쓰고 살면 되지 않는가?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그 능력을 꼭 얻어서 꼭 행해야할 지고한 목적이란 무엇인가?
- 함부로 쓰면 안되는 순간에는 신도 안 도와주면 되지 않는가?
근데 왜 도와주나?
- 어떤 주술적 체계에 의해 신도 안 도와줄 수 없는 구조도 있다고 이해해도 되는가?
- 그렇다면 그 능력은 신의 능력인가 인간의 능력인가
[답글]
신의 능력을 함부로 쓰는 사람이라는 말에 이미 결함이 느껴짐은 왠 일인가 ?
어떤 사람이 신의 능력을 받아 쓴다고 하는 가정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인듯한데...
과연 신이 사람에게 와서 그 사람을 쓰는 것일까 아니면 그 사람이 신의 힘을 잠시 빌린다는
의미일까 ?
누가 주체인가 ? 그 점이 좀 분명하지 않다.
만약 신의 힘을 무리해서 빌려 쓰다가 탈이 난다고 할 때에 신은 그 걸 미리 알고
힘을 주지 않으면 사고가 안 나서 좋을 텐데 굳이 왜 빌려주느냐 하고 따지는 말인가 보다.
그 다음으로 신도 안 도와줄 수 없는 구조가 있을까 하는 말은 도대체 또 무슨 말인가 ?
신이 힘을 가지고 있는데 마지 못해서 도와줘야 한다면, 그 능력이 신의 능력이냐 사람의 능력이냐 하고 되묻는 이유가 참 모호하다.
잘 생각해 보자,
신의 능력이란 신이 스스로 결정하는 힘의 범위이므로 모든 힘이 신에게서 나오는 것인데,
어째서 사람이 그 힘을 자기가 억지로 빌려 쓸 수가 있다는 그런 논리가 성립될 수 있는 것인지요 ?
신이 인간에게 의탁하여 신의 힘을 사용하는 것이라면 줄 힘과 줘서는 안 될 힘의 구분 정도는 이미 하고 계시므로 그런 일은 절대로 생기지 않는 일이며 만일 신의 힘을 함부로 써서 화가 미치는 일이 어쩌다가 생겼다면, 그런 불상사는 사람이 저지르는 일이지 신이 보여주는 권능적 힘의 결과라고 보기가 어렵다.
왜냐 하면 신은 사람에게 어떤 일이 있어도 화가 미칠만한 능력을 보여 주시는 일이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혹시 영능력자 가운데 이런 사람은 있을 수 있다.
신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사악한 그러한 악신령들의 도움을 받아서 일을 했는데 화가 미쳤다면
그건 신의 힘이 아니라 악령의 힘이다.
그리고 신의 힘을 가장하여 그 영능력자가 스스로 악령이 되어 저지르는 일도 역시 그 범위에 들어가는 악행이고 그 손실이나 해악은 그 사람의 사악한 능력으로 인한 것으로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
함부로 쓰인 힘이라면 그 힘은 이미 신의 힘이 아니다
신은 악신이나 악령과는 다른 분이시다. 왜 그런 것조차 구분하지 못하는가 싶다.
깊이 성찰해 보고 헤아리시길...
2014.12.11. 용두
12. 영혼도 죽어버린다면 그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죽음 뒤에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인간은 니힐리즘이나 쾌락주의로 빠지기 쉽다.
영원불멸설이란 이런 허무주의에 대한 두려움에 기인한다고 한다.
영혼과 시간을 뛰어넘는 영원성에 대해 사색할 때 인간은 종교성을 가진다.
그런데, 영혼도 죽어버린다면 그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답글]
영혼은 생명체가 아니라서 애당초 죽음이 따로 없다. 따라서 자기영혼을 찾은 사람은
제 몸이 사라져도 별다른 부담감을 느끼지 못한다.
부처님은 열반하실 때 어린소녀가 독버섯을 공양하여 그걸 드시고 돌아가셨으나
이미 자신의 열반을 납득하고 계셨으므로 그 공양물을 순순히 받아들이셨다.
잘 생각해 보면 죽음 이후에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은 잘못된 이야기 이며,
영혼이 불멸한다는 것 또한 거짓이다. 그리고 사람의 영혼도 사라지나 어떤 형식으로
사라지는지는 결정된 바가 없다. 굳이 알고 싶다면, 유전의 법칙과 유전자의
공유형식 그리고 생명공학에 대한 기초지식을 배우면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유전자 메커니즘과 대단히 유사한 영혼의 변환관정이 이루어짐을 이해하기 바란다.
사례 : " 만약 당신이 내가 죽은 다음 내 영혼의 일부라도 지니고자 한다면
나는 당신의 영혼속에 머물게 된다." 그러므로 산 자의 영혼도 생자에게 일부 유전된다.
2014,12,13. 마하
13. 산신령은 왜 천계로 올라가지 않고 지박령이 되어 있는가?
못 올라가는 것인가 안 올라가는 것인가.
그들의 목적은 무엇이며 왜 윤회를 꾀하지 않는가?
[댓글]
어느 산에서든 산신령님을 혹시 만나시거든,
윤회는 인간이 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신이 하는 것인지요 하고 물어 보면 된다.
아마 그말을 하는 순간 싸대기가 날아 올 것이다.
그리고 도시지역의 모든 경찰 지구대장이 만약 몽땅 본청에서 일하기를 바란다면
세상은 범죄의 소굴로 변할 것이다. 어쩌면 산신령이 그나마 산신자리 지키고 계시니까
삼각산 꼭대기에 펜션이 들어서지 않는 것이 아닐까 하는 관점도 한 번쯤 떠올려 보시기 바란다.
산신령님은 최소한 그럴듯한 명산들의 자연보호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계신다.
추운 겨울에 산신각 마루장에 올라 보시지 않고 제발 이런 망발에 가까운 말씀은 하지 마시기를...
2014.12.14. 가리파
14. 영계통신에도 노이즈가 있는 것 같다. (수신자의 무의식에 의한 간섭은 제외)
영계통신의 발신자들도 인식 범위가 한정되어 있고
맞을 때가 있고 틀릴 때가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메세지에 귀기울여야 하는 의미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
** 수학문제를 풀 때마다 답이 달라진다면 그것은 논리가 아니다.
사주는 논리적인가.
[댓글]
영계통신에 노이즈가 특별히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이 아직 노이즈를 진실한 정보로 받아 들이는 수준임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좀 더 확실한 영계정보를 취득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
발신자나 수신자나 모두가 아직 어리석은 사후세계 중생들의 영체임을 이해하고 그러려니 너그럽게 받아 들이면 된다. 영혼의 메시지가 정확하다 아니다로 고민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영혼이 얼마나 그런 허튼 정보들의 진위여부를 제대로 판단하느냐 하는 능력이다.
두번째로 묻는,
사주풀이 역시 사주역학자가 판단하는 기준이 어느 정도 풀이하는 자의 영계정보에 의존하므로
비슷한 요령으로 해석하면 무리가 없다. 절대성을 띈 예언이나 점사는 없다.
그저 점사수준에 따른 확률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2014.12.14. 달호
15. ** 관상은 통계인가 아니면 物象적(또는 氣적) 원리인가.
이 원리가 다른 인종에도 공통 적용되는가?
[댓글]
다음에 다른 인종으로 태어나셔서 한 번 쯤 깊이 연구해 보시면 될듯한 질문이군요.
물상적 통계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심상적 통계임을 왜 모르시는지 참...
영혼이 뱃속에서 얼굴모양을 결정하는 유전자를 조작한다는 뜻으로도 받아 들이시기 바란다.
그리고 흑인이라고 할지라도 그들 사이의 관상이 존재하며 오래동안 서로가 얼굴을 보고 겪어온 체험에서 축적된 이미지 정보가 그러한 사회적 인식기준을 마련하게 된 것으로 판단하면 된다.
흑인이니까 또는 백인이니까 관상이라는 개념이 맞지 않는다고 본다면, 인류가 지니는 "시각적 이미지공학"을 무시하는 논리가 된다.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린다면 영적 이미지란 하나의 "記號學"에 속하는 개념이며 결코 氣學에 속하는 것은 아니다.
2014.12.14. 문막
16. 인간과 신은 계약적 관계로 맺어지는 것이 아닐까 ?
** 신을 받으라고 신병을 주는 신령님이 있다고 했을 때,
그 巫人은 신의 대리자, 하수인이 되는 듯 보이나,
그 반대로 신이 그만큼 자신이 역사할 수 있는 인간을 절실히 찾고 있다고도 이해할 수 있다.
즉, 신은 오직 인간을 통해서 만이 역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또한 인간을 떠날 수 없다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신에 대한 지극한 공경의 마음과 태도는 별개의 것으로 두고)
그 관계는 상하관계가 아닌 계약적 관계로 보는게 더 어울릴 것 같다.
[댓글]
신을 받으라고 신병을 주는 신령은 세상에 하나도 없다. 신이 어떤 영매의 몸에 왔지만 서로 영파가 안 맞아서 부대끼는 현상이 곧 신병을 불러 일으키는 일이 많다.
신과 인간을 동질 동급으로 보는 그러한 시야는 내 시야가 너의 시야라고 하는 자만에 빠진 그런 시야임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되는데, 어쩌면 질문과 같은 경지의 말을 서슴지 않는지 그 이유는 조금 알만 하겠다.
신의 경지는 언제나 인간과 관여하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 그저 인간이 신에게 관여하는 것일 뿐이다.
신에게 영적인 문을 탁 열어 놓고 안심하고 사는 인간이라면, 결단코 신이 신병을 걸리게 하는 일도 없을 뿐 아니라 우연이라 하더라도 신병을 앓게 되는 일도 없다.
그리고 신이 자기를 역사(役事: 부리는 일)하기 위하여 찾아 다닌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어쩌다가 인연이 있는 신과 영적인 파동이 서로 맞지 않으면 신병에 걸리는 것일뿐 의도적으로 자기를 선택하여 신병이 걸리게 공통을 주려 하거나 그러는 일은 전혀 없다.
하물며 주종관계를 맺기 위하여 그런 짓을 한다든가 하는 생각은 지나친 망상이므로 신을 모독하는 역겨운 발상이다.
물론 진정한 무당은 절대로 신의 하수인이 되지 않는다. 무당들 한테 얻어 맞을지도 모를 그런 허튼 소리를 하면 못쓴다.
다만 악신은 영매를 괴롭히는 일이 많으니 그들이 진짜 신인줄 알면 곤란하다.
신과 악령을 구분하라. 엄연히 다른 존재이다.
그리고 신은 외계인도 아니다. 신은 그저 신이다.
2014.12. 14. 귀달
17. 천국의 경계란 무엇이며 그 안에서 이방인들끼리 소통이 가능할까 ?
** 도대체 천계란 어떻게 실존하는가?
하늘나라의 국경선 어떻게 규정되는가?
사후세계 체험자의 말을 들어보면, 그 사람이 영어권자면 하늘나라도 영어를 하고
동양권자면 궁궐이 있고.. 불교신자가 기독교신자와 만나지도 않고,
이런 식으로 선험적으로 가지고난 문화적 지형을 벗어나지 않는다.
왜 그런가.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든 서로 구획이 있다고 친다면,
가령 반대로, 다양한 문화권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이 천상에 올라가면,
서로 구획된 영역을 넘나들 수 있게 될까?
[답글]
천계는 분명히 존재하고 지옥도 존재한다.
어떤 사람은 인간에게 권선징악을 위하여 종교적으로 설정한 사후세계의 영역일뿐
실제로 존재하는 영역은 아니라고 말하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임사체험에서도 밝히고
있으며 본인도 그러한 차원을 경험하고 있다. 죽음 이후의 세계가 인종이나 따라 국적에 따라서
달리 묘사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감수성이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지, 각기 다른 사후세계가
존재하기 때문이 아니다. 예를 들자면 사후세계에서는 인간의 언어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물론 영계에서는 굳이 세계공통어가 따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인간은 죽음 이후에
영적인 소통이 가능한 차원으로 이동하므로, 자신이 그 세계에서 겪는 일들은
자기가 생전에 알던 차원의 말로 듣고 보고 해석할 뿐이다. 왜 그런 걸 이해하려 하지 않는가 ?
다시 말해서 언어는 영적 메시지로 바뀌면 더 이상 언어가 아니다.
우리가 무당에게 어떻게 그걸 알았어요 하고 물으면..."그냥 알았다"...고 대답하는 차원의 신비한 세계와도 닮아서 ,
거기는 따로 인류의 제반 언어가 필요하지 않은 전혀 다른 차원의 세계이다.
인간이 죽으면 뇌가 사라지는데 영체 안에 언어영역이 따로 없는 영혼이 왜 언어를 구사해야 하는지가 오히려 의문이다.
2014.12.14 통사
18. 천계에서도 남녀차별이 있는가 ?
** 근대 이전까지 여성은 세계적으로 가장 넓은 지역에서 가장 오랫동안 핍박받는 계급이었다.
이런 요소가 천계에서도 반영되는가?
-천계에서도 남녀차별이 있는가?
(인간들이 인간계의 의식의 수준 그대로 가지고 하늘로 간다면
천계에서도 남녀차별이 존재하지 않았겠는가)
-환생할 때 성별을 선택할 수 있다면 여성으로 태어나기를 꺼려하지 않았을까?
(특히 근대 이전 시대에는 더욱)
-환생할 때 성별을 선택할 수 없다면 위와 같은 의미에서
여성으로 태어나는 게 벌이 될 수도 있었을까?
[댓글]
남녀차별이란 개념은 우리나라의 현실로 보자면 아주 고리타분하고 남루하며 오히려 남성으로서는 역차별적인 개념의 합리화에 기여하는 매우 비인간적이고 비민주적 사고방식의 오류에 불과하다.
현실에 있어서 우리나라에 지금 남녀차별이 존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는지 묻고 싶다.
생존시에 남녀가 행불행을 느끼는 기준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거나, 죽고 나서도 그러한 차이가 존재하는지에는 또한 이견이 있을 수 있다. 행복하다 아니다 하는 관념은 너무나 주관적인 사안이다. 그러니 여자로 태어났으므로 불행하다는 무리한 전제는 전근대적 사고방식의 소유자들에게나 먹혀드는 논리일 뿐이다.
하물며 천계(극락)에서는 이런 개념이 전혀 무의미하다. 이미 그 차원에서는 생식이라는 개념이라든가 남녀 사이의 사랑이라는 개념이 아닌 단순한 인간적인 애정만이 존재할 뿐이다. 남녀는 이 지구상에 양성체로 존재하는 산 사람에게나 적용되는 개념이다. 예를 들면 극락에서도 아이들을 낳고 거기에도 우리들 처럼 가정이나 남녀구분의 사회적 실체가 존재하는지를 확실하게 증명해 보인다면, 혹시 남녀차별 따위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져 볼만하겠다.
따라서 이 질문은 그러한 전제에 매이지 않는 영역이 극락(천계)이므로 전혀 무의미한 질문이라고 보아야 한다.
더러 여성의 영혼이었던 사람이 남자로 태어나거나 남성이 그 반대인 여성으로 태어남으로서
동성연애의 문제라든가, 트렌스젠더 성향을 보이는 경우도 나타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과연 불행하다고만 생각하지는 의문이며, 특히 한국사회에서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들이
내가 여성으로 태어나서 지금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그런 면도 사실 좀 의심스럽다.
지금 우리나라는 어쩌면 남성의 권위가 땅에 떨어져 버린 여성천국이 아닌지 ?
최소한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측면에서 그래도 다른 면은 어떨지 몰라도 인격적인 남녀차별 만큼은 많이 해소되지 않았을까 ?
2014.12.14. 선황
19. 현재의 불행이 업보라면 수긍하고 개선하도록 노력해야지, 쓸데 없는 인연조정은 무리가 아닌가 ?
** 현재의 불행이 나의 업에 의한 결과라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선한 의지를 더욱 벼르며
견디는 것이 맞지 않는가?
그것을 피하거나 인연을 조정하는 행위도 또다른 업을 낳게 되지는 않는가?
[댓글]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를 되풀이 할 필요는 없다.
업을 피하거나 조정한다는 것은 가능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악업의 결과가 언제 어떻게 나타나리라는 것은 미리 알고 대처할 수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연하게 이 거는 과거의 업이라고 자기의 불행을 그냥 수긍하는 데는
좀 문제가 있다. 정말 그런 것이냐 아니냐 하고 따져 봐야 한다.
특히 악당들은 부처님 법을 어설피 아는 이들 중에서 어리석은 사람에게 심지어 이런 사기를 치기도 한다.
"당신은 과거에 부자로 살았는데 , 너무 베풀지 않아서 현세에 고달프고 거지처럼 산다.
그러니까 나에게 돈을 주면은 기도해서 그런 업장을 풀어 줄테니 기도비을 빨리 내라"
어찌하실 건가 ? 과거의 업이니 그냥 겪으며 살것인가 ?
아니면 개선해 보려고 노력하는 뜻에서 이런 엉뚱한 사기를 당해 볼 것인가 ?..... ???
2014.12.14. 사리불
20. ** 외계인은 (또는 외계의 영적존재) 존재하는가.
어떤 물리학자가 말하기를
우주에 지적 생명체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은 바닷물을 컵에 담아 관찰한 뒤
바다에는 생물이 안 산다고 결론 내리는 것과 같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먼 행성의 영적존재들이 있다고 (없다고 말 할 수 없다고) 할 때,
한번쯤은 지구를 방문했거나 가까이에 살고 있다고 보는 것도 비약은 아닌 것 같다.
[댓글]
외계령을 지닌 사람들이 존재하며 , 이미 우리들 속에 함께 섞여 살고 있다. 외계인들은 그 생긴 모습부터가 약간씩 차이가 나며 우수한 인재로 불리는 진짜 천재라든가, 기인이라는 이름으로 한 세상을 특이하게 살다가 간다.
특히 그 중에는 예술인이나 영웅으로 불린 사람도 있으나, 무수히 많은 외계인들은 영혼의 근원이 외계에서 온 까닭에 지구인으로 적응하지 못하고, 대체로 " 기인" " 사회부적응자"라는 낙인이 찍혀서 고통스럽게 살다가 간다.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바로 이런 점이다. 특히 어린 시절 "자폐증" 이라고 불려지는 아이들 중에는 그런 아이들이 많이 섞여 있다. 발명가 에디슨도 이런 부류에 속한다, 어린 시절 일화를 보면 어리석기 그지없는 아이였다.
그러므로 외계인은 외계영혼의 지구출생자라고 불려져야 옳다.
2014.12.14. K2
[총체적인 해답]
더 분량이 많고 다양한 해답은 오셔서 물어 보세요.
묻는이의 상황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도 있거든요...
제마법사 합장
2015 년 10 월 24 일 현재 질문자가 전혀 소식이 없다
사업이 망해서 혹시 숨었는지가 걱정된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82 | [질문] 점술가는 왜 대체로 가난한가? | 2017.11.01 | 5693 |
281 | [제마질답] 살기를 없애려면 종교를 믿어야 하나요 ? | 2017.08.13 | 4026 |
280 | [제마편지] 부처님날을 맞으면서 제자에게 보낸 편지 | 2017.04.27 | 3991 |
279 | [제마질답] " 마치 사람 같은 새와 대화를 나눕니다" | 2017.02.06 | 4611 |
278 | [제마질답] " 외계령이 지구에서 다시 윤회하는가 ?" | 2017.02.06 | 5480 |
277 | [질문과 답변] "용왕님 모시는데, 낚시 가면 안 되나요?" | 2016.08.12 | 5543 |
276 | [제마질답] " 분노조절 장애란 ? " | 2016.06.30 | 4971 |
275 | [제마질답] " 거짓말 하면 과보를 받나요 ?" | 2016.04.03 | 6023 |
274 | [제마편지] "석촌호수에 뿌리는 눈" | 2016.02.17 | 6006 |
273 | [제마부적] " 부적만의 효과일까요...." | 2015.10.23 | 5925 |
272 | [제마질답] "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 2015.08.13 | 7421 |
271 | [제마상담] " 만났다가는 나중에 큰일 날 사람" | 2015.07.10 | 8549 |
270 | [제마서간] " 부처님 오신날에 제자와의 대화" | 2015.05.18 | 4780 |
» | [제마질답] "기이한 질문들에 대한 괴이한 해답".... the extraordinary questions & the Grotesque answers"| | 2014.12.14 | 7664 |
268 | [제마질답] " 진정한 복덕이란 무엇인가요 " | 2014.10.21 | 5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