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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동네 이름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이름은 기를 가지고 있다.

동네 이름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어떤 역사적 유래나 자연조건 상의  특징 그리고 풍수지리에 입각한 일종의 비보로서 주술적 의미로 붙여지는 수도 있다.

서울의 종로구에 있는 각 동네의 이름만 가지고도 그 현상이 짐작된다.

팔판동(八判洞)은 여덟 명의 판서가 살았다는  역사적 의미이며,

안국동(安國洞)은 김안국(金安國) 대감이 살던 동네란 뜻이다.

사직동(社稷洞)은 사직단이 있는  동네란 뜻이고,

재동(齋洞)은  잿골 (灰洞)에서 연유했다. 갑신정변 당시의 시신이  길에 널려 있어 주민들이 재를 내다 뿌려 덮었다는 데서 이름이 생긴 것이다.

강남의 지명을 보면 더욱 재미있다.

서초동(瑞草洞)은 상서로운 풀이란 뜻으로  이른바 쌀을 가리키는데 이 동네에 각종 사업체가 들어서고  있어 예나 지금이나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으며,

신천동(新川洞)은 한강이 70년 주기로 물길을 바꾸는데 새로운 강줄기가 생긴  동네라는 '새내골'이었다.

반포동(盤浦洞)은 떡시루 모양으로 펑퍼짐한 모양이라서 그런 이름을 가진 것인데 후세에 와서 시루떡처럼 여러 겹으로  포개진 모양의 집들/ 아파트 단지가 처음으로 생긴 동네가 된다.

이와 같이 동네의 이름은 대충 붙여지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도시개발로 인하여 아무 특성도 없이 미아  6동이니 신림 10동이니 마구 지어서 결국 그 동네가 가지는 특성을  살리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그래서 가능하면 유서 깊은  이름을 가진 동네에서 살면 어떤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본인은 성북구의 동선동(東仙洞)에서 출생하여, 어린 시절을 신당동(新堂洞)에서 보내고 청소년기는 행당동(杏堂洞) 그리고 현재는 통칭할  때 신장(新長)이라고 부르는 하남시의 덕풍동(德豊洞)에서 살고 있다.
여기 나온 지명 중에 흥미 있는 점은 새신(新)자가  귀신 신(神)자와  일맥상통한다는 점이다.

동쪽의 신선이 사는 동네에서 출생하여 지금은 서울의 동쪽에 와 있으니 그 점도 우연만은 아닌 것 같다.

여러분도 자신이 태어나고 살았던 동네의 이름을 나열해 보고  그런 운명적인 요소가 없었는지를 살펴보기 바란다.
어쩌면 그 속에 운명적인 암시가 들어 있을 수가 있다.

어딘가 이사를 가서  새로 장사를 해 볼  생각이라면 먼저 그 동네의 이름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자기가 하려는 사업과 이미지가 맞는지를 살펴서 가능하다면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는 동네로 정해야 하는 까닭이다.

  < 흥미 있는 참고자료 >

1. 마천동 (馬川洞) = 남이 장군이 말에 올라 탄 곳이라고 하는 데서 유래한 지명이다. 그러나 이 동네는 오래 사는 사람이 별로 없고 생활이 안정되면 곧 다른  곳으로 이사하는 경향을  보이는 동네이다.
아마도 마(馬)가 가지는 역마의 기질 때문이 아닐까 판단된다.
운수업자에게는 길한 동네이다.

2. 불광동 (佛光洞) =  서방정토의 사상이 지명으로 드러난 사례이다. 서울의 서쪽은 정토사상에서  보면 아미타 부처의  자리에 속한다. 그래서 불광동에는 큰 교회가 없다. 지명에서 오는 기운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기피하는지는 몰라도, 쉽게 서울의 수호신적인 지명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곳은 불교사찰을 지으면 좋다.

3. 미아동 (彌阿洞) =  아미타불의 아미(阿彌)를 뒤집어  놓아 서울 동북쪽(艮方)의 공허함을 보존하는 비보용의 지명이다. 60년대 초까지만 해도 미아리라 하였고 그 부근에는 공동묘지가 많았다.
장의업과 점복업에 적합한 동네임

4. 필동  (筆 洞)  = 붓골이라고 하는 남산 아래의 동네로서 남산골 샌님들이 살던 동네이다. 일본인들은 붓의 힘이 칼보다 강하다는 점을 알았던지 붓골의 기질을 꺾기 위하여  가장 먼저 남산의 제1명당인 이 동네를 점거하였다. 그리고 거기에 헌병사령부를 설치하여 강점권을 발휘했다. 필동에서는 많은 문인이 살았으며 지금도 문화 예술의 본산인 충무로가 이 맥을 잇고 있다.

5. 회현동 (會賢洞) = 현인들이 모이는 동네라는 뜻임. 회현동은 남산동과 이어진 곳으로서 옛부터 어진 사람이 많이 살았으며 정씨 가문에서는 아홉사람의 정승을 배출했다. 지금도 그 집에는 늙은 은행나무가 있다. 그러나 이 현(賢)자에는 조개  패자가 아래에 깔려 있어서인지 몰라도 작금에 와서는  이상한 여자들이 눈에 띄어 옛영화를 녹슬게 하고 있다.

7. 압구정동 (鴨鳩亭洞) =  압구정동을 발음이  나는대로 말하면 악꾸정동이 되기 쉽다. 본래 세조의  신하였던 한명회(韓明會)라는 사람이 자기 전용의 정자를 한강가에  지어서 놀았던데에 유래하는 이름인데, 노는데서 출발한 동네이름이며, 그 기를 받아서인지 몰라도 동네가 안타깝게 노는 동네로 형성되었다. 압구정동이 '악꾸정동'이라는 음을 가지면서 청계천이 그 동네앞의 한강물에 합류하여 '꾸정물'을 섞어 넣고 있어 수기도 아주 탁한  곳이 되어 오렌지 족의 본산이 그냥 생긴 것이 아님을 일러 준다.  
유흥가, 호화 의류업은 탁수의 기를 받아서 허영을 부추긴다고 볼 수 있다.

8. 명동 (明洞) =  명동은 서울의 오래된 첨단 유행 발상지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옛 영화를 누리지 못하고 강남으로 대권을 이양한 듯하다. 명동의 조선조 시대의 이름은  명례방 (明禮坊)이었고 일제강점시대에는 명치정(明治町)이라 불리었다. 뜻 그대로  보면 밝은 동네인 셈인데, 일월(日月)이 상주하는 불야성으로서의 명동은 사라진지가 오래이다. 그렇다면 명동의 상권은  사라진 것인가?  
앞으로는 명동이 패션의 중심이 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환락가도 아니라면 단 하나의 생존 방식이 남는다. 아마도 도심의 고층 주거지로서 발전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명동의 재개발은 오피스텔과 고급상업용 맨션으로 시작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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