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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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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건물 입구와 현관 사이에 단차(段差)가 심하면 손님이 없다.

시민들에게 금융기관은 대체로 이중적인 면모를 느끼게 만드는 경영체이다. 거액의 예금자에게는 약하고 서민의 대출에는 강한 자세의  이중성이 문턱을 아직도 낮추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실제로 은행이나 모든 금융기관의 건물 입구를 보면 하나 같이 문턱이 높다는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일반적으로  1층의 문턱 높이는 가로와 수평으로 볼 때 약 50cm를 초과해서는  곤란하다.
계단 하나에 10-15cm 정도로 계산하여 3-5 계단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금융기관은 마치 로마시대의 황제가 앉는 옥좌로 향하는 느낌을 주듯이 현관문턱을 높여 놓았다.

만약 백화점이 그런 식으로 문턱을 높여 놓으면 매출에 과연 지장이 없을런지 의문이다.  

그러나 대중을 상대로 하는 백화점치고서 문턱이 높은 곳은 한군데도 없다.

60년대 말에 세운 코스모스 백화점이 예외이긴 하지만 이곳도 1층을 현재 금융기관으로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건물 앞이 푹 꺼진 지역은 건물 단차가 심하여 고전을 겪는다.

이는 마치 턱이 주걱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괄시받는 인상과 다름이 없다.

인상학에서는 턱이 네모난 상태로 귀밑이 각진 얼굴이면 투쟁형으로 사교성이 부족한 사람인 것으로 나와 있다.

그러므로 건물을 고를 때는 집앞의 도로와 어떻게 만나고 있는가를 본 다음에 골라야 한다.

도로의 높이가 건물의 1층보다 높아서도 곤란하고 낮아도 곤란하다.

수평을 이루면 가장 이상적이나 여의치 못할 때는 계단이 어느 정도 높이로 나 있는가를 보고 나서 결정해야 한다.

장사를 하는 영업집은 절대로 문턱이 높아선 안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영업집 자체가 높아 보이면 건방진 느낌이 들어서 위화감을 주며, 추운 겨울에 계단을 오르는 일은 미끄러질 염려가 있다.  

실제로 계단 끄트머리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적지 않고 노인들에게는 아주 힘든 장애물이다.

요즘 짓는 건물은 계단을 만들기보다는 비스듬히 경사를 두어서 천천히 걸어 오를 수 있는 장애인용의 통로를 설치하는 일이 많은데, 이는 아주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