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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 신전유죄 인전무죄

2005.08.15 09:37

xemasa 조회 수:4316

신전유죄(神前有罪) / 인전무죄(人前無罪)

---신 앞에  잘못이 있어도 --사람 앞에는 잘못이 없다는 말은 엉뚱한 말이다.


종교를 지나치게 믿으면 신이 마치 자기를 무조건 지켜주는 것으로 믿게 된다.

신은 자기자신이 올바르게 행동할 때 자기를 도와주고 목적이 정당할 때 다소 불가능한 일이라고 해도 보이지 않는 힘을 써 가지고 이루어지게 한다.

그런데 요즘 종교에 지나치게 빠져든 사람들은 마치 자기가 어떤 행동을 해도 신이 도와주는 것으로 굳게 믿고 쉽게 잔잔한 잘못을 저지른다.


땅을 투기하는 행동이라든가 아들의 국적을 미국으로 두고서 한국의 의료보험 혜택을 본 일이라든가 또는 아파트를 두 개 사 가지고 하나로 터서 사는 행동이라든가 그런 일이 범법행위는 아니다.  

일반인이라면 능히 그런 일을 할 수도 있고 전혀 문제가 될 일이 아니다.

적은 봉급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목돈을 만지려면 집을 샀다가 팔았다 하면서 위장전입을 잠시 했다고 해서 큰 범죄를 저지른 것은 아니다.  

아들이 국적을 미국에 두고 한국에서 사는 마당에 의료보험 혜택을 보기 위하여 이중국적으로 남겨둔들 그게 무슨 큰 죄가 되겠는가 ?

더구나 그 일은 자기 일도 아니고 아들의 일이 아닌가 ?  또 학력 기재란에 애매하게 기재하여 조금 알게 모르게 득을 보게 했다고 해서 이 역시 큰 죄가 될 일도 아니다.


문제가 되는 핵심은 그 사람의 잘못된 신관(神觀:신을 보는 눈)이다.

" 나는 하나님 앞에서 잘못이 있어도 사람들 앞에서는 잘못이 없다 "

이런  말을 하면서 강력히 항변하는 자세가 문제이다.


잘 생각해 보자.

법적으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아도 땅투기라든가 국적문제라든가 이런 문제는 어디까지나 공인으로서 윤리적이며 도덕적인 문제이다.

그런데 반대로 이야기하였다.

신에게 무릎 꿇고 사죄할 잘못은 없어도, 사람들한테 문제가 되었으니 오히려 사람들에게 잘못이 있다고 말해야 하는데 반대로 말했다.


왜 그랬을까 ?

바로 신을 잘못 믿는 오만 때문이다.

"나는 신을 오랜 세월 독실하게 잘 믿어 와서 신 앞에서는 잘못이 있어서 회개할 일이 있을지는 몰라도, 너희들 같은 인간 부류 앞에 사죄 할 일은 없다 " 는 말로 해석된다.

다시 말해서 자신은 신과 대화를 나누고 그 분의 처결은 달게 받을 수가 있어도 큰 잘못이 없는 처지에 왜 당신 같은 인간의 수준에서 인간에 의하여 왈가왈부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일 것이다.

오래 동안 신을 잘 믿으면 이런 일이 없는데, 신의 총애를 받아 크게 높은 벼슬을 하거나 남보다 나은 처지가 되면 잘못된 선민의식이 싹 터서 이렇게 지나친 말을 하게 된다.


그러나 신은 진정 인간이 보여야 할 겸손한 자세를 보여주지 않음으로 인하여, 결국 인간으로부터도 거부 당하게 만들었다.

"나는 신 앞에서는 잘못이 있어도 사람들 앞에서는 아무 잘못이 없고 당당하다"

이 말을 되새겨 보면, 자신은 신의 레벨로 올라갔다는 이미지를 주고 말았다.


2002년 8월 2일 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