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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주술]  "거북선의 원형은 반야용선 "


거북선에는 거북의 머리가 없다.

거북머리 대신 용머리가 달려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




지금 대흥사 성보 박물관에 가면 거기에 반야용선도가 걸려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있어서 그림을 보여 드리지 못하지만,

그 그림은 거북선의 모습과 엄청나게 닮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날 박물관에 갔을 때 대흥사를 지키시는 가람신이 따라 오시더니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 거북선이 반야용선에서 모습이 유래한 걸 발표하여 주시지요.

불교 중심사회에서  유학사회가 된 조선조에서,

 불교식의 제의형식인 천도제에 사용되는 반야용선의 모습을 노골적으로 드러낼 수는 없었지만

반야용선의 머리부분에 설치된 용은 거북선의 용얼굴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국민 모두에게 알려 주십시오....

그리고 반야선이 곧 거북선의 원형임을 증명해 보이십시오.

그렇게 하셔야 이 호국도량이라 할 대흥사에 다녀 가신 보람이 있으실 겁니다."


도량신께서는 제가 믿음직했던가 봅니다.

그렇지 않다면 거북선과 반야용선을 연결 지어 보라 하실 리가

없겠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비교 검토해서 증명 발표해 보겠다고 약속을 드렸습니다.


마침 아래 원고는 10년전에 일간지 <스포츠 투데이>에 가장 먼저 올렸던 역사미스터리- 원고입니다.

그때는 반야용선과 거북선을 서로 비교해 볼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제는 한 번 두가지를 비교해 보고 싶군요.



반야용선이란 용선이라 줄여서 부르기도 합니다.

극락으로 천도되는 분이 이 배를 타고 가십니다.

그런데 왜 반야용선이 극락 가는 배인데 전투선인 거북선의 모델로 채용이

되었을까가 가장 궁금합니다. 반야선은 사후에 나타나는 배이고

거북선은 전쟁의 도구인데 말입니다.


그 점에 대해서 먼저  군사 무기체계적 논리로 갈파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거북선을 중심으로  선박 설계기본형식 (designal conception)을 분석평가해 봅니다.


(1)  뱃머리의 용은 배를 지키고 수군의 사기앙양을 위한  용왕 이미지의 주술적 수호신이었다.

(2)  용의 머리에 거북의 등판을 설치한 모습은 곧 주술적으로 보면 구룡(龜龍:거북 + 용)합신체이다.

(3)  거북선은 구축함의 성격이지만 반야용선은 극락세계로 가는 일종의 우주선(space shuttle)이다.

(4)  조선조 초기의 거북선은 주술적인 성격이 강해서 뱃머리에 철제 용머리를 달아 적선 충돌용으로 사용했다.

(5)  뱃머리에 용머리(4t)라는 무거운 철제구조물을 설치하여서  단거리 반경내에 방향전환이 강하게 조향능력을 향상시켰다.

(6)  판옥선의 기본이라고 할 2 층구조를 이용하여 등이 두터운  거북의 디자인 이미지를 돋보이게 하여 외관을 웅장하게 키웠다.

(7)  두루미의 꼬리형상을 후미에 달아 민첩한 속도감을 주게 만들었다.

(8)  등판을 거북형상으로 만든 것은 불침함선임을 상징하기 위해서 용왕의 제자 인 거북 이미지를 빌려 온 것이다.


다음으로  반야용선의 설계형식에 대해서 설명해 봅니다.


(1) 뱃머리의 용은 반야용선 전체를 움직이는 에너지를 제공하는 용의 머리 부분이다.

(2)  용의 몸통에 선박 전체가 실려 있는 형식의 구조이므로 배와 용의 결합형식이 애매하다.

(3)  극락세계로 이동하는  여객선의 형식이므로 갑판 상부에 선실이 설치되는 판옥선 구조를 선택할 수 박에 없었다.

(4)  가장 오래된 통도사의 벽화와 그 이후의 사찰 벽화나 그림에 나타난 선박 설계형식에서 큰 변화가 없다.



그러나 두가지의 선박 구조에서 공통점을 찾아 보면 다음과 같다.


(1) 용머리 부분에서 두가지 선박의 이미지가 거의 일치한다.

(2) 판옥선 구조로서 선실과 구동부위가 분리되어 있다.

(3) 신령적 가호가 미치도록 이미지가 설계되어 있다. /  실제사례 : 거북선= 용 + 거북+ 학 그리고 반야용선은 용 + 불보살



[결론]


반야용선은 유명을 달리한 사람들을 극락으로 이동시키는 선박이므로

흑청룡이 선박 전체를 실어날라 주는 구동주체가 되어  있고,

거북선은 노실이 따로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똑 같이 2 층구조이며 겉모양이 거의 일치한다.


조선조 초기의 거북선은 아마도 거의 반야용선과 비슷한 모양이었을 것이다.

충무공의 난중일기를  읽어 보면 임진란이 일어나기 사흘 전에 거북선을 완성시켰다.

장래에 발생할 국가적 위기상황에 대비하여 충무공께서는

종래의 거북선을 개조하여 실질적으로 강력한 화포를 실어서 발사가능한

세계최초의 함포선을 개발하셨다. 그리고 외관 이미지를 왜병수군들이

벌벌떨 만큼 무기무시한 반야용선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려

승리의  기선제압력을 얻지 않으셨을까 추측해 본다. 





아래는 오래 전에 제가 <스포츠투데이>에 올린 글입니다.




현무란 ?

거북과 용의 합신체인 것같은 형상을 갖고 있다.


현무도.jpg


 


그런데 , 우리가 알고 있는 거북선이 이미 조선초기부터 존재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거북선복원도.jpg

거북선


거북선은 왜구의 격퇴를 위하여 돌격선으로 특수하게 제작된 장갑선의 일종인데 이미 고려말 또는 조선초부터 제조, 사용되었으나, 1592년(선조 25)에 발발한 임진왜란 때 이순신에 의하여 철갑선으로서의 거북선이 창제, 실용화되었다. 복원된 거북선.



[개설]

정식 명칭은 귀선(龜船)이다. 거북선은 조선 수군의 주력 전선인 판옥선(板屋船)의 상체 부분을 개량해서 덮개를 덮은 구조이다. 판옥선은 바닥이 평평한 선체 위에 그보다 폭이 넓은 갑판을 2층 구조로 만든 전선이다. 1층 갑판에는 한국식 노를 설치하여 격군들이 노를 젓고, 2층에는 사령부가 위치하는 ‘장대’를 설치하고, 갑판 둘레에는 방패를 두르고 각종 화포를 장착하였다. ‘상장’의 1층은 노역 공간, 2층은 전투 공간이었던 셈이다. 거북선은 바로 이와 같은 판옥선의 상장 부분을 개량해 덮개를 만든 구조였던 것이다.[연원 및 변천]1. 기원우리나라 전선의 구조와 형식은 주로 해적선과의 싸움을 통해 발전되었다. 고려 때부터 여진 해적이나 왜구와의 싸움에서 우리가 주로 사용한 전술은 배를 부딪쳐 해적선을 깨뜨리는 방법이나 화포를 사용하여 적선을 소각시키는 것이었다. 반면에 해적들은 상대방의 배에 접근한 후 배로 뛰어들어 싸우는 육박전을 주로 사용하였다.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적이 우리의 배에 뛰어들지 못하게 해야 했다. 그러한 생각에서 나온 것이 이른바 ‘거북선〔龜船〕’이었다.『태종실록(太宗實錄)』의 기록에 따르면, 1413년(태종 13)에 임금이 임진(臨津) 나루를 지나다가 거북선과 왜선(倭船)이 서로 싸우는 상황을 구경하였다고 한다. 또 1415년 탁신(卓愼)은 국방 문제를 논하면서 “거북선[龜船]의 법은 많은 적과 충돌하여도 적이 능히 해를 입히지 못하니 가히 결승(決勝)의 좋은 계책이라고 하겠습니다. 다시 견고하고 교묘하게 만들게 하여 전승(戰勝)의 도구를 갖추게 하소서”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거북선의 제도는 이미 조선 초기에 갖추어져 있었다.

그러나 태종 때 만들어진 거북선은 그 후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않았던 것 같고, 이것이 임진왜란 때 이순신에 의해 다시 등장하게 되었던 것이다.     

      

[ 백과사전 자료 부분발췌]





아래의 반야용선은 지금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천도재 용품 "반야용선"입니다.


거북1.jpg 거북2.jpg

"사바누리사의 제품인데 모양이 참 정갈합니다."




그리고 절에  그려진 그림을 소개합니다.



반야용선도


반야용선도.jpg

서울 안양암 극락왕생도〈서울 안양암 극락왕생도〉, 20세기 초, 비단에 채색, 76×203㎝,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88호, 안양암. 아미타불이 중생들을 극락으로 인도해 가는 장면을 그린 반야용선도(般若龍船圖)이다. 두 마리 용이 끄는 배 위 전각형 건물 중앙에 아미타불이 극락왕생하는 여인들과 함께 앉아 있고 배 앞에는 남성들 옆에 인로왕보살이 번을 들고 서고 배 뒤쪽에는 관음보살이 나이든 남자와 어린 남자아이들을 보호하고 있다. 화면 오른쪽 상단에는 천녀들이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