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4 18:19
[제마법문] "이세돌이 알파고에게 4차전에서 승리하게 만든 신비한 힘"
공마행도 ... 빈 말을 타고 길을 간다
2016 년 3 월 초에 인간지능과 인공지능의 대결이라는 타이틀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 바둑대결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인공지능을 상대로 하여 인간 지능이 이길 수가
있는가를 시험해 보는 일이라기 보다는 ,
과연 인간지능을 상대로 하여
인공지능( A.I : artificial intelligence)이
어떤 비결을 가지고 이길 수 있는가를 시험해 보는
일종의 " 마루타(인체실험)"에 가까운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미 관전해 보신 그대로 3 번에 걸친 연패과정에서
인간 지능의 한계가 무언가가 적라라하게 드러났고,
4 번 째 대국에서 비로소 인공지능이 인간 지능에게
패배할 수도 있구나 하는 명확한 인공지능의 한계를
드러내 보였습니다.
풀어서 쉽게 말하자면,
이 경기는 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지능 한계를 실험해 보는
매우 잔혹한 " 콜로세움 글레디에이터" 경기였던 셈입니다.
승리와 패배라고 하는 엄격한 구분 잣대를
결정하는 승패의 결정적 요소 가운데 영혼세계가
어떻게 작용하였는지를 알려 드립니다.
기계지능( Mechanic Intelligence)은
영적 지능을 지니지 못하므로 취합과정이 미약합니다.
영적인 지능은 취합판단의 두가지 과정이 별도로 나뉘지 않고
동시에 이뤄집니다. 그러나 기계(인공)지능은 그 일을 해내지
못하고 반드시 비교 검색 그리고 판단 시행이라는 4 가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기계지능 알파고는 죽었다 깨어난다고 해도
바둑판을 통째로 바라 보는 큰 눈을 지니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인간 이세돌의 판단 미스를 교묘하게 파고 드는
방법 외에 승리의 열쇠를 찾지 못합니다.
4 회차 경기에서 그런 약점이 명료하게 나타납니다.
이세돌이 보여준 78 수는 바로 그러한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내게 하고
알파고는 판단력을 상실합니다.
이세돌 기성(碁聖 :바둑의 성인)은 이점을 간파하고
어복(魚腹/中原)을 향하여 흐르는 양대 기맥이 이어지는 협로를 차단하여
알파고가 그 다음 수를 어디에 둬야 명확하게 승리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 힘들었으며, 바로 그점이 패배의 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항상 전체 판국의 모양새가 뒤틀리면서,
자기가 승자로서의 좌표를 얻지 못는 바람에 결국 다음 수를 꺼리다가,
엉뚱한 실책을 범하고야 말았다는 점이 바로 알파고의 큰 취약점입니다.
제아무리 많은 기보를 연구해도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기묘한 접전기법을 감당하기에 알파고로서는 너무나 무리가 있었다고 봅니다.
영혼세계에서는 이를 통관(通觀)이 이관(理觀)을 파한다고 표현합니다.
환히 들여다 보는 지혜는 정석대로 살펴서 아는 지혜를 이긴다는 뜻이지요.
우리는 이러한 점을 이미 통달한 사람인지 다시 한 번 반성해
보아야 합니다.
마침 일전에 배우신 반야심경에 나오는
색공(色空)차원에서 바라 보면
다음과 같은 비유와 구체적인 설명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승리할 무기를 색과 공의 차원으로 분류해 봅니다.
승리를 향하는 알고리즘을 둘로 나눠봅니다.
색의 차원의 지능 :
현실적으로 적용가능한 모습으로 드러난 모든 승리용 데이터와 이용
공의 차원의 지능 :
아무 것도 없는 것 처럼 보이지만
깊숙하게 내장되어 있어서 선택지만 주어지면
곧바로 시행이 가능한 데이터의 집적체로서,
현실적으로는 무능하게 보이지만
<촉발체>가 주어지면 곧장 색계지능(色界知能)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므로, 술수가 대단히 높은 지략가만이
지니는 초월적인 지식체계이다.
그렇다면 색의 차원의 알파고는
공의 차원으로 이동한 이세돌을
3 판까지 어떻게 이겼는가 하면
이세돌이 대국한 수만번 대국을
모두 소화시킨 상태였다 하므로
이미 집적된 이세돌의 데이터를
충분히 납득하고 간파한 차원에서
경기를 시작했기 때문이며,
이세돌은 알파고를 상대하면서
접전의 묘라고 할 세의 균형을
전혀 고려하지 못한, 대단히 무지한
상태로 임했기 때문에 패배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손자병법에 나오는 지피지기(知彼知己)이면
백전 불패(百戰不敗)라는 말이 생각나게
하는 대목입니다.
영혼세계란 우리의 영적인 차원이동을 전제로 한 지능계발과도 무관하지 않으므로
평소에도 이러한 대국을 보면서 스스로 점검해 보고 영적인 차원이 어느 정도나
향상되었는지를 언제나 점검해 봐야 합니다.
( 자료화면 )
이세돌 VS 알파고 4차전 신의 한수였던 78수 자유게시판
바둑을 쉽게 설명하자면 땅따먹기임.
누가 더 큰 영역을 차지하냐의 머리 싸움.
흑(알파고) vs 백(이세돌)
[1] 흑(알파고)이 중앙에 자신의 영역을 지킴
백(이세돌)은 주황 역역을 차지했고
흑(알파고)은 붉게 체크된 백돌을 포획(전쟁에 패한 포로라고 생각하면 됨)하며 파란 영역을 차지한 상황
[2] 흑(알파고)이 너무 커지면 안되니 백(이세돌)이 그 영역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흑 진영에 침투
원래 파란 영역이 전부 흑(알파고) 진영이 될 위기였으나
백돌이 침투하면서 붉은 라인 정도까지만 가져가라는 의도
[3] 흑돌이 침투한 백돌에 대해 자신의 영역을 지키고자 더 이상 못들어오게끔 장벽을 쌓음
여기서 중요 포인트
흑이 장벽을 쳤는데 위에 녹색 부분이 좀 허술하게 방어됨.
아마도 백이 흑 영역을 줄이기 위해 저 허술한 녹색 부분을 노리면 적당선에서 타협하려 했을 것.
근데 여기서 이세돌은 흑 영역을 줄이는 걸로 만족하는게 아니라 더 큰 그림을 봄.
바로 붉게 체크되어 포로로 잡혀있던 백돌들을 탈출시키려는 것!!!
포로들이 도망을 가려면 어떤 선택이 좋을까.
누가 봐도 공간이 넓은 녹색 길이 나아 보임.
근데 여기서 문제의 78수가 등장!
누구도 예상못한 위의 수로 저 포로들을 탈출시키고 있음.
저 좁은 길에 포로들이 탈출할 방법이 있을거라고는 알파고조차 계산해내지 못함.
포로들이 살아나가며 흑이 차지한 영역이 현저히 급감.
이 수 이후로 알파고는 버그급 헛수를 2번 정도 두며 페이스를 잃음.
이후로 이세돌의 완벽 경기 운영이 이어졌고 끝내 승리까지 거머쥠.
2016 년 3 월 14 일 제마법선사 서산 청강 장선생 김세환
[의견 댓글]
예성화
이렇게 알기 쉽게 풀이해주시니 참 재밌습니다^^
그림으로 각자의 영역을 보니 바둑을 잘 모르는데도
참 이해가 잘 되네요.
이세돌이 己丑일주에
1국 庚寅일
2국 辛卯일
3국 癸巳일
4국 甲午일
5국 丙申일
일진을 보고 4,5국엔 이기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결국은 승리의 비결은 본인이 가지고 있던 영혼의 잠재능력이였군요!
저렇게 오묘한 영혼세계의 이치를 보고 다시 한번 더 놀랐습니다^^*
전체의 눈을 볼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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