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7 11:03
[제마법문] " 양심에 걸리지 않는 자야 말로 진정한 악인"
어느 교도소에 30 년형을 언도받고 갇혀 지내는 장기수가 있습니다.
수십명의 폭력배를 죽여서 살인죄로 복역중입니다.
그런데 이 죄수에게 큰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머지 않아 30 년이란 형기가 채워지고
이젠 출소를 해서 나가 살아야 할 때가 다가옵니다.
그런데 이 죄수는 나이가 이미 50 살이 넘어서...
사회에 나가더라도 적응해 나가기에 너무 힘이 들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생각다 못한 그는 교도소장에게 청원을 넣습니다.
" 제가 지금 출소를 해도 어디 가서 일할 나이도 넘었고
일을 하더라도 누가 나를 인간 취급이나 하겠습니까.
그러니 이런 사정을 배려 해 주셔서 출소하지 않고
여기에 머물 수 있게 해주시렵니까 ?"
그러자 교도소장이 답을 줍니다.
" 당신은 교도소 수칙을 잘 지키고 모범수였으니까
그나마 이제 곧 풀려나는데 세상에 나가면 자유롭게
지낼 텐데 뭐가 그렇게 걱정이 많아.
정 그렇다면 전기기술자 면허도 땄으니
여기 교도소 내부이 전기시설이나 건물을 영선 수리하는
사람으로 채용할 테니 걱정 마시요."
하지만 그의 대답은 너무나 뜻밖이었습니다.
" 아닙니다. 싫습니다. 제가 여기 채용되다니요.저는 죄수로 그냥 남고 싶습니다.
다른 죄수들이 제가 들락날락 하며 자유롭게 사는 걸 보면
아무래도 마음이 상할 것 같아서 그렇게는 못 하겠습니다.
여기 갇혀있다가 자유롭게 출입하는 것이
그들의 눈에는 엄청난 시샘과 미움을 살 지도 모르니까요...."
선의로 취업을 권유했음에도 거절을 하니
소장은 어이가 없어서 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출소하기 바로 하루 전 날이 되었습니다.
괴상한 말을 또 합니다.
" 소장님, 제가 출소하면 곧바로 죄를 짓고
다시 교도소에 들어올까 생각 중입니다...
그 편이 저로서는 편할 것 같아요."
하지만 이 말을 들은 교도소장은 환한 웃음을 띄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 여보시게... 여기서 살아 본 30 년 세월에 죄가 뭔지를 아는 사람이
과연 다시 죄를 지을 수 있겠는가 ?
사람을 다시 죽여서 죄를 지어 또 다시 20 년형을 산다고 치자.
그렇다고 해서 과연 당신이 양심에 걸리는 악한 범죄를 저지를 수가
있을까 ?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네.
그저 여기 들어와서 여생을 보낼 목적으로 죄를 지어봤댔자,
그저 잡범 수준일테고 , 기껏해야 몇달 살다가 다시 나가야 하니
번거롭기만 할 거야. 그리고..... 이 한마디 기억해 주게나.
죄를 짓고도 양심에 걸리지 않는 자야 말로 진정한 악인인데,
당신이 정말 그렇게 할 수 있을 거 같은가 ? 지금의 당신으로서는
어림도 없는 일이겠지."
소장의 도움으로,
결국 그 장기수는 출소한 다음 교도소 근처에 가게를 내고
죽을 때까지 교도소 옆에 머물게 됩니다만....
.. 그 사람은 재소자에게 면회 오는 분들을 위한 잡화상을 열고 장사하면서
잘 살다가 갔다고 합니다.
[ 佐評 :도움말 ]
저 역시 최근의 뇌물 공여사건 같은 터무니 없는 세상일을 겪다 보면 세상이 교도소인 것 같아서
아주 답답할 때가 있었는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
감옥에 들어가 사는 게 차라리 마음이 편하다고 하는 주인공의 심경을 조금쯤 이해 하시겠지요.
감옥에 들어가면 자유를 뺏겨서 하루라도 빨리 나오고 싶겠지만, 이렇게 만기출소하면서
어디에도 발 붙일 데가 없어진 사람 고독하게 말년을 보내야 할 사람이 참 많을 겁니다.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거는 죄인들에게 그런 것일 테고 일반적으로 우리같은 사람들이야 늘 주거의 자유를
누리지만 말입니다. 자유의 고마움을 느끼는 것은 스스로 자유롭기 때문이지요.
죄를 짓고 형옥살이 하는 사람들 중에는 이미 바깥 세상이 더 큰 지옥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뜻밖에 많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거기서 밖으로 나와 봤댔자 희망이 없는 셈이지요.
여러분들은 얼마나 자유스럽습니까 ? 세상이 시끄럽고 부정한 돈을 받았니 안 받았니로
다툼이 벌어지는 세태에서 과연 자유가 뭐고 죄가 뭔지 다시 한 번 눈여겨 보게 하네요.
죄를 지었으면 응당 그 대가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런 죄를 지은 적이 없다고
뻔뻔하게 버틴다면, 그것은 스스로 마음의 지옥을 만들어서 그속에서 편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이겠지요. 뻔뻔스러운 걸 보자면 그들에게는 그까짓 교도소 같은 것은 아무렇지도 않고,
부끄럽지도 않을 것 같은데도 어떻게 해서든 피해보려고 애쓰는 걸 보면 참 불쌍합니다.
감옥에서 오래살다가 보면 바깥 세상이 오히려 지옥임을 깨달을 날이 올 터인데.....
지옥이 따로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마음속의 생지옥이 더 무서운 것이지요....
나쁜짓을 해도 양심에 걸리지 않는 자야말로 진정한 악인이라는 교도소장의 말대로
우리는 정말 양심에 걸리는 일에는 추호도 거리낌이 없이 살아가고 있는지
자기 스스로에게 되물어 봐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아래의 기사를 잘 읽어 보세요... 내버려 두고 출장가시는 이 느긋한 관용을.....
너희들이 알아서 스스로 그만 두든지 처리해라
아미타불님이나 지장보살님 같이 보이지 않소 ?
이런 어리석은 지옥중생들이 어떻게든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지옥임을 이미 깨닫고
이속에서 참회하고 고통을 이겨내며 살아 보라고 배려하시며 애쓰는 모습을....
그런데 과연 본인들은 그런 자비로운 심정을 제대로 알기나 할까요 ????
정치 지도자의 자질 중에서 인사권의 장악 능력과 능수능난한 용인술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손꼽습니다.
사람을 잘 뽑아서 적재적소에 맞춰 잘 쓰려면 그렇게 쓰는 사람 자신은 총체적으로 어떤 자질을 갖춘 인격체라야 할까요 ?
(1) 불편부당한 공정성과 이에 따르는 엄정한 정통성 :20 점
(2) 공적인 희생정신으로 얻어진 존엄성(카리스마) : 20 점
(3)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아래 사람의 마음을 얻는 획심력 : 30 점
(4) 앞을 내다 보는 상황파악 능력과 확고한 대처능력: 10 점
(5) 자신에 대한 엄격한 비판정신 : 20점
서산
조선일보 조백건 기자 입력 2015.04.16 17:10 수정 2015.04.16 17:57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의 단독 회동에서 ‘성완종 리스트’ 파문 등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당의 입장을) 잘 알겠다. (남미 순방을)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김 대표가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과의 40분간 회동 이후 국회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당내외에서 분출되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 관련) 여러 의견들을 가감없이 대통령께 말씀드렸다”며 “대통령은 의혹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는 길이라면 어떠한 조치라도 검토할 용의가 있고, 특검을 도입하는 것이 진실규명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 또한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은) 이번 일을 계기로 부정부패를 확실하게 뿌리 뽑는 정치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여러 번 말씀하셨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완구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당내외 분출되는 의견’에는 이 총리의 거취 문제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또 “아울러 (대통령은) 공무원 연금 개혁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관철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일자리 창출 현안 등 여러 민생 경제 법안들을 4월 국회 때 꼭 처리해달라고 여러 번 말씀했다”고 했다.
이날 회동 중 20분은 박 대통령과 김 대표가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이병기 비서실장이 배석한 상태에서 계속됐다. 두 사람이 단독 회동한 것은 박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있는 일이다. 회동이 열린 경위에 대해 김 대표는 “낮 12시쯤 이 실장으로부터 연락이 와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회동 결과 브리핑을 놓고 여당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이완구 총리의 거취와 관련해선 “박 대통령이 성완종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어떤 조치라도 검토하겠다고 한 것은 사실상 이 총리의 사퇴를 염두에 둔 발언 아니냐”는 관측과 “박 대통령이 여론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완구 카드를 버리지 않겠다는 뜻”이란 해석이 맞서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출국해 오는 27일까지 콜롬비아·페루·칠레·브라질 등 남미 4개국을 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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