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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법문] "공과 영세계의 상관성"

2015.03.16 22:28

xemasa 조회 수:3822

" 공과 영세계의 상관성"


비어 있음이란 채움을 기다리는 걸 말하며,

정해져 있는 일정한 자리도 없이 비어 있음은

처음부터 뭔가 채우려는 의도나

자연스럽게 채워질 가능성을

모두 없앤 상태임을 아시는가 ?


 뭔가 비어 있다면

천체의 모든 요소들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허공이라는 뜻으로 봐야 하거늘

모두가 어떤 공간을 그저 채웠다 비웠다 하며

늘 똑같이 반복하는 마대자루 처럼 여긴다.

공은 공간의 다른 이름이 아니다.

모두가  그점을 착시한다.

더구나 무와 공을 전혀 구분하지도 못하면서

누군가 있다가 사라지면 빈 자리가 외롭다느니 하면서

눈물로라도 그 허망함을 채우려 하면서

그것이 공이라고 잘못 받아들이는 일은 그만둬야 한다.

무는 있다가 사라져서 없는 것을 가리키며

공이란 태초부터 원래 비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물체든 마음이든 모두가 공이라고 하는 말은

뭔가 생겼다가 사라지는 생멸이나

모여있다가 흩어지는 집산과 아무 상관도 없다.


불교 공부에서 공을 가지고서 깨우침의 근본이며

동시에 궁극적인 도달점으로 보는 까닭은 무엇인가?

색계에서 의식체계를 갖춘 인간은 모든 걸 색에 의존해서

해석하고 그 결과를 인연 삼아 산다. 하지만 하쉽게도

공의 차원에서 보면 색은 그저 한 다리(연결점)에 불과해서

깨우칠만한 대상조차 못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체 사물이 근본부터 원래 없는 거라고 하는 기본을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인정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은

현대과학의 견지에서 파악하려 하므로,

공이라고 부르는 개념이

어쩌면 영원히 도달하기 어려운 차원일지 모른다.



너는 참 기가 막히게 기특한 존재이다.

똑똑한 모든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어 버리는 기가막힌 재주꾼이다.

만약 네가 사람이라면

어쩌면 영웅인 동시에 바보들인

그러한 사람의 표상일지도 모른다.


왜냐 하면 생각하면 할수록 벽이 두터워지는

무한지옥 같은 그런 구조를 갖고 있으니 말이다.

풀지 못하는 수학문제는 없다는 말 처럼

때로는 우리를 미치게 만들지만

쉽사리 머리로는 풀지 못하므로

공의 철학은 영원히 인류를 괴롭히는 그러한 과제가 될 것이다.


영혼의 세계로 오세요...


그러면 그대들은 너무나 쉽게 공을 터득하실 겁니다.



2015 년 3 월 13일 제마 법선사  서산 김세환

 


[註]

 

" 무당도 못되는 사람이 무슨 불도를 가신다며 거드름을 피우시나요 ?"

 

귀신을 보는 일 귀신과 대화하는 일이 허구의 세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먼저 귀신이라는 존재가 색계에 존재하는 것인지 무색계에 존재하는 것인지를

먼저 파악하세요. 그들은 색계에 존재한다기 보다는 역시 무색계에 존재하며

무색계는 공계로 이어지는 관문입니다. 당신의 인지차원이 색계를 벗어나고

무색계에 이르면서 점차 전체를 포괄하는 공계로 껍질을 벗어던진다면

충분히 귀신과는 물론  대화가 가능하며, 신과도 대화할 수 있습니다.

득도하신 스님은 거의 모두 최소한 인지차원에서 무당수준은 넘어선 분들입니다.

 

파사 서산 청강  묘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