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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법문] " 뭐를 남기시려나요 ?"

2015.03.08 13:24

xemasa 조회 수:3995

[제마법문] " 뭐를 남기시려나요 ?"

 

 

[1]  물질적 유산

 

오늘 2015.3.4. 아침에 방송 나오는 걸 들으니 10 년 이상 사업 실패로 떠돌던 아비가 자식들한테 마지막 남겨둔 재산 땅 마지기를 불우청소년에게 기부하고 떠났다 합니다. 무슨 자랑거리는 아니지만 자기 아버지가 그것도 유산이라고 서로 형제들끼리 다툴까 봐 차라리 기부하셨다고 합니다.  옳은 일이기는 한데 왠지 인간의 정리(情理)로 봐서는 씁쓸하군요.

자식들 고생시키며 떠돌다가 그나마 숨겨둔 재산을 주지는 못할망정 서로 싸울까 봐 사회에 기부하는 마음 .... 참담합니다. 이 말씀을 방송으로 전하는 마음은 부친을 기리는 마음일지 몰라도 듣는 이로서는 안타까울 뿐입니다.

부도 내고 피해 준 사람들에 대한 빚은 다 갚으셨는지 ... 내가 받을 돈 못 받았으니까 어찌 갚겠소 ? 하던 사람도 있었거든요.  어쩌면 그런 피해를 준 사람들에게 대한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차마 자식들에게 그렇게 남겨둔 땅을 물려줄 수는 없었겠지요....

 

이와 반대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부도를 내고서 자식에게는 아무 피해도 주지 않으려고 남몰래 감춰둔 재산을 남의 이름으로 만들어 부인에게 남겨두고 사망했습니다.  남편 사망 이후에 수많은 피해자들의 눈을 피해서 무척 가난한 척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렇지만 불행하게도 그 가정은 딸이 혼기를 놓치고 지금도 모녀가 함께 고생하고 삽니다. 이상할 정도로 삶이 시원하게 풀리지 않습니다. 모르는 듯 아는 듯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 모녀를 따돌린 탓입니다. 돈은 숨겼을지 몰라도 인연법은 숨길 수가 없는 법입니다.




 

[2]   정신적 유산

 

 

세상에는 위대한 부모로 큰 업적을 남기는 부모가 되고싶은 사람이 너무 많더군요. 그저 소박하게 자식들을 대할 만한 너른 아량을 지니고 살면 되는데 아주 큰 사람으로 자기의 얼굴을 남기고자 무리하는 분들이라고나 할지요. 가족이란 것이 서로 이해하고 잘못된 점이 있어도 서로 감싸주고 그래야 하는데,  그렇지가 못하고 늘 부모가 자식보다 나아야 한다는 식의 군림하는 형식으로 자리 잡은 상황이 너무나 많아요. 실제로 자식에게 물려줄 재산은 좀 갖고 있는지는 몰라도 정신적으로 물려줄 만한 그런 점은 별로 갖추려 들지도 않습니다.  슬플 때 슬퍼하고, 기쁠 때 아무 가식업이 기뻐할 줄 아는 감성적인 요소들은 그대로 물려줄 수가 있다면 아마도 자식들이 장차 살아 가는 동안 부모님을 늘 존경하게 될 겁니다. 정말 인간적인 면을 교육시켜야 합니다.   대단히  존경할만한 그런 사람으로 받들어지려고 하는 부모는 별로 없지만, 최소한  사후에 무시당하고 싶지는 않은 법인데. 통상적인 인지상정(人之常情:인간이 갖춰야 할 기본적 감성과 도리)을 잘 가르치지 못하였을 때는 정말 인정머리 없는 자식들이 되고 맙니다.  부모에게 효를 다 해라든가 하는 그런 낡은 개념의 윤리를 강조하는 게 아닙니다. 그들이 스스로 고마움을 느끼고 언제나 그리워할 만큼의 부모가 되면 됩니다. 그런 면이 정신적 유산이지요.  최근들어서 남에게 인정을 베풀면서 자식들에게는 베풀어 봤댔자 소용 없더라 하며, 짜디짠 바닷물처럼 대하는 부모들이 예상 외로 많은데, 그런 부모자식의 관계설정은 결단코 자식들과 그 후손들에게도 나중에 좋지 않을 것입니다. 따뜻한 인간으로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3] 영적 유산

 

 영혼이 유전되는 걸 이해하기 힘든 세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적 유산을 무시하면 안 될 것입니다. 영적 유산 중에 대표적인 것은 바로 소질 또는 소양이라고도  불려지는 일종의 유전자 입니다.

영혼의 유전자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리가 말하는 담백질 유전자와는 전혀 상관없이 영혼을 통해서 이전됩니다. 누가 부모이고 누가 자식인가 하는 친족중심의 유전으로 전이되는 방식이 아니라, 출생되기 이전에 겪는 환경유전자가 대종을 이룹니다.  부모가 어떤 이념과 사상 또는 종교적 친화력을 지니고 살았는가 하는 정신환경적 유전이 가장 강력하게 작용합니다.   어떤 이들은 부모가 자기 유전자속의 소질을 아이가 담고 태어나게 하는 것으로만 판단하지만, 선천적인 영적 소질은 부모뿐만이 아니라 어떤 가정이 지니고 있는 전체적 분위기라고 하는 기(氣)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입니다. 부모가 음악을 좋아하고 작은 악기라도 연주하던 사람들이라면 그들의 음악적 소질이 그대로 유전된다기 보다는 음악적 생활을 하는 그러한 분위기(환경요인으로 작용하는 기)가 유전되어 태아의 영혼에게게 입력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적 유전은 유전시스템이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다양한 경로를 거쳐 유전되며 한 가지 주의해서 관찰해 볼 점은 부모의 영적  유전자가 DNA/ DNA 유전으로 전달되는 부분보다도 실생활에서 부모의 영혼이 작용한다는 점입니다.  이에 대하여  소홀하게 다루는 경향이 있으므로 장차 수정해 나가야 할 줄로 압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미토콘드리아 염색체 유전 부분보다도 영혼의파동이 자손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4]  신의 유산



살아가면서 우리가 돈을 탐한 나머지, 수행마저도 돈만 많이 버는 수단과 정신자세를 갖추는 길로 여겼다고 칩시다. 그런 사람이 과연 자기의 다음 생(環生)이나 다음 대(後孫의 生)에서 신의 유산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하여 다시금 명명백백하게 반성해 봐야 합니다. 살아 가면서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얻을 걸 다 얻고 영화를 누린 사람이라면 그 무엇을 다음 세대에게 전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듭니다.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일이지만, 참되게 노력하고 정성을 다하여 남들을 위하여 자기의 삶을 희생하였다면, 그리고 만약 부와 권력을 그렇게 희생하면서까지도 얻을 수 있었다면, 아마도 그 사람은 신이 도와서 그렇게 된 것일 겁니다.   그러나 잔잔히 생각해 보면 그렇게 얻은 복이라 할지라도 과연 다음 세대에 까지 무탈하게 그냥 그대로 이어지게 해주시는 신이 이 세상에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신의 유산이란 위에 예를 든 물질적 유산에서도 문제가 없이 평가받고, 정신적 유산에서도 후손에게 떳떳하며, 자기의 영적 유산에 이르기까지도 완전하게 이어진 사람에게 주어지는 최소한의 복입니다.   말하자면 이생에서 그렇게 큰 부자가 되지 않아도 진정으로 행복했던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시는 신의 장기적인 가피력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들 처럼 짧은 시야로 살아가는 인생이라면 그 누구도 신의 유산을 그렇게 쉽게 찾아서 후손이나 제자들이 누리게 해줄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우려하는 마음으로 여러분에게 공개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말들은 하나의 비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너무 욕심 내지 마시고 하나 하나 잘 챙기셔서 큰 복덕을 이어나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선업을 쌓으시고 부디 복덕을 누리시오소서....



2015 년 3 월 8 일   제마 법선사    서산 청강 장선생 파사 묘연제 선심화   김세환




[ 후기 ]


선악을 가리지 말고 돈만 냅다 벌어놓고 돈의 힘을 갖춘 다음에 선악이 뭔지를 판가름해 보자는 풍조가 넘치는 시대입니다.
돈은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면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이 넘치고 넘칩니다.... 그들의 잘못된 사고방식을 고쳐 주지 못할 망정 오히려 영적인 능력을 갖추서 우선 돈을 많이 벌고 보자며, 저에게 로또번호를 알려 달라거나 또는 오를 주식을 알려달라 합니다. 이런 현상이 한심하다고 하기보다는 요즘 세태가 그런 걸 탓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재수가 좋아 장사가 잘 될 정도라면 모를까, 돈을 많이 벌어서 떵떵거리게 만든다면야, 제가 먼저 재벌급이 되었을 걸요 ....  ? 2015.3.13.Fri 13/십삼일의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