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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칼럼] " 일제의 언어침략은 발음혼용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88 올림픽 때의 일이었습니다

우리인류는 세계를 이루며(we are the world).... 우리는 하나입니다(we are the one) ...이라는 뜻으로서.
세계는 하나라고 말했더니 세개(3個)가 왜 하나냐고 묻더군요....

갯수를 세는 한 개, 두 개, 세 개와 혼동하는 겁니다.

 


우리말에서 <계>발음과 <개>발음의 구분 사용하는 습관과 차이분별이 사라진지 오래 되었답니다.
일본제국주의 침략에서 언어에 미친 보이지 않는 침탈 덕분(?)이지요.
님께서는 구분해서 발음하고 계시나요 ?

아마 용도에 따른 구분조차 그다지 쉽지 않으실 겁니다.


일본어에서는 <에; e >발음만 존재합니다.

35 년간 일제 침략시기에 우리는 물질과 정신만 침탈당한 게 아니라,

<얘> <예> <애> <에>의 발음을 전혀 구분하지 않고 살아가는 나라가 되었고,

문자에서만  구분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출연자들이나 리포터들이 어떻게 소리 내시는가 살펴보세요.

아마 뚜렷하게 구분 하실 수가 없을 겁니다.

이를 가리켜 국어학자들은 혼음화(混音化: pronounce confusion)현상이라고 합니다.

 

일본의 침략을 받아서 사라진 겁니다. 대단히 슬픈 일이며, 한 번 사라진 국어의 발음은

되살아 나지 않습니다. 

 

 

 

2014 년 9 월 28 일  제마법선사 김세환 장선생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