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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광동진은 영혼출시의 기본"

2014.01.17 21:55

xemasa 조회 수:7528

 
 "화광동진은 영혼출시의 기본"
 
 
2014년 1 월 17일 오늘 낮에  미세먼지 때문에 서울시내가 아주 난리입니다.
 
먼지가 모이면 잘 보이고 공중에 흩어지면 안 보인다지만
먼 자리 시력은 모아봤댔지 잘 안보이고 가까운 것은 안 모아도 잘 보인다는 이야기.
미세먼지에 비유해서 귀신 보는 일에 대하여 말씀드립니다.

자기 의지에 따라서,
귀신은 보이면 보이고, 안 보이면 그만이라는 이야기 뭐 그런 것이겠지요.
억지로 보려 들면 자기가 만드는 귀신이나 보이고 그러지요.
귀신이 들어와서 빙의 된 시야로 보든가,
신에게 자기가 빙의하여 얹혀서 보든가,
망상으로 지어내서 보든가,
남들 눈치 봐 가면서 이렇겠지 하고 추정하여 귀신의 모습을 보든가,
그것도 눈치 없어서 못본다면... 내 자신의 어리석은 시야를 탓하고 체념한 다음에...똑바로 자기를 관조하는 눈을 키우든가 그러시면 되지요.
 
노자의 도덕경에 화광동진(和光同塵)이 나옵니다.
"빛을 감추고 티끌 속에 섞여 산다"이지요... 내 지혜와 덕을 자랑하지 않고 속인과 재미나게 살면서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자는 뜻입니다.

참 중한 말씀입니다... 지혜나 덕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참 된 자기모습만 보여주라...!
그래야 나를 통해서 내 귀신(영혼)도 보여 주겠지요..
맑은 물에는 많은 종류의 물고기가 살 수 없듯이 세속에 머물며 자기의 귀신을 보여주려면(靈魂出市)
너무 까다롭게 이러니 저러니 하며 따지면 안 됩니다.
그냥 보여 주세요... 지어내지 말고요


2014 년 1 월 17 일 제마법선사 서산 청강 묘연제 파사 장선생 김세환 합장 배례
 
 
 
 
 
 
 
 
 <참고>
 
 " 경허선사의 가르침을 발췌한 글입니다"
 
 

명상하는 이는 항상 이렇게 돌이켜 보아라.

 

사람의 목숨이 숨 한 번에 달린 것을 알고 있는가?

일찍이 깨달은 이들을 만나고서도 지나쳐버리지 않았는가?

높고 거룩한 법을 듣도서도 기쁘고 다행한 생각을 잠시라도 잊어버리지 않았는가?

 

공부하는 곳을 떠나지 않고 수도인다운 절개를 지키고 있는가?

쓸데없는 잡담이나 하며 지내지 않는가?

분주히 是非를 일삼고 있지나 않은가?

보고 듣고 알아차릴 때에도 한결같은가?

금생에 붓다의 智慧를 이을 수 있을?

이 육신으로 輪廻를 벗어날 자신이 있는가?

 

우리 마음을 흔들어 움직이게 하는 여덟가지 바람이 있나니-

 

내게 이로운 것,

내 힘이 줄어지는 것,

나를 헐뜯는 것,

나를 너무 칭찬하는 것,

나를 칭찬하는 것,

나를 비웃는 것,

생되는 것,

즐거운 것-

 

이 여덟가지 바람이 불어올 때에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가?

이것이 冥想하는 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때때로 點檢해야 할 도리이다.

이 몸 이 때 못 건지면 다시 어느 세상에서나 건질 것인가?

 

 

위에 원문은 아래 주소에서 옮겨 온 글입니다.....

cafe.daum.net/haewoo24/OL6G/301

 

 

* 아래는 경허선사님의 말씀을 참고하여 제가 직접 여러분에게 드리는 주의사항입니다.

 

 

화엄은 선공의 길이며 선은 화엄의 도달처입니다.

설익은 妖舌에 넘어가서

신령 만다라와 함께 가지 않는 이들은 곧 자기본심보다 먼저 마를 만날 것이며

魔가 지껄이는 말에 넘어가 이미 禪境에 도달한 듯이 착각할 것입니다.

중생을 구제한다는 명분으로 입만 까서 자기가 마치 선가의 方丈이라도 된듯

나불대다가 때가 되면 정체가 드러나서 사라집니다.

그런 이들의 요설이 벌이는 유혹에 넘어가지 마세요.

그런 사람일수록 공부는 커녕 남이 만들어 놓은 자료를 베끼면서

조금도 양심의 가책도 없고,

마치 자기의 글인양 거짓을 부리며 유혹합니다.

다시 한 번 위에 나온 청허 선사님의 8 가지 훈시를 새겨 들어야 합니다.

예로써,話頭를 무엇으로 보느냐도 중요하지만 화두같은 건 소용없다느니

그런 소리도 가끔 들립니다.

선가에서 화두는 일종의 주문입니다. 끊임없이 "이뭐꼬" 하면 그 게 주문이 되는 겁니다.

내용으로 알려하는 경전과 달리 다리니처럼 화두란 하나의 주문으로 깨칠 때까지

꾸준히 짊어지고 가는  스승이 주신 일종의 주문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필요없다"로 끝내는 자세가 과연 옳은지를 묻고 싶습니다.

 

 

 옛부터 이를 가리켜 도둑선(盜禪)이라고 합니다. 주의하십시다.

 

2014년 1 월 18일 제마법선사 서산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