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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법문] "삶이 새겨진 이정표"

2013.09.15 13:17

xemasa 조회 수:3455

누가 유서라고 하는 삶의 마지막 이정표에 새긴 글입니다

 

 

 

잘 살다가 가세요...

잘 있으세요.

 

잘 놀다 가세요..

잘 있다가 가세요..

 

잘 머물다 가세요.

잘 지내다 가세요...

 

잘 가세요.

 

잘 놀다 갑니다.

잘 노셨어요 ?

 

 

또 오세요.

 

 

 

요즘 눈뜨고 죽은 사람이 늘고 있더군요, 뭔 그리도 미련이 많은지

세상살이 이루고 싶은 거 아무 거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회한에 가득 차 죽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모두들 왜 그리도 자기와의 인연을 그렇게 짓고 가는지

 

제 몸이 자기 것이라 생각하니 그렇지 내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면 생각이 많이 달라질 터인데

그럼 내 몸을 내놓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요 ?

쇠푼에 매여 모두들 자기가 매여 살면서도 그 걸 깨우치질 못하고 있어요.

 

어디 내몸과 마음이 내 것이기만 하더냐 ?

넌 아직도 어린 얘구나, 아직도 네 몸과 마음이 제 것이기만 한 걸로 생각하니 말이야....

 

 

 

이미 내 것만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내 몸과 마음을 남에게 팔 수가 없는 것이며

내 것이 아닌데 상품가치가 있을 리가 있는가요 ?

따라서 자기 배신이나 부정은 더욱더  사라집니다.

 

우리 모두의 것이라면 내가 우리 모두의 존재이고 모두의 소유물이라고 생각한다면

아마 자본주의도 무너질 거고 공산주의 조차 의미가 사라지지요.

부처님 세계가 바로 그런 겁니다.

장사에 매이거나 사상에 매이거나 도움 받을 종교에 매인다는 건

바로 자기가 오로지 자기의 것이라고만 생각하는 그런 못된 버릇에서 시작합니다.

 

이미 님께서는 세상에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몸을 지니는 그 순간부터 당신만의 것이 아니거든요...

왜 그 걸 부정하시나요 ?

그래서 이정표가 잘 안 써지는 겁니다.

 

2013년 9월 15일  제마법선사  서산 청강 장선생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