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법선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제마수련의 기본
  • 제마수련의 기본
  • 귀신이란
  • 제마수련법의 기본 2가지!
제마수련의 기본 게시판
제목: 운명을 누가 잘 맞춘다면 운명을 바꿔보고 싶어요.

안녕하십니까 ^^ ?
저는 처음 법사님을 뵙습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사주나 궁합을 역학으로 풀었을 때 어디까지(몇%) 믿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짧은 소견이지만 제가알기로는 옛날에 사회가 복잡하지 않고 사람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서 역학이 잘 맞는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사회가 복잡하고 물질만능주의라서 역학이 잘 맞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만일 현대에도 역학이 잘 맞으면 내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방법도 있을 거라 믿습니다.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JS 님 귀하

역학이 잘 맞으면 내 운명도 바꿀 수 있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는 말씀을 들으니 참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역학이 잘 맞는지 안 맞는지의 결정은 누가 합니까 ?  결국 그런 정보를 접하는 본인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닙니까 ?
그 전제로서 잘 맞추는 대단한 역술인을 만나야 하고 말입니다.
세월이 바뀌어서 잘 맞느니 아니니 하는 그런 문제가 나오는 것이 아니고, 누군가 이미 역학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에 운명을 바꾸기 어려운 것은 아닐까요 ?

그러나 모든 문제 이전에 운명을 바꿔 보겠다고 하는 생각이 <이미 운명이라고 하는 결정된 요소>를 부정하는 것임을 왜 모르시는가요 ? 벌써 그 자체가 모순된 생각인데 말입니다.
운명에 대한 현대인의 견해에는

(1) 결정적인 것으로 보는 '절대적' 운명론
(2) 바꿀 수도 있다는 '상대적' 운명론
(3) 그저 한 번보고 참고하는 수단이라는 '정보소통적' 운명론이 있습니다.


그러나 본시,
역학은  운명을 결정된 요소로 확정짓고 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몇 프로가 맞느니 하며 책임을 회피해 온 사람들 때문에 이런 혼동이 생긴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운명이란 변동되지 않는 부분에 한해서 자신 있게 말해야 의미가 있음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 내 운명이 이렇다면 나는 이것을 다른 방향으로 바꿔 보겠다."고 한다면
그렇게 본 사람이 나중에 나타나는 인생의 결과에 대하여 잘 못 예상한 결과일 뿐입니다.


귀하의 뜻대로 마음대로 바뀐다면야  <운명은 없는 것>이며, 처음부터 그런 운명을 본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거짓 운명>입니다.운명을 보고 정확하면 바꿔 볼 의향도 있다고 말하는 것은 , 흥미로운  표현이지만, 처음부터 상대적 운명론에 입각한 모순임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제법 얘기가 길었습니다.


2006년 12월 18일 제마  김세환  법선사

추신: 말할 것도 없이 이런 사연을 보낸 장본인은 나중에 사주를 봐 달라고 청하지도 않았습니다. 아마도 사주로 보는 운명에 대하여 신뢰성이 없는 사람이었다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