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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혼인하려던 여자가 바로....

2005.08.25 03:43

xemasa 조회 수:8285

전생에 혼인하려던 여자가 바로....

99년 여름날 정씨부부가 부산에서 올라 왔다. 언젠가 모친이 전화하여 딸의 문제를 잠시 의논한 일이 있으나 만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남편과 동석하여 한참 동안 아무 말이 없었으나 이내 말의 물꼬가 터지자 고유의 경상도 방언이 방을 가득 메웠다.
남편은 서울 사람이었고 두 사람은 결혼한지 9년째라고 했다.
딸아이가 하나 있고 나이가 6살인데 아주 예쁘다는 말을 했다.

이 부부의 문제는 부인이 이따금 시름시름 아프고 정신적으로 해리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과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거나 몸이 붓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병원에 가 보면 별 이상이 없고 머리 속에 작은 종양이 하나 있는데 자라지도 않고 그대로라고 했다. 다시 말해서 큰 지장이 없는 상태에서 몸이 이상하게 아프다고 하는 것이다.
남편은 남편대로 형제들 틈에 끼어 사업자로 등록이 된 상태에서 형님들 부도 뒤치다꺼리를 해줘야 하는 형편이라고 한다.

대불님은 이들의 말을 다 듣지 않고 문제가 되는 원인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해 주셨다.

" 댁은 전생에 배를 만든 사람이었는데 그곳이 어디냐 하면 경남의 방어진이란 곳이고 거기서 죽을 때까지 총각으로 살았어요. 한때 처녀를 하나 구했는데 깊이 사랑했으나 결혼을 며칠 앞두고 그만 죽는 바람에 평생동안 미혼으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부인이 그때의 처녀입니다 "

깜짝 놀란 부인은 말을 가로채면서 받아넘겼다.

" 저가요, 태어난 곳이 바로 방어진입니다. 이상한 일도 다 있네요 "
남편 역시 눈이 둥그래져서 하는 말이

" 제가 경성대 1학년 때 이 사람을 만났는데 처음 보자마자 내 여자란 생각이 들어 일주일만에 결혼신청을 하고 졸업 후에 결혼했습니다 "

이렇게 두사람은 보이지 않는 인연으로 전생에서부터 이어져 있었던 사람들이었다.

" 그런데 말입니다. 부인의 친가에는 당각시라는 귀신과 천신할미라고 하는 귀신이 있어요. 그들은 부인의 모친에게 들어가서 살려고 했으나 그것이 불가능하니까 이제는 딸인 당신의 몸을 노리고 침범하며 가끔 그런 증상을 보여 줍니다. 물론 이 귀신들은 외할머니때 부터니까 80년도 넘은 존재들입니다. 아주 힘들지요. 없애는 일도 어렵고 보통 무당들은 보는 일 조차 어려울 겁니다. 해당귀가 누군가 밝혀 보려고 하면 이내 먼 곳으로 자취를 감추니 말입니다. "

부부는 이런 신기한 일이 다 있냐 싶어 놀래 가지고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었다. 부인의 외할머니는 무당이었다는 말도 했다.

" 이 귀신들을 깨끗이 정화하면 모든 일이 풀리지요. 그리고 댁(남편)은 전생에 좋은 배를 일생 동안 정성들여 만든 공덕으로 인하여 배를 다루는 일, 배와 연관되는 일, 예를 들면 선박운송대리점이라든가 아니면 선주가 된다든가 옛날처럼 조선을 한다든가 그런 일이라면 전부 성공할 수가 있습니다. 이는 사주를 보면 나오는 일인데 계수가 양쪽으로 임수를 끼고 있는 일주이니 당연한 일이지요. 이제 계곡의 강물이 바다로 나가야만 살아납니다. 전생에 소원이 두 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잃어버린 여인을 후생에서나마 만나는 일인데 그건 성취되었고 또하나는 큰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가보는 것인데 그것도 이제 성취할때가 되었지요. "

남편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을 받았다. 얼굴이 상기되어 있었다.

"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제가 지금 해외로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는 이민하여 살곳을 다녀 왔지요. 캐나다인데 거기서 일이 잘 될지 모르겠네요 "

"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거기서 오래 머물 것 같지는 않고 4-5년내로 아마 미국에 들어 갈겁니다 "

" 그렇습니다. 지금 제 친구와 사업을 하여 미국으로 들어 갈 계획을 세워 놓고 있습니다 "

이렇게 두 부부가 말을 마치자 대불님은 홀연히 자리를 떠서 이동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