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하는 사주의 특징은 이런 것이다!

건명 :

癸 乙 丁 己
未 未 丑 酉

이 사주를 보면 기신인 을미를 가운데 두고서 양쪽으로 수화상극의 정계충이 나타나 있다.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재다신약이며 갑술운에 와있다.

수기가 대단히 약한 마른 땅에 풀뿌리가 약하게 내려진 모양의 사주라고 할 수 있다.

이 사람은 정축년 3월 20일에 실종된 뒤 보름쯤 지나서 물에 빠진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경찰조사결과 자살로 추정되었다.

아무튼 이 사주는 신약한 면을 제외하더라도 을미백호살에 정축백호살 축미상충살이 이중으로 겹치고, 더욱더 특이한 면은 년지의 유금이 축과 합을 이루어 암장의 신금이 활성화 되는 바람에 자기에 해당하는 을목을 가차 없이 해친다는데 있다.

그런데다가 정축년에는 이 역시 충살이 三刑殺(축술미)로 겹치는 결과를 가져와서 목숨을 잃고 만 것이다.

수기가 약한 사람인데 어째서 물에 빠져 죽었을까는 정말 의문이다.

혹시 평소에 복잡하였던 채무관계가 원인이 되어 불량배에게 살해 당했을 가능성도 있다.

나 역시 의문을 제기하였으나 가족들이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아서 더 이상의 진전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