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느적거리면서 걷는 여자는 탕녀다

♥ 흐느적거리면서 걷는 여자는 탕녀다

걸어가는 모습은 그 여자의 품성을 드러낸다.

천한 생활에 익숙한 여자들은 걸음걸이 하나에서 완전히 자기의 성품과 생활을 나타낸다.

흐느적거리는 걸음은 누군가 자기를 부축해 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이는 곧 섹스상대를 구하는 것과 다름없다.  

패션모델이 무대에서 걸어갈 때처럼 몸체를 좌우로 조금씩 흔들면서 걸음걸이가 안쪽으로 오므라든 상태일때 흐느적거리는데, 이는 마치 술에 약간 취한 걸음과 유사하다.

이 걸음을 보고서 육감적이라는 완곡한 표현을 쓴다. 하지만 그 걸음은 나를 데리고 노세요 하는 노류장화의 걸음이다.  

점차 이 걸음을 걷는 여자들이 늘고 있어서 걱정이다.

옷차림새가 선을 길게 늘어뜨린 스림 타입이라서 멋이 있어 보일지는 몰라도 그런 걸음은 아무래도 유혹의 손길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