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람을 어디까지 어떻게 보시나요 ?”
법사님은 영능력으로 상대가 보이시는 줄로 아는데 ,사주와 관상으로는 무엇 때문에 보며, 사주로 보는 것과 관상으로 보는 데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How do you read someone ? How much do you read them ? By the way, what's the difference between saju-reading and facial-reading ?)
curi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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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자칫하다가는 영능력으로 사람을 볼 줄 안다고 하는 것은 그다지 신
뢰감을 주는 일이 아니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칫 위험한 일
이 될 수도 있습니다. 왜 그런가하는 면에서 설명을 하기 어렵습니
다.
“ 당신 무슨 근거로 나에게 그런 말을 하는 거야 ?”하고 따귀라도
올려 부치려 든다면,
그땐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
“ 사주와 관상에 이렇게 나와 있군요.”
--- 바로 그런 것입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크게 다칠 것 같다는 것을 안다면, 그 일이
언제 어떤 식으로 다가오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막아 줄 수
도 있는데 영혼 세계에서는 그런 일이 벌어지는 원인정보가 전달되
지 않습니다. 그저 사람이 다친다는 미래 상황만 나오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주를 보면 거기에 명확하게 나타나며 관상을 보아도 그런
면이 엿보입니다. 한 가지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 드리지요.
어떤 사업가가 옆에 비서를 두고 있었습니다. 그 비서는 사업가의
곁에서 10년 간 봉사하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 비서는 어느 사이
에 독기를 품은 원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 큰일입니다. 당신께 이 사람은 매우 해로운 사람인데 아직도 옆
에 있습니까 ? 빨리 그만두게 하세요.”
옆에 있는 사람이 투시해 보면 분명 해를 끼치고 있는데도 상대는
그 사람이 얼마나 위험한 사람인지를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
럴 때 필요한 것이 사주입니다.
“ 당신은 이 사람과 상성관계가 이런 상극을 이루고 있어서 반드시
배신합니다. 지금은 당신을 밑에서 돕고 있지만 언젠가는 비수를 뽑
아 들고 당신을 위협합니다.”
물론 그런 말을 한다고 해도 상대가 무시할 수도 있으나, 사주나 관
상으로 보아 말해주면 무척 참고로 알아듣는 일이 많습니다. 그리고
막아 줄 수가 있지요. 설득력을 배가시킨다고나 할까요 ?
왜냐 하면 사주에 이렇게 나오고, 관상에서는 이런 현상이 보인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수련하여 영통한 사람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 가운데 오
만 불손하게도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 그 까짓 것 귀찮게 알면 뭘해 ! 영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인데 굳
이 사주나 관상 같은 것이 뭐가 필요해 ?”
잘 살펴보니 그 사람은 사주나 관상에 대하여 공부하는 것이 싫었던
모양입니다. 글로 푸는 것이 어렵고 그들에게는 귀찮은 겁니다. 아
니죠. 사실은 사주나 관상을 볼 줄 모릅니다.
몰라서 안하면서 마치 할 줄 아는데 안하는 것처럼 말합니다. 더러
옆에다가 사주나 관상을 볼 줄 아는 사람을 두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
만 본인이 그것을 해석할 줄 모르니 아무 소용이 없더군요.
우스게 소리로 말하자면 그들은 글문 푸리 (글문 도사줄이 없어서)
가 싫은 것이겠지요.
그러나 역시 많이 아는 것은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사주로 보아도 나오고 , 관상을 보아 나오는 살(위험요소)이나 그 사
람의 복과 공덕이 / 영적으로도 보인다면 더욱더 확실한 것 아
닐까요 ?
그래서 영혼세계의 통시를 하여서도 사람을 알 수 있고 , 그 상대방
사주를 보아도 알 수 있고, 관상을 보아서도 알 수 있다면 금상첨화
라고 봅니다.
하지만 배우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들 생각하는 것 같은
데, 그렇지 않습니다.
나는 이 일을 하면서도 지난 18 년 동안 ,
<신령학 강좌>
<대영계 강좌>
<법선도 강좌>등을
통하여 쉽게 수많은 제자들을 가르쳐 왔습니다.
강좌에서 무료로 그들을 지도해 주었고, 지금은 제자들이 내게서 배
운 것을 다시 가르치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며칠 전(6월 9일)에 TV 무한지대에서 손자뻘 제자
가 보여주는 퇴마술 연습장면은 코믹하게 좀 잘 못 왜곡전달된 부분
이 있기는 하지만, 내가 오래 전부터 제자들에게 가르친 <구회만다
라수련법>중 일부입니다. 참으로 즐거운 일입니다.
사람 보는 법은 물론이고 사주도 가르쳐 주었고, 기 수련법,
귀신 보는 법, 귀신 쫓는 법, 땅 보는 법, 성명 철학 등 신비학 분
야에 관한 것들을 아낌없이 가르쳐 주었군요.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사주와 관상은 서로 보완관계입니다. 사주
에 나오는 것이 관상으로 보아도 나오고 관상에 나오는 것이 사주에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니 기왕이면 양쪽 다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왕 배웠으면 그것을 활용할 줄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다
시 말해서 열심히 가르쳐 주고 후진을 길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는 어차피 한 생을 잠시 바람 처럼 살다가는 것이니까요.
2005년 6월 16일 대영계 법산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