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란살 밤마다 외로워 미치는....

▶ 고란살(孤鸞煞) /신음살, 공방살이라고도 함

갑인(甲寅), 을사(乙巳), 정사(丁巳), 무신(戊申), 신해(辛亥) 이 다섯가지의 간지에 해당되는 날에 태어난 여자는 남편이 작첩(作妾)을 하거나 원행(遠行)하여 따로 살아야 하는  비극적인 부부생활을 하기 쉽다.

외롭게 훌쩍거리며 우는 새가 되어버린 여자란 의미로서, 이 고란살은 <신음살>이라고도 하고, 때로는 독수공방한다고 해서 <공방살>이라고도 말한다.

결혼에 실패하여 재혼하지 않고 혼자 쓸쓸하게 사는 여성 가운데 이 살을 가진 사람이 많다.

  
<사례>

   辛 甲 丁 癸
   未 寅 巳 卯

이 여자는 23살때 만난 남자와 헤어진 후에 적당한 사람을 구하지 못하여 혼자 살고 있으나, 생계를 위하여 몸을 파는 일을 한다.

적당한 사람이 나서면 결혼을 하겠다고 말은 하면서도 선뜻 자신있게 결혼을 하기는 어려운 처지이다.

왜냐하면 그녀의 갑인일진은 고란살에다가 홍염살(紅艶煞)이 중복되어 강한 색기가 한 남자로는 충족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남자는 많아도 항상 외롭게 울어야 하는 더욱 슬픈 운명을 타고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