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정관살 물에 빠질 운명

<낙정관살> 물에 빠질 운명

갑기(甲己)일에 난 사람이 사(巳)를 만나거나, 을경(乙庚)일에 난 사람이 자(子)를 만나거나, 정임(丁壬)일에 난 사람이 술(戌)을 만날 때, 그리고 무계(戊癸)일생이 묘(卯)를 만나는 경우에 낙정관살이 성립되는데, 이 살은 수재(水災)나 익수지환(溺水之患)을 당하는 살이다.

이 살을 가진 사람은 물로 인한 재난에 특별히 조심해야 하고 직업을 선택할 때도 수산업이나 제빙업, 생수사업 같은 물을 대상으로 삼는 사업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전생의 업이 물과 관계된 것임을 나타내는바 저수지의 물을 가지고 인색하게 괴롭힌 지방관리도 이 살을 가지고 다시 환생하는 일이 있다.


<사례>

    己 壬 甲 乙
    酉 戌 申 巳              

이 사람은 임술일에 난 까닭에 임에 술이 붙은 낙정관살이 있다. 그리고 8월생인데 술(戌)이 일주에 나오므로 낙정관살과 겹친다.

이런 사람은 물이 흐르는 곳이 보이는 절벽 같은 곳에 살면 대단히 신상에 해롭다.

이 사람은 천호동에 살다가 나의 권유로 이사를 갔다. 그 다음에 은행에 취직이 된 것을 보면 물가를 떠난 것이 잘된 일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