坤命
시상관 辛 戊 庚 戊
酉 辰 申 子
백
호
●申子辰 水局
●時傷官+無官星
●암장乙木(日支)
계묘일주 년하남자와 사통중에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하여 고민하는 여자였다.
평범하게 생긴 사람이며 누가 보아도 그런 일에 말려들지 않을 것 같은데 그만 남자에게 메여서 돈 3천을 날릴 위기에 처한 것이다.
여자의 성을 미끼로 해서 돈을 호려 내는 젊은 남자는 일곱살 아래인 을미생으로 남편이 만족 시키지 못하는 그것을 주는 바람에 흔하디 흔한 사기에 휘말리고 말았다.
이 여자의 사주를 보면 기신에 무진백호로서 자신을 극하고 있으며, 무관성으로 남자가 자리잡지 못하는 사주인데, 진토의 을목(실제 상황에서 을미생이 옴)이 남자구실을 하러 찾아오니 무척 반가웠을 것이 분명하다.
시들어 가는 몸이라도 여자는 여자, 순정으로 대하다가 보니 상대는 이미 잇속을 챙긴 뒤였다. 신자진 삼합 수국의 음란성을 풀 데가 거기밖에 없었던 것이다.
남편의 사주는 병술년 경인월에 을해일 그리고 시는 병술시였으니, 이 남자 역시 바람끼가 대단할 것으로 추정된다.(사주 그림 2참조)
왜냐하면 년에 술토가 있고 시에 술토가 다시 하나 얹혀져 있어서 나이 차이가 많은 여자를 첩으로 거느리거나 아니면 두번 장가가는 사주이다. 무진일주인 부인으로서는 진해원진이 끼어 있는 남편이 정을 둘수 있는 사람이기 어려운 것은 뻔한 일이다.
그러다 보니 무관성인 부인이 밖으로 돌게 된 것이리라.
참고로 간부인 어린 남자의 사주를 보면 더 흥미로운 점을 발견하게 된다!(사주 그림 3참조)
乙未년 丁亥월 癸卯일이고 시는 모르지만, 이 사주는 정계 재충으로 해묘미 삼합을 이루는 바, 목이 왕하여 자연스레 식신궁을 벌려서 남의 먹을 것을 자기가 챙기는 타입이다. (사주에서 식신(食神)이란 먹을 복, 밥그릇을 뜻하기도 하고 또 女子의 子宮, 생식기를 뜻하기도 함.)
남편: 丙 乙 庚 丙
戌 亥 寅 戌
간부:
? 癸 丁 乙 / 재충으로 부부관계가 나쁨
? 卯 亥 未
이 간통남자와 여자는 무계합으로 좀처럼 떨어지기 어렵다. 더구나 계묘의 묘는 목으로서 여자의 진토에 재가 형성되니 그 돈을 어찌 그냥 둘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