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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법문] " 오색실 이야기 "

2011.11.26 17:37

xemasa 조회 수:4196

"오색실 이야기"




어느 절에서 부처님 점안식을 하면서 부처님 몸에 걸쳤던 오색실을 동참한 신자들에게 끊어서 나누어 주었답니다.

*절에서는 점안식 할 때 흔히 그런 일을 합니다*


오색실을 얻었다던 신사의 이야기입니다.......



" 오색실을 지갑에 넣은지 한 참 지났을 때입니다. 갑자기 장사가 잘 된다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그 전보다 경기가 좋아지지도 않았는데 이상할 정도로 장사가 잘되었습니다. 그래서 무엇 때문인지 이것 저것 생각해 보아도 뚜렷하게 장사가 더 잘 될 이유가 없는 거예요..."



어느날 이 신사는  거스름 돈을 꺼내다가 뭔가 아래에 툭하고 떨어지는 걸 보았답니다.

그것은  절에서 점안식 할 때 받았던 바로 그 실타래입니다.



" 아하 , 바로 이것 때문이구나 ? !"

그런데 어떻게 이런 재수 있고 신비한 힘이 있을까 하고 의문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그 절의 주지스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 스님, 스님, 이상한 일인데요.... 이 오색실을 가지고 있구 나서부터 장사가 참 잘 됩니다."

" 그랬군 ? 그럼 절에 시주라도 하시지 그러나 ? 그런데 참 자네는 입이 싸서 방정이야.. 가만히 있었으면 다음 해에 대박을 터뜨리는데 말이야. 그냥 잠자코 가만 입다물고 있지 그랬나 ? "



그 말을 듣자마자  불안해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오던 길에 버릴까 망설이다가

다시 지갑에 넣고 나니 마음이 찜찜해서 견디지 못했던가 봅니다.

그냥 지니고 있었으면 대박이 나는데  말을 해버려서 이젠 재수가 없으면 어쩌나....







그래서 생각 끝에 저에게 찾아 온 것입니다.



" 이 오색실을 어찌 할까요 ?"



대답하기 곤란한 일이지만  무명에 헤매는 이 신사 분을 화끈하게 깨우쳐 주어야 합니다.







" 버리세요."



" 예 ?"



" 버리셔야 합니다. 이미 복이라는 말에 걸려 넘어져 마음의 복력이 사라진 오색실이 무슨 소용이 있나요 ?

절에서 얻어 올 때 그냥 무심코 지갑에 넣어 놓은 그 마음이 복을 받는  마음입니다.

무심의 상태에서 복이 오는 것이지, 이미 오색실에 매달려 실낱으로 변해버린 댁의 마음은

그저 오색실에 좌우되는 연약하고 가엽슨 마음일뿐이며 결단코 복을 받아서는 안 될 마음입니다.

복이란 소리 없이 형체도 없이 다가오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그 오색실은 당장 내다 버리세요."







제 말을 믿고 아마도 내다 버린 모양입니다.



그 다음 해에 그 신사는 대박을 냈더군요.



일부러 찾아와서 제게 사례를 하고 갔으니까요.





1992년도의 일입니다.













2011년 11월 26일  서산 /청강/ 김세환



< 아래는 글을 읽은 분이 보내오신 글입니다 >


- 복이라는 말에 걸려 넘어져 마음의 福力이 사라진 오색실

- 그냥 무심코 지갑에 넣어 놓은 그 마음이 복을 받는 마음

- 無心의 상태에서 복이 오는 것

- 이미 五色실에 매달려 실낱으로 변해 버린 그 마음은

   그저 오색실에 좌우되는 연약하고 가엾슨 마음일뿐이며

   결단코 복을 받아서는 안 될 욕망에 가득찬 마음

- 福이란 소리 없이 형체도 없이 다가 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