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법문] "원력을 세워 보세요"

[제마법문] "원력을 세워 보세요"

하는 힘이 아니라 하고자 하는 힘...원력이 강한 사람은 긍정적인 사고의 추진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강하게 밀어 붙이지 않더라도 모든 일을 순탄하게 정리해 결정하고 그 결과를 이룩합니다.그리고 원력이란 이미 부처님의 힘이라서 잠시 나에게 머물고 있을 뿐이므로 집착 또한 없습니다. 그리 해야 할 일을 내가 할 뿐이다... 바로 이 말이 천수경에 나오는 원력홍심상호신(願力弘心相好身)의 진리입니다. 생각해 보면 참으로 무서운 힘이지요. 명훈(冥熏)가피란 곧 영혼세계에서의 보이지 않는 부처와 보살님의 도움이라는 뜻입니다

하고자 하는 힘이 강한 사람은 막상 뭔가 하는 힘으로 자랑하는 사람보다 더 강한 힘을 지니며 지속적으로 일을 해 나갑니다. 그 점을 잊지 마소서.  바로 그 힘을 기리켜 우리는 원력(願力=所望의 힘)이라고 하며 염력(念力)은 바로 거기서 형성됩니다. 물론 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에게만 그 힘이 생깁니다. 신앙이 소중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지요.

어리석은 사람들은 오로지 자기의 힘만 믿고 일하다가 자기 오만성에 의하여 좌절하고 실패하지만, 원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명훈가피력이 따라주므로 실패할 확률이 그만큼 줄어 듭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최근에 경향을 보면 타종교인들이 오히려 그 힘을 더 강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믿으려면 원력을 믿어 보시지요. 그러나 부처님, 보살님의 힘이란 언제나 우리가 정의로울 때 그 힘을 주십니다. 그런 면도 잊지마세요. 남을 괴롭히거나 못되게 구는 음모를 꾸미거나 하는 그런 힘은 절대로 신과 부처님과 보살님의 힘이 아닙니다. 마구니들이 보여주는 힘이지요.


2013년 3월 16일 제마법선사 서산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