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법문] " 왜 우리는 그들을 외면하는가 ?"

[제마법문] " 왜 우리는 그들을 외면하는가 ?"

[보내오신 글]

내가 생각이 부족하여 특별한 존재라는 헛된 마음을 품고 어리석게 살아 왔구나 하는 생각이 가슴과 머리속에 새겨지더군요..그리고 그때서야 마음속에 사심이 없는 평온함이라는 것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출세와 명성의 추구보다는 내 가족과 주변의 아픈 사람을 챙기는 것이 우선이고.. 이것이 사람으로 태어나서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책임이고 도리라는 생각이 이제는 늘 머리와 가슴속에 채워집니다. 남들은 일찍 깨닫는 이 생각을 나이가 들어서야 갖게되니 참 부끄럽습니다.




[답변글]

우리들 앞에 아직도 창창한 세월을 보내실 즐거운 생의 미래가 있습니다.

어려운 일은 열등의식을 낳고 즐거운 일은 우월의식을 낳습니다.

그러나 어떤일도 내 앞을 가로 막는 일은 없으며 모두가 인생의 밑거름이 되어줍니다.

내가 특별하다면 그만큼 남들도 특별할지 모른다는 의식이 남아 있는 한,
모든이가 우러러 보는 사람이 되실 겁니다.


왜 우리는 스스로 우리가 그들의 눈에 비칠 때 남이라고 의식되어야 하는가 ?

그 대답은 아는 사람 외에는 가까이 하지 않으려는 의식 때문이지요...
한국인의 가장 큰 취약점이 바로 그것입니다.

너와 나는 잘 하면서 우리와 그들 사이에 너무 큰 장벽을 쌓으니....

그 걸 없애야 하지요.

모든 갈등은 거기서 출발합니다.


2012년 10월 16일 제마법선사 서산 장선생 김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