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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와 가야금 이야기"

2011.08.16 10:14

xemasa 조회 수:3037

오늘은 거문고와 가야금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거문고가 6 줄이던가요 ? 가얏고는 12줄이고...

10진법과 12진법의 차이라고나 할지.

둔탁하지만 웅장하고 미려하면서도 감싸도는 받침기둥의 튕김이 거문고 타기라면,
가얏고는 주로 시윗줄 행간에 뜯어 공기를 울리는 소리를 내어 기예롭고 장단의 애절함이 묻어나지만 깊은 음역에서의 넘나듬이 장쾌함에서는 거문고와 비교할 수가 전혀 없습니다.

저주파 영역의 소리를 담아내는 거문고와 초음파를 실어 튕기는 가얏고는 추운 지방인 북방계와 뜨겁고 습한 날씨의 남방계의 문화차이로도 드러납니다.

사랑을 하시려면 거문고 소리같은 사랑을 하십시오. 그러시면 사랑은 움직이는 것이라는 해괴한 망쪼날 소리가 사라집니다.

애절한 사랑을 표현하는 생기 넘치는 희열감이라든가 하는 감정을 음률로 실어 낼 때는  가야금이 어울리고, 장중하고 무거운 심금의 아픔과 사랑의 탄회를 실어 낼 때는 역시 거문고가 자연스럽고 그럴듯합니다. 물론 듣는 이에 따라서 달라지기는 하지만 일반적 견지에서 볼 때 장구한 사랑의 감정이입 형식이라면 거문고 쪽이 더 깊게 배어든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거문고라는 명사의 유래에 대하여 거장 宇勒님의 혼령에게 어쭤 보니까, "가맛고" 말이냐고 반문하시면서,가무른다(감다)는 뜻이라 하십니다. 가문다가 무슨 말인가요 하고 물으니 감는다, 감춘다, 감아 돈다는 뜻이라 하십니다. 우리말에서 거머쥔다는 말에 남아 있지요.소리가 우주 전체를 감는다면 소리의 웅장함에서 서양 현악기  콘트라 베스나 첼로 같은 건 이기지 못한다는 뜻이며, 찍찍거리는 새양소리(쇠소리)도 모두 잡아 먹으니까, 오케스트라여 연주시에 합주하면 정말 좋은 악기지요. 북한에서는 가야금과 거문고를 합성하여 활로 켜는 이상한 악기를 개발했는데... 그 소리가 참 특이하던데요. 그러나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웬지 깽깽거리는 것 같아서요...  
  


소리파동으로 기를 조정하여 자기의 영혼을 멋지게 강화시키려 할때 거문고와 가야금 소리를 듣는 것도 좋은 방도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느낌이 드시는지 한 번 들어 보세요...


2011년 8월 17일 제마  서산 김세환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