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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사형수일까요 ?”

<질문>

사는 일에 대하여 의문이 있습니다. 사람은 모두 사형수라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삶이라는 감옥 속에서 감옥에서 나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질치고 있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혹시 삶이나 죽음바깥에 있지 않을까요?



<답변>


사람이 모두 사형수라는 생각을 가지는 일은 우리에게 너무 가혹한 형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을 봅시다.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사형수들,

말기 암 환자 등 잔혹한 질병에 시달리는 환자들,

매일 자살을 기도하는 정신질환자들,

목숨을 걸고 도박하는 러시안 룰레트 도박사들,

전쟁터에 내몰린 병정들,

쇠파이프를 들고 뛰는 폭력배들,


어쨌든 그들은 아직 모두 살아 있으며

어쩌면 영적으로는 아직 살아날 수도 있는 가능성을 지닌 사람입니다.

다만 그들은 죽음에 내몰린 상태로서  생명의 위기를 이미 겪고 있는 사람들이란 점이 우리와 다를 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언젠가는 죽을 것이라는 막연한 약속을 이미 한 상태로 살아간다고 해서

어찌 위에 나오는 사람들과 대비할 수야 있겠습니까 ?

그들은 죽음을 우리보다 더 확실하게 약속받은 이들이고

우리는 그래도 아직 무식하고 아무 것도 죽음에 대하여 모릅니다.


무엇을요 ?

죽는 시점과 방식을.

모두 날아가 버린

판도라의 상자에는 오로지 희망만 남아 있을 뿐이라고 했지요.

그래서 삶의 판도는

판도라의 상자에 맨 마지막 남아 있는 희망 한 가지를 붙들고 삶을 점으로 찍어나가는 모자이크입니다.


그러나

삶의 希望이 우리에게 死亡이라고 하는 말로 다가올 때,

우리는 죽음을 마지합니다.

육신의 죽음보다 더 골 깊은 영적 죽음을 억지로 마지 합니다.



그리고

"너 아직도 살아 있었니 ?"하며 보내오는

수도 없는 갈채를 죽은 이들에게 받으면서

그들과 함께 영생을 누립니다.

그것이 비록 어색하지만  죽음에 대해서 무식한 우리들의 행복한 죽음입니다.



행복하지  않습니까 ?

우리는 그들처럼 두려운 사형선고를 받지 않은 채 살고 있다는 것이.



2006년 9월 26일 제마 김세환 법선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