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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되면 맛이 간다]


북은 크게 나누어 공연용과 축제용이 있습니다.

무대를 상대로하는 북과 굿거리를 상대로 하는 북이 따로 있다는 뜻이지요.

이를 연고(演鼓)와 제고(祭鼓)라고 나누어 부릅니다.

당연히 무당은 제고를 쓰고 국악인은 연고를 씁니다만...

차이가 무엇인가는 북 치는 본인들만 알고 느낍니다.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라면 演고는 세련된 소리를 내고,

祭고에서는 살아있는 원시적인 소리(sharman's sound)가 납니다.


이런 차이점은 판소리 마당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납니다.

고수명창들은 아무리 잘한다고 하더라도

일정하게 판에 박힌 소리를 내지만 ,

소리 잘 하는 무당은 즉흥적이면서도 심금을 때리는

임팩트 파워를 가지거든요.


그러나 요즘 들어서는 마치 연예인 수준으로 북을 잘 치는

무당이 늘어나서 북소리가 아주 기가 막히지만

뭔가 하나가 빠져 있더군요.

북소리가 세련된 만큼 반드시 잃어버리면 안 될

소리 말림(소리 궁굴리기)이 없어진다는 점,

다시 말씀드려서 신명의 소리가

어딘가로 사라지고 없습니다.




2011년 9월 1일  제마법사  청강  김세환


* 소리말림에 대하여

소리 궁굴리기라고도 하며
북을 된소리로 칠 때에 허공에 공명이 크게 울리도록
장단을 잡아 줘야 함에도
그 일을 소홀히 하여,
단초간에 소리가 소리를 잡아먹어 버리는
현상을 그대로 두거든요...

마치 동정을 달아 옷깃의 멋을 살리는 일과
같은 소리 말림, 소리 궁굴리기를 잊으시면 안 됩니다.
20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