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의기본 산을 그대로 신으로 보느냐, 산신을 산의 신으로 보느냐 ?

산 자체를 신으로 보는 견지는
마치 당신은 무엇 때문에 산에 가느냐 물으니까
거기에 산이 있으니까요 하고 답한 분이 말씀하시는
그 산과 개념이 동일합니다.

이를 가리켜 즉물신앙이라고 합니다.
무조건의 物神숭배이지요.
위험합니다.

종교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모든 신이란 의인화된 자연의 일부이거나 전체입니다.

예로써, 하나님은 모든 자연을 그대로 신이라 칭하는 개념이며,
조상신은 핏줄의 조상을 신으로 보는 신입니다.

그리고 현자들이 만든 신앙체계는 인간의 도덕성을 바탕으로 하여 출발하므로,
자연신에서 출발한 신과 좀 다른 체계를 가지지요.


산을 그냥 그대로 신으로 보는 개념과

산신을 바라보는 개념의 차이는 무척이나 다릅니다.


산신은 의인화 된 개념의 산이므로 대화가 가능하지만
산은 인간이 아니므로 대화가 불가능합니다.

산은 있으나 산신은 있을 수 없다는 분도 계시지요.

그러면 차근차근 묻겠습니다.

하나님은 있으나 예수님은 없는가요 ?
우주(하늘)의 대변자가 하나님이라면
또한 그 대변자가 예수님입니다.

그럼 부처님은 무엇인가 ?
중생의 대변자입니다.
모든 인간과 생명체의 대변자로 등장한 분입니다.
그 분들은 세계최고의 휴머니스트들이지요.

예수님 역시 하나님이라는 분의 대변자지요.
그 분이 자기가 하늘이라고 했나요 ????

잘 생각해 보세요....


2011년  6월 24일  제마법선사  서산  김세환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