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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초 완주 모악산에 기도 다녀오던 때의 일입니다.

기도하러 간 곳은 정신병원 뒷 켠에 자리한 곳인데 물이 맑게 흐르고 정갈한 도량입니다.

헐릴까봐 사찰로 간판을 내걸기는 했으나,  굿당은 굿당이라서 한참 자리걷이 굿이 진행중이었고

고장치면서 소리하는 법사가 너무나 구성지고 훌륭한 청을 내기에  어둡사리 낄 때를 지나 굿이 끝난 다음 정녕하게  대화로 트며 이것 저것 물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 아, 당신께서는 조상님의 살푸리가 안 되셔서 한 번 일을 하셔야 하겠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황당맞게도  낚시질입니다.

그런데 가물에 콩이 나면 모를까.... 그런 말씀이 귀에 담아 들여질 리가 없지요.


연방 저는 ...

" 참 ~~청이 좋으시니 언제 일이 생기면 청하려 합니다. 여기 전번이라도 하나 적어 둘까 하는데요."

하니 자뭇 실망하는 빛이 역력해 보였습니다.



그렇기도 하겠지요.

자신의 청박 신력이 대단한 것으로 여기는 사람이라 자신이 일하라하면 그냥 따라 올 것으로 믿은 모양입니다.

바로 이런 것이 우리 무속인들의  문제입니다.

상대의 뭔가를 확실하게 알고 이야기 해야 옳지요, 더구나 첫번 만남에서 자기한테 일을 청 하라니요.

차라리 모르면 모르는 대로 소박한 모습을 보였다면 아마 그 뒤에 청배를 했을 겁니다.


아무렴 소리만 좋으면 뭘하겠나요. 마음이 고와야지요.



2010년 8월 18일   제마법사  청강  김세환


*  일거리를 받아 내려면 상대의 진정성을 읽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