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나오는 장소 : 기원자와 기분자
원자는 분자를 구성하고 분자는 다시 물이라든가 철광석 같은 어떤 물질을 구성한다.
그런데 원자가 결합하여 분자를 구성할 때, 완전한 결합이라면 절대로 산화라든가 성질변화가 생기지 않는다.
그리고 이 점은 원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원자가 분해하면 원자핵과 중성자 양자 광자 등이 남는데 이들도 서로 힘을 가지고 핵을 중심으로 뱅뱅 돌아간다.
여기서도 결합이 아니라 그저 얽혀 있는 상태이다.
그러니까 그 빈 공간에 무엇인가 존재하기 마련인데, 빈 공간에 존재하는 것이 바로 공기이고 그 공기를 가리켜서 원자 사이에 있는 기원자라고 부르고 분자들 사이에 있는 공기는 기분자라고 부른다.
이러한 기원자와 기분자는 각기 하는 일이 다르다. 기원자는 원자의 형태가 무너지는 일을 방지한다. 그러나 기분자는 성질이 변화하는 일을 돕기도 하고 때로는 시간이 걸리게 하여 서서히 변화하게 만든다.
그래서 억지로 원자를 분해하면 폭탄이 될 수가 있고, 그런 상황을 우라늄에서는 감수분렬이라고 하는데 이때도 기분자를 조정하는 일이 매우 기술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위험하다.
예를 들면,
원자탄이 강한 열 에너지를 방출하는 원인이 무엇인가 하면 기분자와 기원자가 원자와 분자 사이에서 벗겨지며 동시에 깨져 가지고 뛰쳐나오기 때문이다.
이 힘은 엄청난 에너지이므로 마치 원자가 제 스스로 분렬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우라늄이 장시간에 걸쳐 자연 상태에서 감수분렬하면 납(鉛:Pb)이라고 하는 물질로 변한다.
그 원인이 바로 여기 있다.
그리고 우라늄은 방사선을 품어내지만 납은 새로운 기원자를 구성하여 오히려 우라늄에서 발생하는 방사선을 막는 역할을 하게 되니 참으로 아이러니라고 하겠다.
마치 부모가 저지른 일을 아이가 막는 것과 비슷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물질은 물질의 기로서 기원자와 기분자가 함께 작용을 하여, 그 물질의 성질을 가지는 것이다.
단순히 원자와 분자의 개념으로 이 문제를 살펴 보면 언제 까지나 에너지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2003년 2월 19일 통사/청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