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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法師)와 박수와 퇴마사 ,어디가 다를까 ?

먼저 법사라는 용어의 역사를 살펴보기로 합니다.
서유기에 나오는 삼장 법사님이라는 명칭으로 잘 알려진 당나라 때의 스님이 계신 것을 보면 본시 불가의 승려를 지칭하고 대승적인 포교활동을 하는 승려일 때 주로 사용하는 호칭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언제부터인가 스님은 아닌데 스님 비슷하게 불교의 종교적 범위 안에서 활동하는 포교사의 개념으로 사용되더니, 최근에는 영적인 일을 처리하는 박수무당도 법사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불교적인 범위라는 데서는 대체로 일치하지만, 승려에서부터 박수무당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법사로 불릴 수 있음 살펴 볼 때,  이 호칭의 적용범위가 애매모호함이 더러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보아도 법사라고 하기에는 자격 미달인 사람인데도, 편의상 법사라고 부르는 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산신기도를 하였다든가 하여 무슨 신의 힘을 받았다고  스스로 밝힌 사람이 난데없이 자기가 법사라고 나서니 이런 변괴가 따로 없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절에서 행자생활을 하며 불법을 몸으로 익힌 일도 없으며, 그렇다고 해서 스님의 법문을 들으러 가서 열심히 공부한 적도 없으며, 큰 스님으로부터 수계를 받은 적도 없고, 불교를 포교하는 법사 자격을 수취한 일도 없고, 염불을 잘하여 그 주력(주문의 힘)으로 귀신을 쫓는 것도 아니고 , 대중을 상대로 법문을 하여 그들의 마음을 움직인 일도 한 적이 없던 사람이 자기 스스로 아래 사람의 입을 빌려서 법사라고 나서는 일이 있다면, 이는 정말 잘못된 일로 비판받아 시정되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더구나 자진하여 법문을 공부하거나 불법에 합당한 자료를 작성하여 글을 써본 일도 없고, 기껏해야 남의 자료를 무단으로 베끼거나 머리말 까지도 타인에게 돈 주어 부탁하여 대필시켜 불교와 상관도 없는 책을 달랑 내놓고서는  자칭 법사라고 사칭하는 데는 그만한 연유가 있을 것입니다.  법사라는 호칭이 사칭하기에 너무나도 그럴듯하고 편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쉽게 법사로 위장이 가능한 것은 애매하기만 한 법사라는 용어 때문입니다. 아무나 조금 불교적인 냄새나 피우고 법당이라도  그럴 사  하게 차리고 목탁만 두드리면 모두 법사가 되는 것으로 압니다. 차라리 자기가 솔직하게 불교를 믿는 박수무당이라고 말한다면 모를까, 자기는 퇴마사이지 절대로 무속인은 아니라고 강력히 주장한다면, 그나마 남아 있던 “박수무당 일을 하는 의미로서의 법사”라는 호칭에도 해당되지 않으므로 법사 호칭을  사용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 말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 법사가 퇴마사로서 일을 할 수는 있지만, 퇴마사를 가리켜 곧 법사라고 부를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하다면 당연히 앞으로 그런 사람은 법사라는 호칭을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자기가 퇴마사이지 박수무당이 아니라면 당연한 일로서  자기를 가리킬 때 법사라는 호칭을 써서는 안 됩니다.
다시 한 번 현재 통용되고 있는 개념을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 법사 : 불교적인 법리에 따라 포교활동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거나 때로는 불교 풍으로 박수무당 일을 하는 사람의 존칭으로 쓰인다. 이들은 비록 박수무당이라고 하여도 귀신을 다루는 일을 하면서 은연중에 불법을 전수하는 방편을 쓰므로 당연히 법사라고 할 수 있다. 지방에 따라서는 법수라고도 부른다.

♔ 퇴마사 : 귀신을 쫓아내는 일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로서 1995년 이후 퇴마록이라고 하는 소설과 영화에서 유래한 신조어이며, 영어의 엑소시스트와 개념이 유사하지만, 우리나라의 전통적 무당 개념과는 전혀 다르다. 당사자의 종교가 무엇이건 상관없는 개념이다.

☬ 박수 ( 알타이어 pasha에서 유래): 박수무당의 약칭으로서 남자 무당을 가리키며 성경에 나오는 동방박사라는 용어도 본래 박수를 이르는 말이다. 그들은 큰 별을 따라 온 페르샤 계통의 박수무당이나 주술사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개념 차이를 바로 알고 법사가 될 만한 법력과 기본자격도 없으면서 법사를 사칭하는 자를 다시 한 번 눈여겨보아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알려 드리지만, 본인은 법사로 불리든 퇴마사로 불리든 상관이 없는 사람이며 때로는 박수무당이라고 하거나 무속인라고 불러도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믿습니다. 왜냐 하면 지금까지 20년 가까운 세월을 이 일을 외곬으로 해오며, 호칭 때문에 불편을 느껴 본 일이 없습니다.  

법사라거나 무속인이라고 부를 때는 법사와 무속인의 일을 할 수 있으며, 스님이라고 누가 부른다면 스님의 일을 할 수도 있으며, 타종교를 믿는 사람이 저에게 퇴마사님이라 하면 종교적 색채가 없이 그 분들에게 자연스러운 혜택을 드립니다.  다시 말씀 드리자면 본인은 승복을 입든 평복을 입든 아무 상관없이 제마 일을 하는 제마사이기 때문입니다.

2006년 10월 13일 제마 법선사 김세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