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15 10:59
"근하신년"
여러분도 즐거운 설날을 맞이하시고 만복이 깃드는 을미년이
되시길 간절히 기도 올립니다.
제자와 주고 받은 오는 을미년의 새해 인삿말을 적어 봅니다.
2015 년 2 월 15 일
제마 법선사 서산 청강 장선생 묘연제 선심화 파사 김세환 합장 복례
[제자가 보내온 연하인사]
을미년 설날을 맞이하여
선생님께 세배 인사올립니다.
지나고 보니 찰라이지만
결코 짧지 않았던 지난 세월 내내
늘 보살펴주시고 엄히 지도편달하여
주신 스승의 깊으신 은혜로
많은 것을 이겨내고
또 새로운 마음으로 즐거이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베풀어주신 귀한 말씀과 음식은
어리석은 두 형제의
생의 양식이 되고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스승과의 고귀한
천년의 인연을 기념이라도 하듯
깊은 산골에 사푼이 눈발이 날리고
금방이라도 군고구마가 익을 것 같은
구수한 정취에 흠뻑 취해
지난 날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그려보았습니다.
스승의 가르침을 가슴깊이
되새기며
세상과 함께 두루
회향하는 깬 자세로
올 한 해를 새롭게 다져봅니다.
머리숙여
감사의 큰절을 올립니다.
늘 건승하시고 강건하셔요.
사모님과 자제분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해 올립니다.
2014. 2. 14
부산에서 상하 올립니다.
[보내 드린 답례장]
다음 주가 새해가 밝는 元旦이군요.
낮에 실눈이 은보라 되어 하늘에 날리며 내리는 걸 보니
한 세월이 가득하게 쌓여 흘러가는구나 하는 느낌입니다.
만고청산에 이리도 적적하고 또한 만리난향이라 할
그대의 一滴筆에 또한 기쁨을 滿喫하니 나도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아무쪼록 이생에서 一代記를 적어 나가는 님의 한 갈피 세월이
내 가슴속에서 용솟음치는 하나의 奇蹟이 되어 더ㅡ크고 實한
나래를 펴 나가시기를 합장하며 비나이다.
금년에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 해 運이니 꼭 소원을 이루소서...
제마법사 김세환 합장 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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