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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일기] " 어머니의 업이 딸에게 이어져 가다"

 

 

어느 직장 여성이 10 년 이상  큰회사에 근무하였습니다.

겉으로는 유명한 기업의 여사원(O.L.)이지만

실제로는 윗사람들 몇 남자들의 성적 대상자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정말 사랑할만한 애인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그 남자는 진실로 사랑하고

싶어도 이미 그 직장에서 윗사람의 첩이라는 소문을 멀리서 듣게 됩니다. 

그런 사실을 안 이상 더 가까워지지 못하고

그저 심심풀이로 만나서 성적 욕구를 발산하는 대상으로 여기고 적당히 지냈습니다.

이 여자도 젊은 남성에게 풋풋한 정을 느끼고 싶은 욕구로 만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시간이 제법 많이 흘렀습니다. 

함께 서로 사랑하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남자는 여자를 사랑하고 이 여사원 역시 남자를 사랑합니다.

그 회사의 사람들은 모두 왠만하면 두 사람이 정착하여 결혼하기를 바라지만 이 여자로서는

결혼이 쉽지 않습니다. 

여전히  편안한 직장생활을 위해서는 윗사람들의 첩노릇도 해야 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다가 남자는 이미 성적으로 문란하다는 소문이 난 여자라서 결혼까지 하는 일을 꺼립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게 만든 건 다름 아닌 여자의 어머니가 30 년 전에 직장을 다닐

때 쌓은 유사한 악업 때문입니다.  혼전에 이기적인 목적의 성교섭관계가 복잡했던 업이 이어진 것입니다. 요즘 세상에 간통이 뭐가 그리도 대스러운 일이냐 하지만 , 막상 결혼을 앞 둔 여성으로서는 윗 사람과 연애하는 사이라는 소문은 정말 치명적입니다.

 

이 여성은 그 때쯤 모친과 자기의  업장 참회기도를 합니다.

다시는 그  윗사람들과 성교를 하지 않기로 작정하고 그 남자에게만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다시 몇 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자 정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늘 미심쩍어 하던 남자가 이 여성을 믿게 되고 프러포즈를 합니다. 그리고 이제 며칠 뒤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합니다.

너무나 다행한 일입니다.

 

어머니가 지은 죄업을 다 참회하지 못하니까 딸이 그 업을 뒤집어  쓰고

창녀 아닌 창녀로 살아갔던 모호한 세월이 이제 끝이나고 앞으로 잘 살아가기를 기원합니다.

물론 지난 업이 다 사라지고 완전히 끝난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본인 스스로

자기를 다스리고 잘 살아가기로 작정하니 잘 된 일입니다.

요즘 이런 여성들이 꽤 많습니다.

생각해 보면 난봉을 피던 남자들은 아무 일도 없이 혼전성교를 해도 되고

여성은 절대로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던 시대가  이제 진정으로  끝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어머니의 업이 이 여성의 딸에게 다시 이어지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 내가 죽기 전에 지은 업은 자식이 이생에서  바로 이어받는다는" .... 그 말이 거짓이 아닌 걸 새삼 느끼게 해준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점은  남성들 역시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어도 아직 마음에 찜찜하고 쓰리도록 남는 그 무엇은 ...남몰래 비공식적인 사련을 겪으며  이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여성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아직은  진정한 남녀평등이 이뤄진 것이 아닐 거라는 우려 때문인 것 같습니다. 

혼전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버젓이 결혼하는 여인을 욕하기 이전에, 사회적으로 지도계층에 선 남성들이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여인들을 그늘에서 살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참회해야 하지 않을까 되새겨 봅니다.

이대로  그냥 이어져 나간다면 앞으로 다음 세대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정말 걱정됩니다.

 

 

 

 

제마법선사  합장

 

 

 

 

 

 

[制魔禪詩] " 공화송(空華頌)"

 

小僧芳來延

法窓易萬華

實虛證無空

汝昔古蒼然

 

아이들 다녀가니

창에는 법화가 꽃피고

실다움 허해져 空(공)조차 스러지누나

너의 오래전 모습이 그러하듯이

 

갑오년 9월 초5일 抄

 

2014년 9월 28일 제마법선사 서산 김립 장선생 김세환